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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에겐 아무 잘못이 없다

에일리에겐 아무 잘못이 없다

최형아 (지은이)
  |  
새움
2019-01-14
  |  
13,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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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에겐 아무 잘못이 없다

책 정보

· 제목 : 에일리에겐 아무 잘못이 없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89271367
· 쪽수 : 256쪽

책 소개

코리안(Korean)과 필리피노(Filipino)의 합성어인 '코피노'는 한국 남자와 필리핀 여자 사이에서 태어난 2세를 일컫는 말이다. 최형아 장편소설 <에일리에겐 아무 잘못이 없다>는 '코피노 문제'를 전격적으로 다룬 소설이다.

목차

형의 실종
내가 누구인지, 네가 누구인지
드문 어제
시간을 삼키는 잠
aladiner’s 노트
에일리와 준
지하강 앞에서
영혼이 마르는 섬
약속합니다

작가의 말

저자소개

최형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남에서 태어나 단국대학교 특수교육과를 졸업했다. 2005년 「에스코트」로 《월간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2016년 소설집 『퓨어 러브』를 펴냈다. 사회적으로 위기에 처한 다양한 인물들의 삶을 섬세하게 응시하는 문체로 이야기의 울림을 키우는 작가라는 평을 받았다. 여성들의 고통과 연대를 담아낸 첫 장편소설 『굿바이, 세븐틴』에 이어 두 번째 장편소설인 『에일리에겐 아무 잘못이 없다』는 ‘코피노’의 문제를 전격적으로 다루었다. 빠른 경제성장 과정을 거치면서 주변국 원주민들에게 비도덕적 행위로 상처를 주고 있는 ‘어글리 코리안’의 초상을 돌아보고, 그 상처 앞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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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너희들은 당해도 싸. 특히 너희 한국인들은 미국 놈들보다 재수가 없거든. 왠지 알아? (…) 너무 뻔뻔하거든. 그런데도 자신들이 얼마나 뻔뻔한지 몰라.”
놈이 잠시 말을 끊었다가 이어 붙인다.
“내가 아는 어떤 년들은 한국 남자를 사랑해 한국 남자의 아이를 낳았어. 하지만 그 남자와 결혼하게 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지. 아이 아빠를 찾아 한국으로 가보기도 하지만 백이면 백 포기하고 돌아와. 아니 실은 그렇게 미친 척 가볼 필요도 없는 일이야. 애초에 그들은 자신들의 진짜 이름과 진짜 주소를 남기는 법이 없으니까. 한국말을 모르는 애인들에게 먼 훗날 찾아오라며 쌍욕이 쓰인 쪽지를 키스와 함께 건네주기도 하지. 제기랄. 아이들은 버려지거나 평생 아빠를 모르고 자라. 여기는 그런 아이들 천지야. 난 너희들이 여기 와서 왜 그런 짓을 하는지 알지. 배가 부르기 때문이야. 그래서 나는 부자들을 싫어해. 너 같은 한국인 부자는 더더욱 재수가 없다고. 잘살게 된 지 얼마나 됐다고 여기까지 와서 거들먹거리는 꼴이라니.” (‘내가 누구인지, 네가 누구인지’에서)


하지만 인간이 언제나 자신에게 어울리는 옷을 입고 사는 건 아니지 않는가. 제 몸에 어울린다는 판단은 누구의 판단이란 말인가. (…) 어쩌면 인간은 늘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고 살며, 그 옷의 크기와 모양에 따라 자신의 몸과 영혼을 늘렸다 줄였다 할 수 있는 지구상의 유일한 존재가 아닐는지. (‘aladiner’s 노트’에서)


“에일리, 저들은 누구일까. 누구라서 우리를 이토록 슬프게 하는 걸까. 어린 네가 이 이상한 일들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두렵지만 솔직히 말해줄까. 나는 진실을 알고 싶지 않다. 하지만 이것만은 분명히 말해주겠다. 너는 분명 사랑으로 태어난 아이였으나 이제 아버지를 잃었다는 것을. 나는 그 사실 또한 너에게 숨기고 싶지 않구나. 네가 그 슬픔을 어떻게 이겨내든 그건 너의 자유다. 내가 해줄 수 있는 말이 이것뿐이라는 게 너무나 슬프구나. 에일리, 사랑스러운 내 딸.” (‘에일리와 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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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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