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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90005012
· 쪽수 : 128쪽
· 출판일 : 2019-04-20
책 소개
목차
1장 여기는 좌우스 신의 나라
2장 새가 된 장난꾸러기 애니
3장 착해진 후크 선장과 피터팬
4장 백설 공주와 일곱 거인들
5장 비만탈출, 신데렐라
6장 다리를 구하러 간 인어 공주
7장 이야기꾼이 된 애니
책속에서
좌우스가 문을 쾅 닫고 들어오며 말했습니다.
“뭐하는 짓이야! 장난치지 말라고 몇 번을 말했느냐! 그런 말을 하면 어떡하란 말이야. 신들의 왕인 나 좌우스의 명예를 더럽히다니!”
“네? 진짜 안 씻은 거 맞죠? 내가 모를 줄 알아요? 일주일은 안 씻은 것 같은데...내 말이 맞죠?”
“뭐라! 감히 나를 조롱하다니!”
애니가 히죽거리며 말했습니다.
“흥! 안 씻은 거 맞잖아요. 난 진실을 말했을 뿐이에요.”
- <여기는 좌우스 신의 나라> 중에서
애니는 성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을 찾기로 했습니다.
‘창문에 돌을 던질까?’
‘창문을 부리로 꼭꼭꼭 찌를까?’
‘문을 열어달라고 소리를 지를까?’
‘잘못했다고 용서해달라고 할까?’
이 생각 저 생각을 하다 보니 어느새 밤이 되고 말았습니다.
불빛이 없는 깜깜한 밤. 애니는 무서웠습니다. 어디에선가 늑대의 울음소리가 들리는 것 같기도 하고 아주 무서운 귀신이 나올 것만 같았습니다.
“정말로 무서워. 제발 나를 좀 구해줘.”
- <새가 된 장난꾸러기 애니> 중에서
인어 공주는 대답하지 않고 왕자에게 되물었습니다.
“내가 다리가 없어도, 완벽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당신은 나를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
왕자는 고개를 내저으며 말했습니다.
“당연히 아니지. 나는 완전한 게 좋아.”
“좋습니다. 당신을 포기하겠습니다. 저도 싫습니다. 마음을 볼 줄 모르고 겉모습만으로 판단하려는 사람과는 평생 함께 하고 싶지 않네요.”
- <다리를 구하러 간 인어공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