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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밀당의 기술

음악, 밀당의 기술

(타이밍과 끌림에 관하여)

이미경 (지은이)
  |  
곰출판
2024-01-15
  |  
17,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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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밀당의 기술

책 정보

· 제목 : 음악, 밀당의 기술 (타이밍과 끌림에 관하여)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음악이야기
· ISBN : 9791189327279
· 쪽수 : 264쪽

책 소개

그동안 지나쳐 온 ‘박’을 전면에 내세운다. 물론 박을 연구하는 것만으로 음악의 본질에 다가갈 수 없음을 저자 스스로도 잘 알고 있다. 박과 박자는 음악을 구성하는 여러 가지 중요한 요소들 가운데 하나일 뿐이란 것도 이해한다. 그럼에도 저자는 왜 ‘박’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일까?

목차

prelude | 들어가며
예비박 | 박자와 리듬, 어떻게 구별하나

1 박은 마음이 만들어낸 기술
시간 간격에 대한 사람들의 지각 | 박은 왜 우리 마음속에 생기나? | 규칙적인 사건과 불규칙적인 사건 | 박이 박자로 느껴지다 | 〈엘리제를 위하여〉가 2박자로 둔갑한 사연 | 박치가 있을까? | 쌀밥-보리밥 게임, 그리고 스트라빈스키 | 〈학교종〉의 악보는 어디에?

2 동조
외부의 리듬과 상호작용하는 자연의 원리 동조 | 약간의 상호작용 | 박동적 동조 | 의식적 동조와 무의식적 동조 | 신체 내장기관들 간의 동조 | 사람 간 동조 또는 사회적 동조 | 감정적 동조

3 춤추는 동물은 없다
앵무새는 클럽에 갈 수 있을까 | 다른 개체와 시간적으로 공동 행동을 하는
동물들 | 원숭이는 춤출 수 있을까? | 박에 맞춰 행동하는 동물과 춤 추는
아기 | 박에 맞춰 행동하도록 부추긴 트리거

4 박자, 본능에서 문화로
2박자는 생물학적 디폴트인가? | 우리말과 3소박, 혹은 3박? | 서양음악의 박은 맥동, 우리 음악의 박은 호흡? | 륄리의 지휘봉 | 분수식 박자표는 진짜 분수인가? | 블랙핑크의 〈셧다운〉은 3/4박자? | 비등시박의 매력 | 합성된 박의 출현, 내재적 패턴 현상 | 말과 음악 사이 | 박자 없는 음악의 끝판왕

5 연주, 밀당의 기술
연주자의 타이밍 | ‘뉘앙스’로 느껴지는 너, 정체가 뭐냐? | 비엔나 왈츠의 3박자와 마주르카의 3박자 | 아치형 프레이즈 연주하기 | 밀림 혹은 당김 | 참여적 불일치, 그루브 | 시간의 공유가 어떻게 공감과 연결되는가 | 밀당, 공감의 극대화

coda | 책을 마감하며 245
미주 | 251

저자소개

이미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남대학교 음악교육과 교수.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음악학 석사를 취득한 후, 독일 프랑크푸르트예술대학에서 음악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예술영재교육연구원에서 책임연구원, 한국교육개발원 영재교육연구센터 연구위원(대우)으로 활동했다. 음악미학과 음악적 제스처론, 연주분석과 음악적 동조 연구, 음악적 박·리듬·타이밍의 지각과 표현에 관한 연구, 예술 영재의 특성과 음악교육 등에 관심을 갖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음악적 동조에 대한 심리학적 연구 동향〉(음악과문화, 2019), 〈표현적 타이밍과 신체의 움직임〉(음악과민족, 2021), 〈연주 과정에서 나타나는 마음의 시계와 몸의 시계〉(음악학, 2022) 등이 있고, 《음악의 아름다움에 대하여》(2004)를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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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룹 퀸의 〈We will rock you〉라는 노래를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노래의 시작 부분에 나오는 ‘쿵 쿵 딱-’을 몇 번 듣고 나면, 우리 몸을 가만히 두기 힘들다. 이 음악은 제목 그대로 우리 모두를 흔들어놓았다. 그 음악에 발을 맞춰 ‘쿵 쿵 딱-, 쿵 쿵 딱-’을 할 때 느끼는 강렬한 쾌감이란, 설명이 따로 필요 없다. 이 쾌감은 무엇보다 ‘본능적’이다. 그냥 음악에 항복 당하는 느낌이다. 이것은 분명 음악이 갖고 있는 강력한 힘 중 하나다. 그 힘은 박동으로부터 나오는 힘이다.
_들어가며


‘박’은 음악이 갖고 있는 속성이 아니라 계속 변화하는 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수단으로, 마음이 진화시킨 특별한 능력이다. 음악은 소리의 시간적 변화 그 자체이므로 음악을 이해하기 위해 우리 마음이 ‘박을 세는 능력’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세상의 99% 음악에서 인간은 박을 느낀다. 혼자서 노래를 흥얼거릴 때도 박을 세고 있고, 여러 사람들과 앙상블을 즐길 때에도 다른 사람과 박을 공유하며 함께 시간을 맞춘다.


평소 가만히 있는 상태에서 우리의 심장은 60~90bpm 정도의 속도로 박동한다. 그것의 2배의 속도인 120~130bpm이면 심장이 뜨거워지는 속도다. 춤추기 딱 좋은,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는 속도가 바로 이 구간이다. 한국가요의 댄스곡들은 어떨까?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132bpm 정도 된다. BTS의 〈다이너마이트〉는 114bpm이다. 90년대 댄스곡들도 대체로 이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댄스곡들이 이 템포 범위에 있다는 뜻은 이 속도가 춤추기 좋은 속도라는 뜻이다.
…(중략)… 이 속도는 우리의 행동과도 관련이 깊다. 두 발로 걷기에 좋은 속도의 범위다. 음악학자들은 빅데이터를 통해 유럽뿐만 아니라 지구상 곳곳의 모든 인간들이 정말로 이 템포의 음악을 선호하는지 조사해보았다. 전 세계의 음악을 일곱 그룹의 지역 음악으로 나누어 음악들의 템포를 조사했더니, 실제로 104-136bpm에서 가장 많은 사례가 나타났다.
아무튼 선호하는 템포는 우리 몸의 크기, 움직임의 반경과 속도 등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 몸집이 작은 아이들은 빠른 속도를 좋아하고 나이가 들수록 선호하는 템포는 점점 느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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