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사/경제전망 > 아시아 경제사/경제전망
· ISBN : 9791189709693
· 쪽수 : 300쪽
· 출판일 : 2019-01-31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이제는 대한민국이 도약의 선두에 서야 할 때
PART 1 오늘, 대륙과 열도는 무엇을 꿈꾸는가
- 중국과 일본은 ‘산꿔(3國)’와 ‘모노다네(物種)’의 수렁에 빠져 있다
- ‘중국특색의 사회주의’란 정말 사회주의일까
- 중국이 꿈꾸는 것은 민주화가 아닌 ‘부자화’
- 시진핑의 권력 강화를 이해하는 ‘70년’이라는 키워드
- ‘와(和)’의 미덕과 ‘좀비 정치’의 기로에 선 일본 정치
- 일본이야말로 가장 성공한 사회주의 국가?
- 일본의 우경화를 대하는 자세
- 기회를 위기로 바꾸고 있는 자발적 약소국 대한민국
PART 2 동북아 힘의 지형을 이해하는 10가지 키워드
- 공산당과 권력의 구조
- 자위대의 확장과 평화헌법의 위기
- 중국의 ‘방어 외교’와 ‘일본의 추종’ 외교
- 한중일 기업의 동력은 리스크를 바라보는 관점에서 판가름 난다
- 중국인에게 중요한 것은 언제나 ‘나 자신’
- ‘안전선’이 중요한 일본인들
- 중국위협론과 일본응징론의 실체
- 세계에서 가장 닮은 나라, 한국·중국·일본
- 똑같은 ‘예스’에 담긴 한중일의 속마음
- 같은 가지에서 자라난 한국어·중국어·일본어
PART 3 한국이 주도하는 동북아 전환 시대의 논리
- 남북중미일, 영원한 적도 없고 영원한 벗도 없다
- 북한사회에 대한 우리의 트라우마
- 한국인이 유독 중국 창업에 유리한 이유
- 모순 속의 가장 큰 가능성, 일본
- 21세기 한반도에는 21세기의 담론이 필요하다
- ‘딱지 발행소’가 되어버린 언론 유감
- ‘소한민국’ 외교 프레임을 벗어나서
- 지금, 세계가 한국을 부러워하는 이유
[나오며] 한중일 파워시프트, 이제는 대한민국!
[부록] 한중일 기본 비교
한중일 역사 연표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한반도가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에 둘러싸여 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이러한 지정학적 환경 속에서 불행히도 약체인 우리는 줄곧 외침을 당했고 식민지배도 당했다. 하지만 적어도 고려 시대나 조선 시대에 분단을 겪지는 않았다. 현재는 미국이라는, 기존의 열강들보다도 훨씬 더 강한 위세를 지닌 나라 또한 한반도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 속에서 가장 약체인 우리는 설상가상으로 남북으로 분단된 채 서로 싸워왔고 지금도 대치하고 있다. 더 기가 막힌 것은, 이렇게 분단된 남녘 내에서도 이념과 지역 문제로 반목과 불신이 끊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는 주변국 특히 중국과 일본에게 매번 얻어터져왔던 우리의 불행한 역사가 마냥 주변국의 야욕과 탐욕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주변국에 대한 몰이해와 내부의 분열과 갈등이, 불행의 역사를 또 다시 반복하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내가 밤잠을 이루지 못하는 이유다.
중국 역사가들에 의하면, 중국 역대 왕조들의 평균 존속 기간은 약 70여 년 전후에 불과하다. 건국한 지 70여 년이 지나면 그동안 축적되어온 부정부패, 빈부격차 등과 같은 다양한 문제로 인해 민초들이 봉기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왕조들이 멸망했던 것이 곧 중국의 역사라는 것이다. 실제로 중국의 진 나라는 진승오광의 난에 의해 붕괴되기 시작했고, 한나라는 황건적의 난, 당나라는 황소의 난, 원나라는 홍건족의 난에 의해 붕괴되는 등 중국의 역사는 민생 봉기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서 주목할 것이 마오쩌뚱이 중국을 건국했던 해인 1949년이다. 중국 왕조가 멸망하기를 반복하던 70년 전후에 가까워진 것이다. 시진핑 주석을 비롯한 중국의 최고 지도자들이 역사를 돌아보며 식은땀을 흘리는 데도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