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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떠난 바다에 경례

다 떠난 바다에 경례

오승철 (지은이)
황금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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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떠난 바다에 경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다 떠난 바다에 경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68150447
· 쪽수 : 120쪽
· 출판일 : 2023-03-06

책 소개

황금알 시인선 264권. 오승철 시인은 절절함과 신명이 묻어나는 촌철살인의 언어로 보고 느끼고 살아온 모든 존재의 본질과 현상을 유감없이 끄집어낸다. 사람의 마음을 단숨에 베는 단검이 시 속에 들어있다는 말이다. 그가 휘두르는 언어의 광휘는 사람의 마음을 쉽게 웃고 울게 한다.

목차

1부 서귀포를 찾아서

고추잠자리. 22·12
다 떠난 바다에 경례·13
그리운 관명·14
칠십리·15
축하하듯·16
서귀포 칠십리·17
서귀포 동문로타리 닭내장탕·18
서귀포 칠십리를 찾아서·19
오조리 포구·20
사천 년 물질을 마치는 저 바다에 무엇을 바치랴·21
서귀포극장·22

2부 물질 끝낸 바다에 경례

서귀포 한쪽·24
쌍계암 목불의 말씀·25
아리랑 아리랑 이쿠노아리랑·26
사천 년 해녀물질 끝나는 바다에서·27
모슬포 절울이오름·28
탄불에 끓는 바다·29
그리운 삼포·30
2022년 첫눈·31
모슬포 오일장·32
남극노인성·33
발자국의 시·34

3부 펏들펏들 떠도는 눈

밥 한술만 내밀어도·36
새연교·37
슬픔으로 먹는다. 꿩·38
까투리가 꺼벙이에게·39
돌담올레 오조리·40
나이 85세쯤에 들었다는 말·41
꿩과 고추잠자리를 그만 울리라는 농담에 대해·42
대평 말의 길·43
우성강을 건너다·44
저 말이 가자 하네·46
똥막살이와 장끼·47
어 어 어·48

4부 입술에 묻은 ‘쌍시옷’

낙장불입 3·50
제주 버섯마당·51
혼자 우는 오름·52
바람이 끌고 온 석굴암 단풍아·53
어떤 축제·54
긁다 만 부스럼같이·55
눈물 창창·56
망오름에 누워있어도·57
섬벌초·58
방아깨비 내 고향·59
명치鳴雉동산·60
붉은오름 하르방산·61
한림항엔 그리움이 없다·62

5부 게미용 점방 불빛

그리움만 도려내지·64
콩당당복닥·65
돌레방석·66
자녀 셋을 완판했으니·67
하늘 밥상·68
꺼져간다. 봉분들·69
망아피 할망·70
치매예방교육·71
첫 경험·72
까투리·73
애벌레 풍경소리·74
종달·75

해설 | 박진임_황혼 혹은 여명, 그 어스름한 길의 순례자·76

저자소개

오승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귀포 위미에서 태어나 198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겨울귤밭」으로 등단하여 작품 활동을 하고있다. 시조집으로 『사람보다 서귀포가 그리울 때가 있다』 『오키나와의 화살표』 『터무니 있다』 『누구라 종일 홀리나』 『개닦이』 등 5권을 펴냈고, 단시조 선집으로 『길 하나 돌려세우고』, 우리시대 현대시조 100인선 『사고 싶은 노을』 8인8색 시조집 『80년대 시인들』 등을 냈다. 중앙시조대상, 오늘의시조작품상, 한국시조대상, 고산문학대상 등을 받았다. 오늘의시조시인회의 의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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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고추잠자리. 22

- 그래, 그래 알겠더냐
날아보니 알겠더냐

- 그래, 그래 알겠더냐
매운맛을 알겠더냐

한 생애
그리움으로
붉어보니 알겠더냐


다 떠난 바다에 경례

둥실둥실 테왁아
둥실둥실 잘 가라
낮전에는 밭으로 낮후제는 바당밭
누대로 섬을 지켜온
그들이 퇴장한다

그만둘 때 지났다고 등 떠밀진 말게나
반도의 해안선 따라
바다 밑은 다 봤다는
불턱의 저 할망들도
한때 상군 아니던가

한 사람만 물질해도 온 식구 살렸는데
어머니 숨비소리
대물림 끊긴 바다
숭고한 제주 바당에 거수경례하고 싶다


그리운 관명

건들지 말아야 할 건 건들지 말아야지
멀쩡한 세상 한켠 뭘 자꾸 훔쳐보나
기어이 동티난 게지 멱살 잡고 가는 눈발

이 섬의 구석구석은 신의 영역이지만
귀신들도 딱 한번 줄행랑칠 때있다
“어사또 출두야” 같은 관명이란 말 앞에선

새마을 기 펄럭펄럭 재래식 변소개량
누가 내 가슴에도 관명이라 붙여다오
하룻밤 하룻밤이라도 너 없이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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