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두새벽 눈썹달

서시
내 삶의 노래 … 4

1부. 봄이 온다네
꼭두새벽 눈썹달 … 12
달 … 13
봄이 온다네 … 14
봄인 줄만 알고 … 15
바람 … 16
바람 … 18
바람결에 … 19
먼동 … 20
빛 … 21
새 한 마리 … 22
한 마리 새 되어 … 23
늪 … 24
봉황은 오지 않고 … 25
돌아오지 않을 강 … 26
오늘 꽃은 당신이었으면 … 28
젊은 꽃밭을 보게나 … 30
철쭉꽃을 볼 수 없겠지 … 32
목련꽃 … 33
자귀꽃 … 34
억새 … 36
앵두 따 먹기 … 37
설중매 … 38
설(雪)꽃 … 40

2부. 새벽이 가까운데
나의 우주 … 42
알 수 없는 일 … 44
감추어진 삶 … 46
눈 감아 보이는 … 47
긍정의 구절을 읊조린다 … 48
길 … 49
머나먼 길 … 50
운문댐 가는 길 … 52
눈덮인 팔공산은 … 53
팔공산의 밤 … 54
금호강변 여름 … 55
그때가 언제인지 모르면서 … 56
새벽이 가까운데 … 57
내일을 모른다 해도 … 58
그때가 언제쯤일까 … 59
사랑과 허울 … 60
떠나가는 계사년 … 62
갑오년 새 아침 … 63
지하상가 … 64
공원에서 … 66

3부. 입동의 산행
아이처럼 … 68
까치처럼 … 70
홰나무처럼 … 71
은행나무처럼 … 72
그때를 위해 … 73
눈이 되어 … 74
눈사람 되어 … 75
고목을 닮은 나 … 76
입동 … 78
산행 … 79
삶이 다 그런 거지 … 80
사라지는 것들에 대하여 … 81
혼자인 것을 … 82
나누고 베풀고 … 83
또 하루가 간다 … 84
갈 곳 어디맨고 … 85
막걸리 같은 인생 … 86
한평생 … 87
바보들의 행진 … 88
한 장 남은 달력을 쳐다보며 … 89
꿈 … 90
꿈꾸는 밤 … 91
꿈을 꾼다 … 92
꿈을 찾는다 … 93
첫발을 내딛던 날 … 94
그때 그날을 생각하며 … 95
너무 늦기 전에 … 96

4부. 임신한 보름달
내가 만난 사람 … 98
어머님 … 99
울 어매 찾고 있다 … 100
손님 … 101
헛똑똑이 … 102
이런 사람 있으면 … 103
동행자 … 104
실농가의 기대 … 105
말하는 커피 … 106
수캐들의 난동 … 107
넋두리 … 108
이별 … 109
잉태한 그리움 … 110
비참 … 111
추위 … 112
첫 추위 … 113
빨래 … 114
마중 … 115
징검다리 … 116
낙심 … 117
텔레비전에 … 118
기다림 … 119
비 내리는 날 … 120
그대 마음 만져본다 … 121
하나이니 … 122
회상 … 123
임신한 보름달 … 124
청보리밭 추억 … 126
사진 … 128

5부. 양식을 찾아
내 영혼 지치고 상하여 … 130
날 받아 주신 이 … 131
지금 어디 계시나요 … 132
간절히 찾고 있어요 … 133
성탄절 … 134
소중한 양식을 찾아 … 136
가시밭길 세상 … 138
타락 … 139
태우리라 … 140
변화의 바람 … 141
전화 … 142
속죄 … 143

해설
사이채_풍만한 삶의 열망을 환유하는 사랑법 … 144

서평

최현갑 시에는 비밀이나 은밀함이 없다. 시심이 진솔하여 시가 투명
하다고 할 정도이다. 그것은 그의 시가 은유보다는 환유를 시적 장
치로 활용하기 때문이다. 최현갑 시편을 관통하는 시정신은 사랑이
며, 사랑 행위의 시적 대상은 신, 어머니, 임으로 구분할 수 있다. 신
과 어머니의 성격은 대체로 단순한 데 비해, 임의 성격은 다채롭다.
임이 연인으로서의 임이 아니라, 여러 양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의 시세계에서 임은 사랑의 대상이자 사랑 그 자체의 환유이다.
이는 시인이 자기 내면에 있는 지혜의 빛으로 자기를 비추어 보는
반조(返照)가 가능할 만큼 연륜과 체험이 무르익었음과 무관치 않
다. -사이채 문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