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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89946807
· 쪽수 : 284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_ 전태일 50주기에 부쳐: 삶과 함께하는 문학
시 부문 당선작
박이레․장미아파트 외
수상 소감
소설 부문 당선작
이정수․어금니
수상 소감
생활글 부문 당선작
조도영․걸어도, 걸어도
수상 소감
르포 부문 당선작
김여정․다크 투어
수상 소감
제28회 전태일문학상 심사평
시 부문 - 삶을 바라보고 있는 그 서늘한 눈이 더 깊어지기를
소설 부문 - 투박한 문장 속에 용솟음치는 진정성을 생생히 그려 낸 작품
생활글 부문 - 생활에서 길어 올린 이야기와의 만남
르포 부문 - 기록은 그 자체로 연대의 한 방식
제15회 전태일청소년문학상 수상작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권승섭․마음 창고 외 2편
전태일재단 이사장상
시 부문 - 김수진․정원 외 2편
산문 부문 - 배수진․형의 자전거
독후감 부문 - 이가현․기억은 오로지 우리의 몫
경향신문 사장상
시 부문 - 전하람․비와 메트로놈 외 2편
산문 부문 - 유수진․컨베이어 119
독후감 부문 - 윤창준․나의 침묵 금지 선언
한국작가회의 이사장상
시 부문 - 조가을․공존 외 2편
산문 부문 - 김서혜․그 여름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독후감 부문 - 박서진․그가 남긴 불꽃
사회평론사 사장상
시 부문 - 이지현․민들레가 사라진 방직공장 외 2편
산문 부문 - 김나현․#111동_엘리베이터
독후감 부문 - 방세영․11개월짜리 알바생
독후감 부문 단체상
지도 교사 성효영․이지 해법 독서논술교실
제15회 전태일청소년문학상 심사평
전태일문학상 제정 취지
책속에서
나에게 전태일은 도대체 누구였을까. 초등학교 시설 ‘사람이 스스로 몸에 불을 붙였다’는 충격에 며칠 동안 울적했던 순간부터 고등학교 시절 전태일의 ‘대학생 친구’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수험기간을 버티었던 순간까지. 저에게 전태일은 항상 인생의 순간순간에서 살아갈 힘을 주었던 존재였습니다. … 제 글을 읽는다고 해서 각자의 삶의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을 겁니다. 다만 각자 삶의 순간 속에서 언젠가 우리와 같은 위치에서 걸었던 전태일을 떠올릴 수 있다면, 그것으로 저는 행복할 거 같습니다. ― 생활글 부문 당선자 수상 소감 중에서
우리는 전태일정신에 대해서 명확히 말할 자신이 없다. ‘조금 투박하더라도 전태일정신에 부합하는 작품’을 고르는 일은 녹록하지 않다. 그런데 읽으면서 딱 그런 소설이라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 「어금니」가 그랬다. 「어금니」에 노동자에게 한없이 가혹한 자본주의 질서에 항거하는 강력한 행동이나 발언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심지어 일말의 어설픈 희망조차 없었다. 대단한 이야기가 있는 것도 아니다. 비닐공장 생산직노동자의 하루 노동을 보여 줄 뿐이다. … 투박한 문장 속에 용솟음치는 진정성으로, ‘노동’의 적나라한 모습을 묘파했다. … 이처럼 생생한 노동을 그려 낸 작품이 있었을까. ― 소설 부문 심사평 <투박한 문장 속에 용솟음치는 진정성을 생생히 그려 낸 작품> 중에서
전태일문학상은 전태일 50주기에 맞춰 처음으로 르포 부문을 별도로 공모하였다. 예년의 ‘생활·기록문’ 부문을 생활글(에세이)과 르포(기록문학 또는 보고문학)로 나눈 것이다. 어떤 이들은 과도하게 큰 스피커를 쥐고 있는 반면, 세상엔 여전히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이들이 많고, 그러한 현장이 많다. 전태일문학상 르포 부문을 통해 필자들이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 르포문학의 가치를 재확인하길 기대하며 심사에 임했다. … 수상작은 「다크투어」다. 소재가 주는 힘. 발로 뛴 현장의 기록과 사람들의 이야기. 자료조사의 성실함 등 여러 면에서 돌올한 작품이었다. 믿을 수 없을 만큼 가슴 아프고 생생한 이야기들이 가득했다. 그것이 아시아의 역사였다. 제노사이드의 서사와 함께 작가의 사유도 잘 녹아들어 있다. 여러 해에 걸쳐 뚝심 있게 르포 작업을 완성한 작가에게 박수를 보낸다. 아시아 곳곳을 찾아다니며 기록되지 않은 역사의 어두운 면과 그 상처를 드러내는 것은 전태일문학상의 의의와 잘 부합하고 있다. 기록은 그 자체로 연대의 한 방식임을 이 작품은 증거하고 있다. 전태일문학상 르포 부문 신설과 함께 앞으로 치열한 삶과 땀의 기록들이 풍성해지기를 기대한다. ― 르포 부문 심사평 <기록은 그 자체로 연대의 한 방식>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