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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9385446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23-10-2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눈물 뒤에 오는 것
1장. 어떻게 우울할 수 있는가
스물다섯의 나는 알지 못한 │ 가슴 수난기 │ 흔들린 우정 │ 쪽잠의 후유증 │ 고통의 이름표
2장. 집을 지키는 모험
‘엄마’라는 지위 │ 누가 응답하는가 │ 소아과에서 야단을 듣다 │ 엄마의 번아웃 │ 당신은 긴급합니까 │ 이웃집 가해자들 │ ‘예스’와 ‘노’ 사이에서 │ 침대 위의 평등 │ 흐르는 시냇물처럼
3장. 엄마이기만 해서는 곤란한
애 엄마의 커리어 │ 200만 원이면 어깨가 펴진다 │ 고향을 떠나는 여자들 │ 불안을 팝니다 │ 정면을 응시하세요 │ 학교운영위원회 │ 아들에 대하여 │ 긴 머리 휘날리며
4장. 우울한 엄마들의 살롱
우울한 엄마들의 살롱 │ 지속하기 위하여 │ 1393 │ 낯선 현기증 │ 또 다른 목소리─우살롱에 온 혜정의 이야기 │ 내가 아이의 전부가 아니기를 │ 우울이라는 감정의 공동체 │ 더 노력해야 하는 사람들 │ 앵콜 요청 금지 │ 고백
에필로그. 당신에게─한 사람을 위한 편지
감사의 말
추천의 말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그 시절 내게 필요했던 건 사람의 손이었다. 잠깐이라도 화장실에 갈 수 있게 아이를 안아 줄 수 있는 손, 흠뻑 젖은 기저귀를 갈아 줄 손, 잠투정하는 아이를 토닥여 주는 손, “제발 잠 좀 자라” 하고 신경질적으로 아이를 타이르는 나의 등을 천천히 쓰다듬어 줄 손. 그것이 실현되기 어려운 세상이라는 걸 깨달았을 때, 우울증은 천진난만하게 나를 덮쳤다.
- 1장 <스물다섯의 나는 알지 못한>에서
아이들을 데리러 가야 하는 4시가 가까워졌다. 《어린 왕자》에서 여우가 남긴 명대사 “네가 4시에 온다면, 나는 3시부터 행복해질 거야”는 내게로 와서 이렇게 바뀌었다.
“네가 4시에 하원한다면, 나는 3시부터 우울해질 거야.”
- 1장 <고통의 이름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