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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화집
· ISBN : 9791189688424
· 쪽수 : 224쪽
책 소개
목차
WORK
박건
박미화
방정아
이동문
이소담
정정엽
정철교
홍성담
토다
Text
예술가들은 왜 핵몽을 했나_홍성담
좌담_핵몽작가모임
Archives
핵몽 1. 신고리,5,6호기 승인을 즉각 취소하라!
핵몽 1. 월성 핵발전소ㆍ고리 핵발전소 답사기
핵몽 2. 돌아가고 싶다,돌아가고 싶다
핵몽 3. 위장된 초록
특별기고
검은비가 내린다_홍성담,승지나/대머리 소녀_장소익
작가 약력
저자소개
책속에서
우리는 이번 전시가 끝나면, 또다시 서로 십시일반 하여 새로운 《핵몽核夢》 전시회를 만들어 갈 것이다. 그리고 여러 지역에서 여러 다양한 화가들이 핵에 관한 그림들을 만들고, 그것을 어떤 방식으로든 전시하기를 염원한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이후 체르노빌과 후쿠시마를 경험하면서 핵은 우리 ‘인간의 것’이 아니라는 것이 이미 판명되었다. 핵의 산업화가 가져다준 재앙 2011년 후쿠시마는 지금도 진행 중이다. 우리 동아시아 현대사가 태평양 전쟁을 기준으로 전전戰前과 전후戰後세대의 생각과 가치의 변곡점을 나누었다면, 이제는 후쿠시마 재앙 2011년을 전환점으로 두고 세대 구분을 하게 될 것이다. 전쟁이 우리들에게 ‘국가’ ‘민족’ ‘국민’ 등등에 대한 존재 이유를 끊임없이 질문을 던졌다면, 후쿠시마 사태는 그동안 우리 인간이 구축해왔던 문명에 대한 회의와 인간이 궁극적으로 누려야 할 행복에 대한 가치개념에 대해 날 선 질문을 하게 될 것이다. 현대 문명 사의 대전환, 우리 《핵몽核夢》의 그림들은 바로 이 지점에 대한 질문을 다양한 방법으로 제시해야 할 것이다.
- 홍성담/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