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거는 영화들

들어가며

{1관} 자아 찾기: 진정한 ‘나’란 누구인가
여성의 포효를 들으라│아이 엠 우먼
나, 있는 그대로│톰보이
무지개 너머를 노래하다│주디
삶을 연기하는 방법│파비안느에 관한 진실
희망으로 채우는 기다림│찬실이는 복도 많지

{2관} 갈등과 화해: 인생은 혼자 살 수 없다
함께 꾸는 꿈│미나리
가족을 지키기 위한 가출│우리 집
음식으로 마음을 섞다│에이브의 쿠킹 다이어리
마음의 상처, 소통으로 지우다│어디 갔어, 버나뎃
동물과 사람의 공존│리틀 큐
신뢰와 우정의 질주│포드 V 페라리

{3관} 고발: 어두운 현실을 조명하다
불행의 고리를 끊으려면│글로리아를 위하여
보이지 않는 곳에 사람이 있다│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악인은 어떻게 태어나는가│조커
또 다른 내가 나타나다│어스
피부색을 둘러싼 비극│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

{4관} 한국사: 시대를 읽고 비틀고 뒤집다
충성, 총성으로 바뀌다│남산의 부장들
천 년 가는 문자의 의미│나랏말싸미
세상을 바꾸는 방법│자산어보
한반도 운명은 누가 바꾸나│강철비 2: 정상회담

{5관} 미래: 우리의 내일을 묻다
인류의 구원자는 누구인가│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시한부와 영생 그 사이에서│서복
시간이 가르는 인간의 삶│테넷
우주에서 사람이 사는 법│승리호

영화는 우리가 세상을 만나는 창입니다. 영화를 통해 경험하지 못한 세상을 다양한 각도로 바라볼 수 있고, 알지 못했던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영화가 아무리 대중적이고 보편적인 매체라 해도, 영화에 대한 적극적인 해석이 없다면 영화의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본문 (들어가며)

영화 제목과 달리 찬실은 정말 ‘지지리도’ 복이 없습니다. 찬실은 영화 프로듀서로 영화 제작 전반을 관리하는 일을 합니다. 감독이 연출에 집중하도록 스태프 관리, 배우 섭외 등 실무를 관리하는 역할이지요. 한마디로 가까운 거리에서 감독을 돕는 살림꾼입니다. 그런데 새 영화 촬영을 앞두고 고사를 지낸 날, 황망한 일이 생깁니다. 스태프, 배우들과 함께 술을 마시던 감독이 심장마비로 급작스레 세상을 떠난 겁니다.
본문 (1관_ 희망으로 채우는 기다림│찬실이는 복도 많지)

제아무리 높은 꿈을 가지고 강한 의지로 밀어붙인다 해도 예상치 못한 상황은 언제든 찾아올 수 있고, 어려움도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 어려움을 가족과 나누고, 같은 곳으로 함께 나아간다면 험난한 세상이라도 헤쳐 나가는 힘이 생길 겁니다. 이것이야말로 영화가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 아닐까요?
본문 (2관_ 함께 꾸는 꿈│미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