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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의 화살표

오키나와의 화살표

오승철 (지은이)
  |  
황금알
2019-05-30
  |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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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의 화살표

책 정보

· 제목 : 오키나와의 화살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89205348
· 쪽수 : 96쪽

책 소개

황금알 시인선 194권. 한국시조작품상, 이호우시조문학상, 유심작품상, 중앙시조대상, 오늘의시조문학상 수상작가 오승철 시집. 영혼이 들려주는, 간간이 흐느끼고 울부짖는 침묵의 소리를 듣는다.

목차

1부 유행가 한 리어카

꿩꿩, 장서방·12
압록강 단교斷橋·13
오키나와의 화살표·14
낙장불입?2·16
아스·17
쇠별꽃·18
4만 원·19
윤노리나무·20
두이레, 열나흘 굿·21
다시, 봄·22
만덕 객주·23
마삭줄꽃 불러들여·24
어느 저녁·25
세화오일장·26

2부 온 들녘 꿩 풀어놓고

꽃타작·28
꿩, 엎지르다·29
3일 평화·30
곱을락·32
어느 봄·34
임씨 올레·35
꿩꾹이·36
꿩을, 풀다·37
꿩·38
꿩 꿩·39
꿩꿩, 푸드덕·40
그러니까, 봄·41
북향화·42

3부 멧밥에 숟가락 걸듯

위미리·44
추석날 위미리는·45
서귀포·46
대설·47
걸명·48
남극노인성·49
막사발 하나·50
어느 카메라·51
목포항·52
유달산 낮 12시·53
팔공산·54
인사동·55
봄은 오고 꽃은 피어·56

4부 베갯머리 송사 같이

쇠뿔에 등을 걸고·58
천지간·59
해녀의 섬, 우도·60
유구무언·61
으아리꽃·62
월하정인·63
그래봤자·64
쓸데없이·65
노을새·66
석파시선암·67
가랑잎 성당·68
본전·70
선흘리 먼물깍·71
안건·72
어떤 연애질·73

■ 해설 | 김효선
긴 침묵과의 대화, 령靈과 혼魂·74

저자소개

오승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귀포 위미에서 태어나 198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겨울귤밭」으로 등단하여 작품 활동을 하고있다. 시조집으로 『사람보다 서귀포가 그리울 때가 있다』 『오키나와의 화살표』 『터무니 있다』 『누구라 종일 홀리나』 『개닦이』 등 5권을 펴냈고, 단시조 선집으로 『길 하나 돌려세우고』, 우리시대 현대시조 100인선 『사고 싶은 노을』 8인8색 시조집 『80년대 시인들』 등을 냈다. 중앙시조대상, 오늘의시조작품상, 한국시조대상, 고산문학대상 등을 받았다. 오늘의시조시인회의 의장을 지냈다.
펼치기

책속에서

1부 유행가 한 리어카

꿩꿩, 장서방


들녘도 아이들도 마취에서 풀린 사월

서귀포 고근산 너머 괭괭 우는 굿판같이

어느 집

가난한 뒷뜰

장독대나 흔든다


압록강 단교斷橋


자 받게, 이 사람아, 아니면 따르던가
내가 니 보러왔지
누굴 보러 왔겠나
아, 얼른 이 잔 안 받어 팔 떨어지겠어

단둥과 신의주 사이 뚝 끊긴 철교처럼
삐걱이는 이 환상통아
팔 떨어지겠어
압록은 어디로 뜨고 가을만 흐르는 강

안고 파라 ,
아직 내가 이승의 노래일 때
돌아서면 남보다 더 낯선 내 사람아
아, 얼른 이 잔 안 받어
팔 떨어지겠어 썅


오키나와의 화살표


오키나와 바다엔 아리랑이 부서진다
칠십 여년 잠 못 든 반도
그 건너
그 섬에는
조선의 학도병들과 떼창하는 후지키 쇼겐*

마지막 격전의 땅 가을 끝물 쑥부쟁이
“풀을 먹든 흙 파먹든
살아서 돌아가라”
그때 그 전우애마저 다 묻힌 마부니언덕

그러나 못다 묻힌 아리랑은 남아서
굽이굽이 끌려온 길,
갈 길 또한 아리랑 길
잠 깨면 그 길 모를까 그려놓은 화살표

어느 과녁으로 날아가는 중일까
나를 뺏긴 반도라도
동강난 반도라도
물 건너 조국의 산하, 그 품에 꽂히고 싶다

* 태평양전쟁 말기 일본군 소대장으로 참전했으며, 조선학도병 740인의 위령탑 건립과 유골 봉환사업에 일생을 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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