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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역학 > 사주/궁합/예언
· ISBN : 9791188434305
· 쪽수 : 380쪽
· 출판일 : 2020-06-22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물은 땅을 따라 흐른다 •4
저자의 말 내 삶의 반성문을 쓰다 •8
프롤로그 왜 하필 이 시대에 명리학인가? •16
제1장 우주에너지와 인간 (Cosmic energy and humans) •27
1. 대우주와 소우주 •28
역(易)이란 무엇인가 •30 하도와 낙서, 동양철학의 원천 •31 복희역, 하도와 상생(相生)의 원리 •32 문왕역, 낙서와 상극(相剋)의 원리 •33 수(數)의 근원 •35
2. 주역(周易) •37
무극(无極) •37 태극(太極) •38 음양(陰陽) •39 삼재(三才) •43 사상(四象) •46
3. 오행(五行)의 발생 •49
오행의 연원(淵源) •50 오행의 유행(流行) •52 오행의 유상(類象)과 특성 •53 오행의 상생작용(相生作用) •58 오행의 상극작용(相剋作用) •60 오행의 여러 가지 이름 •62 음양과 오행의 결합 •63 오행작용의 정리 •65 기(氣), 질(質), 상(象)의 이해 •70 체(體)와 용(用) •72
제2장 명리개론(Introduction) •75
1. 명리란 무엇인가 •76
인생이 무엇이기에 •79 易의 일반론으로 보는 명리학 •81 원형이정(元亨利貞)의 이치 •83 사주명리는 인생전략 •85
2. 점복(占卜)에 대하여 •86
3. 역법, 태양력, 태음력, 절기력 •88
4. 사주명식(四柱命式)의 작성 •92
사주(四柱)의 정립 •92 연주(年柱) 정립 •93 월주(月柱) 정립 •94 일주(日柱) 정립 •96 시주(時柱) 정립 •96 월건법과 시두법을 계산하는 또 다른 방식 •98 표준시 적용에 따른 생시(生時)의 보정(補正) •99 서머타임제에 따른 생시(生時)의 보정 •100 조자시(早子時)와 야자시(夜子時) •101
5. 대운(大運) •101
대운(大運)세우기 •103 대운수(大運數) •104
6. 세운(歲運) •108
7. 명식(命式)작성(종합) •109
8. 천간(天干)과 지지(地支) •110
60갑자(甲子) •112
9. 10천간 •114
갑목 (甲木)의 속성 •116 갑목과 타간(他干)의 관계성 •117 乙木의 속성 •119 을목과 타간의 관계성 •120 丙火의 속성 •121 병화와 타간의 관계성 •122 丁火의 속성 •123 정화와 타간의 관계성 •124 戊土의 속성 •126 무토와 타간의 관계성 •127 己土속성 •128 기토와 타간의 관계성 •129 庚金의 속성 •130 경금과 타간의 관계성 •131 辛金의 속성 •132 신금과 타간의 관계성 •132 壬水의 속성 •133 임수와 타간의 관계성 •134 癸水의 속성 •135 계수와 타간의 관계성 •136 천간합(天干合) •137 천간극(天干克) •138
10. 12지지(地支) •139
12지지의 음양 •140 12地支의 방위(方位)와 계절(季節) •142 12지지의 특성 •143
11. 지장간(支藏干) •149
지장간의 종류 •152 지장간의 월률분야(月律分野) •152 지장간의 인원용사(人元用事) •155
12. 지지합 •159
육합(六合) •159 요람(搖籃)에서 무덤까지 삼합(三合) •160 반합(反合) •163 방합(方合) •164 암합(暗合) •165
13. 충(沖)과 극(剋) •167
형(刑), 파(破), 해(害) •169 형(刑) •170 파(破) •170 해(害) •171
14. 천간의 통근(通根) •171
통근의 원칙 •172 지지의 투출(투간) •174
15. 십이운성(十二運星) •175
절(絶), 죽음의 끝에서 생명의 빛을 보다 •175 태(胎) •176 양(養) •177 장생(長生) •177 목욕(沐浴) •177 관대(冠帶) •178 건록(建祿) •178 제왕(帝王) •179 쇠(衰) •179 병(病) •180 사(死) •180 묘(墓) •180 양포태, 음포태 •181
16. 왕상휴수사(旺相休囚死)의 이해 •182
17. 사주명리학의 하이라이트 십성(十星) •183
오성이 정편으로 구분된 십성(十星) •186 비겁(비견과 겁재) •188 식상(식신과 상관) •190 재성(편재와 정재) •191 관성(편관과 정관) •193 인성(편인과 정인) •195
18. 오성으로 보는 육친관계 •196
19. 사주의 강약(强弱) •200
20. 격국(格局) •201
21. 용신(用神) •203
억부용신(抑扶用神) •205 조후용신(調候用神) •205 통관용신(通關用神) •206 병약용신(病藥用神) •207 전왕용신(全旺用神) •207
22. 취용(取用)의 원칙 •208
제3장 여수명리(Yeosu Frame) •211
1. 여수명리 관점(觀點) •212
정역과 생극제화 •219 오행의 생극제화(生剋制化) •222 에너지의 유행(流行)과 유량(流量) •235
2. 여수명리의 방식(方式) •237
사주분석의 정량적 접근의 필요성 •238 계량화(計量化)의 원칙 •240 천간의 계량 •240 지지의 계량 •243 인원용사의 역량 •244 계량값의 분류와 취합 •245 계량화 단계 •248 계량화의 사례명식 •251
3. 대운·세운의 역량 •252
4. 음포태법에 대한 다른 의견 •253
여수포태법 •255 12운성 찾기(여수포태) •256
5. 도식화 •258
오성도(五星圖) •259 오성도 작성의 정리 •262
6. 사주의 독해 •263
중심이 많은 동그라미 •263 역(易)의 본령과 시대가치 •265 논리의 위계(位階) •267
7. 오성(五星)의 유형(類型)과 특성 •269
8. 기세(氣勢)에 대한 고찰 •273
잠재욕구 •274
9. 사주의 체상(體相) •304
5기(五氣)체상 •304 4기체상 •308 3기체상 •315
10. 사주의 강약왕쇠(强弱旺衰) •320
강약의 판단 •320 왕쇠의 판단 •323 강약왕쇠의 범위판단 •324 강약왕쇠의 범위구분에 대한 이해 •325
11. 종격의 판단 •326
12. 강약왕쇠의 구분에 다른 취용법 •327
13. 임상사례 비교 •331
14. 운세의 판단 •363
15. 방법과 시기의 판단 •366
16. 용신(用神)에 대하여 •368
17. 용심(用心)과 용신(用神) •370
에필로그
명리학은 심리학이다 •374
명리학은 자기사랑학이다 •375
참고문헌 •378
저자소개
책속에서
◈ 책머리에
내 삶의 반성문을 쓰다
이따금 TV프로그램에서 부산의 감천 문화마을이 소개된다. 부산을 찾는 국내외 여행객들이 경유하는 관광지다. 상전벽해라는 말이 어울릴까? 어릴 적 내가 살던 부산의 끝자락 태극도 마을이 그곳이다. 새 세상을 열어보자고 방방곡곡에서 사람들이 모인 거대한 신앙촌이었다. 산비탈을 계단처럼 깎아 집터를 만들고 휘어져 돌아가는 기차처럼 판잣집을 줄줄이 지어서 새 세상을 염원하는 사람들이 모여 살았다. 밤이 되면 산 아래에서부터 꼭대기까지 집집마다 켜놓은 등불이 먼발치에서 보면 하나의 거대한 빌딩이 곡선미를 자랑하는 듯 보였다. 사람들은 부지런하여 호구책이라면 무엇이든 찾아 나섰고, 밤이면 판잣집으로 귀소(歸巢)하여 지친 몸을 달래기가 무섭게 신앙을 불태웠다. 새벽에 법수(法水)를 떠놓고 촛불 앞에 앉아 기도문을 암송하였다. 온 동네에서 울려퍼지는 기도소리는 새 하늘의 문을 두드리는 거대한 물결이었다.
“시천주 조화정 영세불망 만사지 지기금지 원위대강….”
말을 익히기도 전부터 들어온 이 기도소리는 새근새근 잠자던 나의 귓속으로 향기처럼 스며드는 자장가였다. 그리고 끝내는 나의 화두가 되었다.
오래 전 돌아가신 어머니는 믿음이 매우 깊으셨다. 대체 무슨 염원이 그토록 간절하셨을까?
어머니가 그리워졌다. 그 힘들고 어려운 시절을 어머니는 어떻게 버티셨을까? 가부좌를 틀고 눈을 감은 채 어머니를 찾아보았다. 천리길을 내달려 어머니가 기도하던 옛날의 태극도 마을을 헤매보기도 하였다. 어머니의 응답은 없고, 멀리서 노래를 부르며 무도를 추는 선인이 언뜻 보이다가 이내 사라져버렸다. 깜짝 놀라 눈을 떠보면, 요즘 반복되고 있는 내 일상의 한 단면이다. 어머니를 찾아, 아니 어머니의 간절한 염원을 찾아 그 흔적을 뒤지는 일상이 반복되고 있다. 나 어릴 적 정든 고향을 등지고 새로운 삶을 찾아 나서야 했던 내 어머니는 도탄(塗炭)에 빠져 절규하던 조선의 모든 민초들의 다른 이름이었다. 질곡에 빠진 민초에게 손을 내민 것은 조정이 아니라 새로운 세상을 함께 열어가자고 하는 종교였고, 그 종교적 사상을 기초한 자가 선지자 일부 김항(一夫 金恒)이었다. 일부는 영가를 부르며 무도를 추는 선인이었다. 그가 완성한 조선의 정역(正易)은 복희의 상생역(相生易)과 문왕의 상극역(相剋易)을 통합하여 정반합의 통일원리로 완성한 위대한 易사상이다. 금화교역으로 후천개벽이 이루어지면 억음존양(抑陰尊陽)의 시대가 가고 하느님과 사람, 사람과 사람, 사람과 만물이 평등해지는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고 했다. 공자가 완성하지 못한 위업을 조선의 일부가 완성했던 것이다.
실패와 고통으로 점철된 인생의 고비를 넘고 넘어 이제 시련이 없으면 오히려 허전한 지경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내 어머니가 염원한 것이 바로 후천개벽이었다는 것을 알았다. 내 어릴 적부터 자장가처럼 들어온 기도소리는 어머니의 품처럼 포근한 기억에 살아 있으며, 일부의 정역사상을 마시는데도 낯설지 않고 오히려 편안함마저 주고 있다. 어린 송아지 어미젖 찾듯 일부를 찾아나섰다. 일부가 상생역과 상극역을 정반합으로 통합하여 정역을 완성하였다면, 상생오행(相生五行)과 상극오행(相剋五行)은 무엇으로 통합되었을까? 일부의 흔적을 뒤지다가 그 행간에서 통합오행이 바로 생극제화(生剋制化)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참선하던 스님이 화두를 본 것처럼 온몸이 오르가즘으로 젖어들었다. 새삼 약 1000년 전 송나라 시대에 이미 일주(日主)를 사주의 중심에 놓고, 일주의 생명활동을 생극제화로 정리한 자평학의 위대성에 놀랄 뿐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생극제화의 원리를 명쾌하게 설명하는 후속적 연구결과를 어떠한 명리서적에서도 만나지 못했다. 『자평진전평주』 등에서 짧게 언급한 생극제화는 오행의 상모(相侮)관계 또는 오성(五星)의 해리(害利)관계를 논하는 것으로 의미가 변질되어 오히려 그 뜻을 더욱 알 수 없게 만들었다. 정역이라는 통합역을 통하여 생극제화의 원리를 발견하는 순간 답답했던 체증(滯症)이 확 뚫렸다. 생극제화란 상생오행과 상극오행의 배리(背理)관계를 정반합으로 통합하여 인간의 원리에 적용한 오행의 완성이다. 생극제화는 우주의 중심이 바로 “나”라는 것과, 나를 지향하는 모든 가치는 “생명”이라는 원리를 말한다. 나를 중심으로 하는 주체사상과 생명사상이 명리의 핵심이라는 것을 생극제화의 원리로 함축하고 있는 것이다. 기존의 명리이론에서 상생과 상극의 충돌에 대한 대안이 무엇인지, 합충형파해, 신살 등 생극제화의 작용과 무관하게 일어나는 각종 세부이론의 한계와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사주는 왜 보는 것인지 하는 본질적 물음을 일거에 정리해주었다. 수십 년 명리이론의 어설픔은 생극제화의 원리로 집약되는 그 제강(提綱)을 잡지 못해 천렵이 서툴렀던 것과 같은 이치였다.
새로운 깨우침에 대한 이 기쁨을 어찌 혼자만 간직할 수 있겠는가? 생극제화의 원리로써 새로운 차원의 여수명리를 정리하였다. 매끄럽지 못한 문장일지라도 진정을 담으려 노력했다. 명리를 공부하는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되길 바란다. 수천 년의 역사에서 누적된 명리이론은 차고 넘친다. 공자도 술이부작(述而不作)이라 하셨거늘, 내 여기에 천착한 이론을 하나 더 보태려 하니 이 또한 세상을 미혹하는 죄업이 될까 두렵다. 그러나 법고창신 없는 학문 또한 후학의 올바른 자세가 아니기에 감히 드러내고 강호강단 제현의 질책을 기다린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많은 분들의 격려와 도움이 있었다. 먼저 정역사상연구소의 박철원 소장님의 관심과 도움에 감사드린다. 죽마고우인 지태구, 한태영, 김진포, 조카 승호의 격려 또한 잊지 못한다. 긴 시간 나의 부족을 도닥이며 물심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KCC의 이상현 부회장님께 감사를 드린다. 재미도 없는 원고를 일일이 체크해주신 백천의 영원한 어른 이종만 형과 맑은 영혼의 소유자 이정진 님, 송정섭, 차두화, 송병식 친구에게 사랑과 우정을 전한다.
그리고 이 시각에도 구름방석에 앉아 시천주를 암송하실 태극도인, 어머니의 영령 앞에 내 삶의 반성문인 이 책을 바친다.
세상에는 사주를 모르는 사람이 없다. 그러나 사주를 제대로 아는 사람도 없다. 어지간한 사주용어는 습관처럼 쓰고 있으면서, 사주팔자는 정해진 운명이라는 흑백의 프레임으로 고정시키고 있다. 사주는 이론에 앞서 인식의 문제다. 사주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이라면, 그것을 떠받치는 백 가지의 이론이 무슨 소용인가? 반향없는 메아리일 뿐이다. 사주를 대하는 태도 또한 문제이다. 사주는 언제 왜 보는가 하는 목적성과 절실함이 전제되어야 한다. 사주는 단순한 잠재역량을 암시하는 기운일 뿐이기 때문이다. 나의 잠재역량은 분명한 목표, 치밀한 계획과 실행이 함께 할 때 현실이 된다. 절실함이 없다면 잠재역량도 실천전략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이루려는 목표는 정하지 않고 단순히 어떤 사주팔자로 태어났는지만을 따지는 것은 본질을 모르는 무지의 소치다. 가령 묘목과 같은 사주가 있다고 할 때, 그 쓰임을 먼저 정해야 그 묘목의 상태가 좋은지 나쁜지 판단할 수 있다. 어린 묘목에 불과한데 그걸 베어서 집 지을 생각을 한다면 시기상조이고, 수목원을 하겠다면 목적과 부합된다.
사주는 원형이정(元亨利貞)6의 원리에 부합하는 삶의 이치를 함축하고 있는 경세철학이며 생활문화이다. 원형이정은 만물이 생장염장하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은 그 순서를 어기지 않으며, 봄에 씨뿌리지 않으면 가을에 수확할 수 없다는 진리를 말한다. 세간에서는 사주팔자는 곧 정해진 숙명(宿命) 또는 정명(定命)을 의미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으나, 숙명만의 사주는 반쪽사주다. 숙명과 운명(運命)이 결합할 때 완전한 사주가 된다. 숙명론만을 주장하는 것은 인간의 자유의지를 외면한 궤변(詭辯)일 뿐이다. 타고난 사주에 따라 삶이 이미 정해져 있다면 노력이 무슨 필요가 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