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중국여행 > 중국여행 가이드북
· ISBN : 9791188028252
· 쪽수 : 368쪽
· 출판일 : 2018-10-31
책 소개
목차
Part.1 대륙을 품은 북경 식탁
프롤로그 06
1 동북 요리 추량런지아(粗粮人家) 18
: 한 그릇 가득 채운 북방 서민들의 식탁
2 꾸이저우 요리 뤄뤄쏸탕위(箩箩酸汤鱼) 34
: 습한 날씨를 견뎌내는 시큼한 식탁
3 광동 요리(딤섬) 찐딩쉬엔(金鼎轩) 46
: 24시간 북경을 평정한 광동식 딤섬이 가득한 식탁
4 후난 요리 샤오샹푸(潇湘府) 60
: 마오쩌둥이 극찬한 혁명의 매운 맛이 살아있는 식탁
5 쟝시 요리 탕번웨이(汤本味) 73
: 북방의 찬바람을 달래는 온기를 담은 식탁
6 쓰촨 요리 메이저우똥포어지우러우(眉州东坡酒楼) 84
: 중국 4대 요리, 그 중 첫 손가락을 다투는 쓰촨의 식탁
7 산동 요리 똥싱로우(东兴楼) 98
: 한국과 가장 가까운 중국, 전통의 산동 식탁
8 상해 요리 샹하이샤오난궈(上海小南国) 108
: 사회주의 접시에 담은 자본주의의 화려한 식탁
9 북경 요리 하이완쮜(海碗居) 122
: 북경 식탁의 정수, 짜장면의 원조를 찾는 식탁
10 허난 요리 진싀린(金狮麟) 136
: 천년 고도, 중원의 맛과 역사를 탐험하는 식탁
Part.2 북경 속 이국의 맛
1 신장 위구르 요리 빠이라오예(巴依老爷) 148
: 실크로드로 넘어가던 이국의 땅, 이국의 맛
2 티베트 요리 마지아미(玛吉阿米) 160
: 꿈꾸는 신들의 땅에서 담아내는 소박한 인간의 맛
3 윈난요리 이쭈어이왕(一坐一忘) 174
: 수십여 민족이 꽃피우는 수백 가지의 화려한 맛
4 대만 요리 벨라지오(루강샤오쩐, 鹿港小镇) 190
: ‘객가( 客家)’ 의 전통과 다채로운 대만 요리의 만남이 선사한 맛
5 홍콩 요리 강리찬팅(港丽餐厅) 205
: 격변의 현대사가 가져다준 공존의 맛
6 연변 요리 싼촨렁미엔(三泉冷面) 217
: 잃어버린 우리 과거를 떠오르게 하는 향수의 맛
7 북한 요리 옥류관(玉流馆) 230
: 북경에서 맛보는, 가깝고도 먼 북한의 맛
Part.3 북경 특색 소문난 맛집
1 북경 오리구이 쓰지민푸(四季民福) 248
: 만리장성을 보지 않으면 대장부가 아니고,
오리구이를 먹지 않으면 여행이 아니다
2 청나라 요리 나쟈샤오관(那家小馆) 262
: 식탁 위에 남겨진 만주족과 청나라의 흔적
3 양 샤부샤부 르탄슈완로우(日坛涮肉) 275
: 초원을 내달리던 유목민이 즐기던 양고기의 맛
4 저택 만찬 쩡위엔따자이먼(正院大宅门) 286
: 북경 토박이라는 자부심이 돋보이는 수도의 맛
5 매운 훠궈 위린촨촨샹(玉林串串香) 297
: 한국의 매운맛보다 매운 중국 매운맛의 진수
6 해산물 요리 찌아오똥하이시엔(胶东海鲜) 307
: 내륙 도시 북경에서 맛보는 황해 바다의 내음
7 가정식 백반 와이포어지아(外婆家) 318
: 외할머니가 차려주시던 집밥의 따스함
8 훠궈 하이디라오(海底捞) 332
: 13억 중국 대륙을 펄펄 끓게 만드는 기세등등한 맛
9 카오위 난뤄페이마오카오위(南锣肥猫烤鱼) 344
: 강의 생명력이 살아있는 펄떡이는 물고기들의 향연
10 만두 이쉬엔지아오즈관(一轩饺子馆) 354
: 만두피 속 다양한 재료만큼이나 다채로운 만두 이야기
책속에서
“북경에 앉아서 대륙 곳곳을 누빌 수 있다. 실크로드의 서쪽 끝에서부터 남방 묘족이 사는 꾸이저우성(?州: 귀주성)까지도 다녀올 수 있다. 바로 먹거리 얘기다. 대륙의 모든 먹거리는 북경에 있다. 북경은 원나라 이후 명실상부한 대륙의 중심이었다. 사람과 물자는 모두 북경으로 향했다. 마찬가지로 13억 중국인의 모든 먹거리도 북경으로 집중된다. 그러니 식당만 잘 찾아다녀도, 앉아서 23개의 성과 4개 직할시, 5개의 자치구를 유람할 수 있다.”
(<프롤로그> 중에서)
“후난 시골에서 태어난 마오쩌둥 역시 매운맛을 잊지 못한다. 그는 ‘고추를 좋아하는 사람이 못 해낼 일은 없다’며 매운맛 찬가를 불렀다. 뿌츠라지아오뿌거밍(不吃辣椒不革命), 매운 음식을 먹지 않으면 혁명을 할 수 없다는 뜻이다. 마오 덕분에 매운맛은 혁명가의 맛으로 자리매김했다. … 후난과 쓰촨의 매운맛을 경험했으면 꾸이저우의 매운맛도 맛봐야 한다. ‘四川人不怕辣湖南人辣不怕,貴州人怕不辣’이라는 말이 있다. ‘쓰촨 사람은 매운맛을 무서워하지 않고, 후난 사람은 매운맛에 대한 두려움이 없고, 꾸이저우 사람은 맵지 않은 맛을 두려워한다’는 뜻이다.”
(Part. 1 대륙을 품은 북경 식탁 <샤오샹푸> 중에서)
“충칭은 한국인에게도 낯익은 고장이다. 대륙을 누비며 풍찬노숙했던 임시정부의 마지막 터전은 충칭이었다. 임시정부가 있던 곳은 기념관으로 잘 보존되어 있지만, 충칭 곳곳에 더 챙겨보아야 할 독립운동의 역사가 살아있다. 의열단을 이끌었던 약산 김원봉의 거주지를 지도 한 장 들고 찾아가 봤던 적이 있다. 주소는 재래시장 골목 깊숙이 닭을 잡아 파는 낡은 목조건물 2층을 가리키고 있었다. 작은 창문이 빼꼼히 열려 있었는데, 수천 킬로미터를 쫓겨 와 시끌벅적한 소음에 몸을 의탁해야 했던 독립투사들의 고단함이 눈에 그려졌다.”
(Part. 1 대륙을 품은 북경 식탁 <메이저우똥포어지우러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