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창업/취업/은퇴 > 창업정보
· ISBN : 9791189620882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22-03-2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제1장 인생이 계획대로 흘러간다는 착각 깨기
1. 어느 날 갑자기 폭탄선언
2. 망망대해에 서 있는 기분
3. 아이들 교육이 걱정되었지만
4. 불편할 것 같았지만 불편하지 않은
5. 한 끗 차이가 가져다준 현실
제2장 뻘짓이어도 괜찮았다, 우린 나아가고 있었으니까
1. 집 한 채 얻고 남은 5,000만 원으로
2. 괜찮아, 아직 1년밖에 안 됐어
3. 시골에서도 공부해?
4. 하루아침에 소비자에서 판매자로
5. 포기할 줄 아는 용기
제3장 이야기를 팔아 돈을 벌다
1. 성공 시작의 첫 단추, 모델링
2. 블로그, 처음부터 잘했겠어요?
3. 스토리도 전략이 필요하다
4. 스토리가 잭팟을 터트리다
5. 타깃이 될 고객은 1%만으로도 충분했다
제4장 답은 늘 실패 속에 있었다
1. 30만 원의 교훈
2. 누구나 하지 않는 방법이 돈이 되었다
3. 지인이 고객이 된다는 착각
4. 쓸모없는 실패와 경험은 하나도 없었다
5. 사장님, 망하시면 안 돼요
6. 미쳐버릴 만큼의 간절함이 가져온 기적
제5장 진짜는 지금부터다
1. 저는 시골에서 비즈니스합니다
2. 농부 선생님이 되다
3. 과자를 굽는 파티시에가 되다
4. 강사가 되고, 책을 쓰다
5. 가족 기업을 꿈꾸다
제6장 도시를 떠나기 전 꼭 알아두어야 할 실전 팁!
Tip 1. 토지 구입 vs 토지 임대
Tip 2. 토지 구입 전 창업 아이템부터 정하자
Tip 3. 시골 창업 자금 규모 알아보기
Tip 4. 가족과 함께할 때 성공 가능성이 높다
Tip 5. 교육은 성장의 지름길
Tip 6. 농업인 단체 활동, 하나 이상 가입하자
Tip 7. 맥가이버가 될 준비를 하자
Tip 8. 사업자 등록과 통신판매업 신고하는 방법
Tip 9. 농업인 신분 취득하는 방법
Tip 10. 알아두면 쓸모 있는 농업인 혜택 20가지
Tip 11. 농업 정책 자금 · 농업 보조 사업 활용 안내
Tip 12. 아는 사람이 더 무섭다, 민원 조심
Tip 13. 만 40세 미만이라면, 영농 정착 지원사업 활용하기
Tip 14. SNS 활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
에필로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편리하고 익숙한 도시를 떠나 시골에 정착한다는 것은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지금은 오히려 ‘조금 더 빨리 떠날 용기를 냈더라면 좋았겠다’라고 생각한다. 도시가 뭐라고… 막상 한 발 떨어져 바라보니 도시의 삶도 별것 아니었다. 다소 불편한 시골에서의 삶이 오히려 도시에서 얻을 수 없는 것들을 채워주기도 했다. 결국 질량 보존의 법칙처럼 ‘샘샘’이 되었다. 남의 눈치를 보지 않는 평생직장을 가지게 되었고, 일과 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자유가 생겼다. 이것저것 필요한 물품을 적은 비용으로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여러 생활 기술까지 터득하게 되었다. 물론 귀농 10년이 평탄하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그 과정을 통해 어떤 난관이 닥쳐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이것이야말로 우리 인생 2막의 가장 큰 수확이었다.
무슨 근거로 1년 뒤부터 수입이 생길 거라고 자신했을까? 도시를 떠나기로 한 우리의 결정은 실패의 가능성을 생각하지 않은 계획이었다. 실패할 때를 대비한 플랜 B가 없는 무모한 뻘짓의 시작이었다. 그때 우리는 정말 무식했다. 무식해서 용감했고, 용감했기에 닥치는 대로 밀고 나갈 수 있었다. 더 이상 떨어질 곳이 없는 밑바닥을 경험하면서 절실함이란 무기를 장착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모두 갖춘 셈이었다. 물러설 곳이 없었으므로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었다. 물러설 곳 없던 절실한 그 상황들이 성공을 향해 한 발씩 내디딜 용기를 주었고, 그것이 귀농 창업 성공을 위한 최상의 무기가 되었다. 이것저것 따지고 재보며 계획했다면 애당초 우리는 도시를 떠날 엄두를 내지 못했을뿐더러 나태하게 시골살이를 즐기기만 했을지도 모른다.
좋은 달걀을 생산해서 그것을 원하는 사람에게 잘 팔면 된다고 생각했던 계획은 초등학교 1학년만도 못한 수준의 전략이었다는 걸 깨달았다. 그때부터 사고의 틀을 바꾸기 시작했다. 내 고객이 될 사람들은 어디에 있지? 고객이 될 사람들의 관심사는 무엇일까? 어떻게 하면 내 상품을 어필할 수 있을까? 어떤 카피를 쓸 때 내 상품이 돋보일 수 있을까? 고객을 내 블로그로 오게 하려면 나는 어떤 글을 써야 할까? 어떻게 포장해야 사람들이 내 상품을 선택할까? 어떻게 사진을 찍어야 사람들이 내 상품에 관심을 가질까? 등등. 모든 관심을 내 상품과 고객의 눈높이에 맞추기 시작했다. 농장 이름을 정하는 것부터 블로그 닉네임, 아이디 등도 예외는 아니었다. 닉네임만 들어도 ‘아, 좋은 달걀 판매하는 그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느껴지도록 상품과 관계된 모든 것들을 리뉴얼하고 통일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