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마케팅/세일즈 > 마케팅/브랜드
· ISBN : 9791188969661
· 쪽수 : 284쪽
· 출판일 : 2022-12-28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01 풍뉴가 : 새로운 세계관 만들기
02 파파라멘 : 통념 비틀기
03 고니즈 : 공격적으로 상상 펼치기
04 제스티살룬 : 브랜딩에 늦은 때는 없다
05 동북아 : 시장을 반 걸음 앞서가기
06 횃불 : 새로운 미장센 만들기
07 태국수 : 설명이 길어지면 버리기
08 개튼튼 : 진심으로 다가가기
09 텍스트칼로리 : 행동 유도하기
10 열두달 : 비어있는 착한 시장 찾기
11 만홧가게 : 타당성 있는 레퍼런스 찾기
12 파운드 : 익숙한 것을 새롭게 정의하기
13 낙원장 : 아이디어로 사람 모으기
14 오아시스 : 지역 스토리 주목하기
부록 HOW TO START BRADING 실전 브랜드 툴킷
리뷰
책속에서
우리 생각에 브랜딩은 결코 전문가 집단만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우린 브랜딩이나 마케팅 전공자도 아니고 창업 전에 소위 ‘장사’라는 걸 해본 경험도 전무합니다. 크리에이티브 집단이긴 하지만, 디자이너의 시선으로 브랜드를 바라볼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렵다고 지레 겁먹지 않았으면 합니다. 다만 여러분보다 조금 더 일찍 브랜드를 시작하고 경험하며 알아낸 사실 하나는, 모든 브랜딩은 고민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브랜딩을 하며 100% 마음에 드는 공간과 건물을 찾는 건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장소가 가진 특성을 애물단지로 보느냐 차별점으로 보느냐는 보는 이의 시선에 따라 달라집니다. 우린 처음 우릴 당혹게 했던 대나무와 작고 낡은 건물에 오히려 모든 가치를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그랬더니 높이 솟아있는 대나무가 시각을 사로잡았고, 대나무 잎이 흔들리며 청각과 촉각을 자극했습니다. 그리고 오래된 건물 안에 진하게 밴 차 향기로 후각까지 잡을 수 있었습니다.
‘풍뉴가’ 이후 대전에서 대나무를 쓰는 곳을 자주 봅니다. 혹 우리가 누군가에게 인사이트를 주었다면 그것만으로도 기쁜 일입니다. 멋진 장소를 조성한다는 명분 아래 환경을 무차별적으로 파괴하는 일은 적어질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공간을 표현하는 방법은 많습니다. 공간에서 힌트를 얻어 완전히 새로운 세계관으로 푼 예를 우리가 반대로 찾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