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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아일랜드소설
· ISBN : 9791189217235
· 쪽수 : 496쪽
· 출판일 : 2026-05-01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004
발행인이 독자에게 보내는 글 036
걸리버 선장이 사촌 심슨에게 보내는 편지 038
1부 릴리퍼트로의 항해 047
2부 브롭딩래그로의 항해 153
3부 라퓨타, 발니바르비, 글럽더브드립, 러그내그 및 일본으로의 항해 267
4부 후이늠의 나라로의 항해 375
책속에서
우리는 아침 뉴스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하곤 합니다. ‘아휴, 저 사람들은 도대체 왜 저렇게 생각할까? 참 답답하다.’, ‘차라리 내가 저 자리에 있었으면 훨씬 잘했을 텐데!’, ‘어떻게 저런 사람이 저런 중요한 자리에 있을 수 있지?’라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합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해봤을, 지극히 자연스럽고 인간적인 생각입니다. 그런데 참 재미있는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우리가 매일 습관처럼 하는 이 생각들을 무려 300년 전에 완벽하게 해부해놓은 책이 있다는 겁니다. 바로 조너선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입니다.
- 추천의 글 ‘나는 지금 어떤 눈으로 세상을 보고 있는가’
18세기 유럽을 지배한 계몽주의는 인간 이성의 힘으로 세상을 밝힐 수 있다는 굳건한 낙관주의였습니다. 그러나 스위프트는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이성을 자랑하는 자들이 잔인한 전쟁을 벌이고 정교한 논리를 다듬을 때 아일랜드인들은 굶어 죽었습니다. 인간은 이성적인 척할 뿐 실은 욕망과 편견에 끌려다닌다고 본 스위프트는 묻습니다. 진짜 이성적 존재 앞에서 인간은 과연 무엇인가?
- 추천의 글 ‘나는 지금 어떤 눈으로 세상을 보고 있는가’
걸리버는 4부 내내 자신의 인지과정을 들여다보지 않습니다. 그는 후이늠을 이상화하는 것이 올바른 판단이라고 확신합니다. 인간을 야후로 보는 것이 정확한 통찰이라고 믿습니다. 자신이 말 흉내를 내는 것이 타락이 아니라 진보라고 생각합니다. 그 어느 순간에도 나는 지금 왜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걸까라고 묻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것이야말로 스위프트가 『걸리버 여행기』 전체에서 말하고 싶었던 핵심입니다. 인간은 자신의 편향을 인식하지 못합니다. 그 인식의 실패가, 선한 의도에도 불구하고, 반복적으로 나쁜 결과를 만들어냅니다. 걸리버는 1부부터 4부까지 내내 선한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그는 단 한 번도 자신의 사고 자체를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 추천의 글 ‘나는 지금 어떤 눈으로 세상을 보고 있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