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 패션

제1부
꽃들을 더 사랑해야지
로드리고
태산목
눈물의 호수
정
출렁이는 공기
봄에 지는 낙엽
단풍나무 구름
여름 종가시나무
이슬이 깃털을 쓰다듬은 까닭은
새벽달
이쑤시개
시가 나에게 묻고 있다
집과 나무
그리움도 재산이다
산청 가는 길

제2부
나인 그대에게
영혼 패션
어디 있나요. 거울은?
돈에 관한 명상
우체통의 안부
13번 우체통
살을 열매라고 부른다면
떠다니는 입
신발 베개
백종원
대홍
벽시계
저 어린 분
입속의 구두
뜨거운 심장
무정

제3부
두 마귀 수레
여신님
겨울비가 그친 후
봄을 캐는 할머니
4월 벚
이질꽃
재 같은 사랑
눈물로
클라라 하스킬
프리다 칼로
여수
시든 국화
겨울 남포 · 2
그대 이제 사랑을
우리는 이미
2019 노고단
노고단이 높다한들
출판기념회를 마치고

제4부
원죄
사내의 이내
목덜미가
풍경
내가 200살까지 실 수 있다면
숨을 쉰다는 말
춥다는 말의 쓸쓸함
금○ 횟집 회덮밥
빛
흰둥이
잔을 들어라 도시의 안개
능소화
낙엽, 그 아름다운 사연
내가 만일 왕이라면
정중동靜中動
시는 외로웠다.

■ 평론 균형과 평정의 공간 미학
장성진(창원대 명예교수)

■ 다시 시집을 묶으며문학은 인생 항로의 길잡이
김종철(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