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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동물과 식물 > 식물 일반
· ISBN : 9791187936541
· 쪽수 : 176쪽
책 소개
목차
윌리엄 커티스와 《런던 식물상》
들어가는 말
이 책의 사용법
식물 해부학의 기초
[EAT] 영양가 높은 식물
서양민들레 / 꽃냉이 / 광대수염 / 들다닥냉이 / 큰갓버섯 / 헨리시금치 / 어스너트 / 와일드로켓 / 말뚝버섯 / 애기괭이밥 / 솔나물 / 서양쐐기풀 / 동의나물 / 샐비어 베르베나카 / 느타리 / 쓴살갈퀴 / 마늘냉이 / 방가지똥 / 개양귀비 / 오레가노 / 당아욱 / 느릅터리풀
[MAKE] 수공예를 위한 식물
큰잎빈카 / 노랑꽃창포 / 서양백리향 / 큰메꽃 / 비누풀 / 클레마티스 비탈바 / 개장미
[GROW] 기르기 좋은 식물
사두패모 / 전호 / 골고사리 / 옐로래틀 / 워터바이올렛 / 바스타드밤 / 꿀벌난초 / 더치인동 / 셈페르비붐 텍토룸 / 좁은잎해란초 / 디프사쿠스 풀로눔 / 자주꿩의비름 / 뚜껑별꽃 / 부토무스 움벨라투스 / 아이비 / 백조목초롱이끼
[KILL] 독을 품은 식물
나도독미나리 / 유럽은방울꽃 / 라눈쿨루스 불보수스 / 아트로파 벨라돈나 / 꿩복수초 / 흰독말풀 / 헬레보루스 비리디스 / 까마중 / 아룸 마쿨라툼 / 숲바람꽃 / 유럽독미나리
[HEAL] 치유의 식물
프리물라 베리스 / 크나우티아 아르벤시스 / 돌소리쟁이 / 둥근빗살현호색 / 미역고사리 / 데이지 / 저먼캐모마일 / 흰무늬엉겅퀴 / 설령쥐오줌풀 / 분홍바늘꽃 / 작은땅빈대 / 컴프리 / 서양고추나물 / 제라늄 로베르티아눔 / 질경이 / 큰톱풀 / 꿀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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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책속에서
잔디가 보기 좋게 무성해지고 뻐꾸기 울음소리가 처음 들려올 무렵, 연보라색 잎맥을 가진 꽃냉이가 우아하게 꽃을 피운다. 이즈음이면 봄이 한창 무르익었을 때다. 꽃냉이가 모습을 드러내는 시기는 봄에 뻐꾸기가 아프리카에서 날아오는 시기와 거의 일치한다. 그래서 뻐꾸기 꽃(cuckoo flower)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초원의 매력적인 야생화이자 우리 식탁에도 올릴 수 있는 꽃냉이는 새싹과 잎, 꽃을 먹을 수 있다. 매콤한 겨자 맛이 나는데, 성숙한 식물일수록 더 강하다. 어린잎은 샐러드에 넣어 먹는다. 순한 맛이 나는 꽃은 소박한 봄철 밥상을 아름답게 장식해준다.
- <꽃냉이> 중에서
남근처럼 생겨 노골적으로 외설스러운 이 버섯은 썩어가는 나무만 있으면 어디서든 생겨날 수 있다. 종명인 임푸디쿠스(impudicus)는 라틴어로 음란하다는 뜻이다. 겉모습이 매우 충격적이어서 빅토리아 시대의 독실한 신자들은 아마도 감수성이 예민한 사람들이 보고 타락하기 전에 숲속 산책로에서 이 버섯들을 싹쓸이했을 것이다. 파리를 유인하기 위해 썩은 고기와 오수 냄새 비슷한 악취를 풍기는 말뚝버섯을 보면 요즘 사람들은 기분이 상할 가능성이 더 높다. 한마디로 입맛 떨어지게 하는 버섯이다. 하지만 말뚝이 나오기 전, 알처럼 생긴 유균 상태일 때 흔치 않은 별미를 선보인다.
- <말뚝버섯>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