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돌리는 손

표지글씨: 동고 이석수
표지그림: 백지승 작 <공간의 기쁨>

화보: 공간시낭독회 발자취
축사: 김동호, 고창수, 이인평, 김영자, 한경

• 제1부: 창립시인 시

구 상: 펜의 명 외 1편 … 38
성찬경: 눈물 외 1편 … 40
박희진: 미래의 시인에게 외 1편 … 42

• 제2부: 상임시인 시

김동호: 시신詩神 외 4편 … 46
고창수: 풍경 5 외 4편 … 52
김두환: 청산靑山은 드리운다 외 4편 … 58
강경순: 기억의 지도 외 4편 … 66
강문석: 우주 외 4편 … 71
고영섭: 텅 외 4편 … 76
김기덕: 고요한 귀향 외 4편 … 81
김기산: 방바닥 바르는 날 외 4편 … 88
김동욱: 자국 외 4편 … 93
김리영: 마지막 버스 외 4편 … 98
김신아: 당신이 보여요 외 4편 … 103
김영자: 봄이 님의 얼굴이었습니다 외 4편 … 108
김주혜: 가문비나무에게 듣는다 외 4편 … 113
김청광: 천심절벽千尋絶壁 소나무 외 4편 … 118
김태호: 해돋이 외 4편 … 123
노 희: 사모곡 외 4편 … 128
맹숙영: 백 년, 그 존재와 소멸의 고독 외 4편 … 133
배인환: 길잡이 외 4편 … 138
신문수: 나무를 심으며 외 4편 … 144

• 제3부: 명예회원 축하글·시

구자명: 공간시낭독회 500회 잔치를 축하드리며 … 150
김이수: 시의 축제 제500회! … 152
유성호: 공간시낭독회 제500회를 축하합니다 … 153
이광복: 공간시낭독회 제500회의 쾌거 … 154
홍종설: 축하합니다! … 155
공광규: 소주병 외 1편 … 156
권택명: 제라늄 외 1편 … 158
김경식: 논둑길 걸으며 외 1편 … 160
김수복: 꽃이 피는 너에게 외 1편 … 162
김왕노: 참깨꽃 외 1편 … 164
나기철: 불 켜진 창 외 1편 … 166
박금성: 겨울 고무신 외 1편 … 168
박종국: 배 외 1편 … 171
서정순: 기다림 외 1편 … 173
손해일: 흐르면서 머물면서 외 1편 … 175
송항룡: 오늘이 그 오늘 외 1편 … 177
윤정구: 참새 발자국 글씨 삼매 외 1편 … 179
이경철: 애기 모란 동백 외 1편 … 181
이대흠: 마음의 호랑에서 코끼리 떼가 쏟아질 때 외 1편 … 183
이승하: 어머니와 함께 밤을 새우다 외 1편 … 185
정호정: 제주 바다 외 1편 … 187
채희문: 무엇인들 한결같으랴 외 1편 … 189
최동호: 제왕나비 외 1편 … 192

• 제4부: 상임시인 시

양영선: 고향을 기리며 외 4편 … 196
옥수복: 그대 흰빛시인이어라 외 4편 … 201
유 경: 옹이 외 4편 … 206
유수화: 봄, 너를 소환한다 외 4편 … 211
윤종대: 두드러기 외 4편 … 216
윤준경: 은행나무 연가 외 4편 … 221
이동준: 빛의 아들 외 4편 … 226
이보숙: 푸른 여우 외 4편 … 231
이수인: 바다가 되기까지 외 4편 … 236
이인평: 구름보기 외 4편 … 241
이종성: 산의 마음 외 4편 … 247
전경배: 귀항선歸港船 외 4편 … 252
전길자: 생애生涯 외 4편 … 259
정일남: 나는 누구인가 외 4편 … 265
최상호: 석류 개안開眼 외 4편 … 270
최연희: 헝거 게임 외 4편 … 275
최윤경: 바닷가 그리고 외 4편 … 280
최종고: 가수송학佳水松鶴 외 4편 … 285
한 경: 폐목선 외 4편 … 292

• 제5부: 공간시낭독회 약사

박희진: 공간시낭독회空間詩朗讀會 약사略史-1 (제1회부터 제300회까지) … 298
설태수: 공간시낭독회空間詩朗讀會 약사略史-2 (제301회부터 392회까지) … 311
이인평: 공간시낭독회空間詩朗讀會 약사略史-3 (제393회부터 500회까지) … 315

◆ 축사 발췌

우리 모두 함께 잘 사는 것, 인간들 뿐 아니라 자연 만물과도 함께 잘 사는 것이 우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별 지구의 생명원리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 그런 생각을 담을 수 있는 그릇으로서 시가 제일 좋은 것이라는 생각도 변함이 없다.
-김동호 전 회장 축사 중에서

시인들도 무의식의 세계를 꾸준히 탐색해야 한다. 시인 내부에서 우주의 목소리가 들려 올 수도 있다. 헤르만 헤세가 릴케의 시에서는 우주의 음악이 들려온다고 한 말을 상기하게 된다. 시인은 세계와 우주의 실재를 탐문하고 느끼고 깨달은 바를 시로 형상화해야 한다.
-고창수 상임시인 축사 중에서
공간시낭독회는 어느새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인 문학적 기록과 관록을 지니고 있으며, 앞으로 세월이 흐를수록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독보적인 자랑이 되고도 남을 것입니다. 문학, 특히 시의 순수성을 지향해온 정신사적 가치야말로 세월이 흐르면 흐를수록 그 빛이 더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인평 전 회장 축사 중에서

매월 함께 모여 시를 낭독하고 교류하면서 즐거움도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시는 삶의 축제입니다. 시는 어떠한 시달림도 고통도 고뇌도 슬픔도, 연민과 기쁨과 열정과 즐거움과 함께 어우러지며 피는 한마당의 꽃이며 풀포기입니다. 모두가 힘들었던 코로나19, 그리고 긴 겨울을 지나 이제 다시 봄입니다.
-김영자 전 회장 축사 중에서

이렇게 오랜 세월 동안 공간시낭독회가 지속될 수 있었던 것은 시를 사랑하는 상임 시인들의 열정과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매달 상임 시인들의 시 낭송을 들으며 모두 다른 음색의 시를 쓰지만 아름다운 화음을 이루는 우리는, 한 무대에 선 오케스트라 단원이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한경 현 회장 축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