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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트렌드/미래전망 > 트렌드/미래전망 일반
· ISBN : 9791190259392
· 쪽수 : 308쪽
책 소개
목차
서문_ 타인으로부터의 자유, 다시 ‘나’를 찾는 여행
나는 어떤 사람인가? 비언어적 소통의 결핍과 개인의 정체성 찾기
Part 1. 위드(with) 코로나, 집과 인간관계의 진화
당신을 만난 건 나의 순수한 동기였을까?
_비언어적 소통의 결핍, 두 번째 욜로는 없다, 홈 플랫폼, 개인적 활동 공간
01 홈루덴스 _집에서 깨닫는 안전한 일상
02 즐길 거리의 절실함 _무관중 스포츠가 주는 위로
03 스테이케이션 _‘여행’의 구조조정 바람
04 캠핑의 재발견 _길 잃은 여행자들의 선택
05 딥택트 _관계의 양보다 질을 우선한다
06 新 가족 _함께 했지만 몰랐던 가족의 재발견
07 코로나 블루 _유일한 백신, ‘마음의 연대’
[패널 빅데이터] Insight Ⅰ - 코로나19로 인한 ‘여행族’의 여행 갈증 해소 방향
PART 2. 맞춤형 개인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소비 생활
구독 경제, 알고 보면 오래된 습관
_시간 절약, 저렴한 개인화, 집콕 생활, 동네의 재발견
08 구독 서비스 _‘경험’도 ‘배송’되는 구독 전성시대
09 취향 마케팅 _차트보다 내 마음의 하트♥
10 건강해야만 하는 시대 _면역력과 잠은 필수템
11 애슬레저룩 _이왕이면 운동도 느낌 있게
12 기업형 슈퍼마켓 _동네 슈퍼, 새로운 소비 대안이 되다
13 재래시장 _지역화폐의 테스트 마켓
[패널 빅데이터] Insight Ⅱ - 넷플릭스 유저 프로파일 탐색
PART 3. 재택근무, 돌아올 수 없는 선을 넘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일은 어떻게 변할까?
_개인 시간 효율화, 업무 내용의 명확화, 탈감정 노동, 성과 중심주의, 전문적·참조적 리더십의 부상
14 긱 경제 _평생직장이 없는 시대, 안정된 직장을 꿈꾼다
15 좋은 직장 _회사를 바라보는 알고리즘이 바뀌다
16 재택근무 _어디서든 ‘일’은 잘할 수 있다
17 리더십 혁명 _사람을 움직이는 리더십
18 데스크테리어 _직장인들이 사무실 공간을 꾸미는 진짜 이유
19 1인 1쟁반 _코로나19가 직장인에게 던져준 뜻밖의 선물
[패널 빅데이터] Insight Ⅲ - 재택 vs 비재택 직장인의 배달앱 이용 현황
PART 4. 코로나 리더십, 대중이 아닌 개개인을 소중히 대하는 능력
카리스마적 권위의 종말, 그리고 권력 이동
_정직한 소통, 투명하고 정확한 정보, 신비주의의 종말, 일대일 소통
20 지역화폐 _우리 동네 살리는 비장의 ‘머니’
21 K방역 _우리가 미처 몰랐던 한국식 시스템의 힘
22 기본 소득제 _‘일정치 않은’ 불안한 미래의 안전장치
23 종교 없음 _코로나19로 가속화된 탈종교화
[패널 빅데이터] Insight Ⅳ - 코로나 이후 동네 상권 관심도 및 소비 활동
PART 5. 필터 버블, 과잉 신념의 사회
‘내 주장이 항상 옳다’고 생각하는 이유
_과도한 자신감, 극단화, 보수화
24 디지털 디바이드 _편리함과 불편함, 이익과 불이익이란 경계
25 취향 연대 _브이로그, 취향과 관심사를 즐겨찾기하다
26 주식 열풍 _취준생도, 직장인도 마지막 기회?
27 #지구살리기 챌린지 _호러가 된 환경 재앙
28 찐 착한 소비 _이제는 ‘신념’을 소비한다
[패널 빅데이터] Insight Ⅴ - 유튜브 이용량별 지상파 앱 이용 현황
주
조사 개요
리뷰
책속에서
사람들은 타인의 인정과 칭찬, 때로는 비판과 조언을 통해 자신이 잘하는 것과 부족한 부분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 동시에 균형 감각을 찾아왔다. 하지만 이제 대부분의 일상이 비대면으로 전환되었거나 전환되고 있다. 자신과 타인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자기 정체성 찾기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타인을 ‘덜 만나는 것’이 권장된다. 앞으로 온라인 중심의 인간관계는 더 강화될 것이다. 이렇게 되면 인간관계는 ‘온라인 필터’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될 가능성이 크고, 비판과 조언이라는 균형 감각을 잃어버릴 수 있다. 여기에 ‘취향 존중’ 사회 분위기와 정체성 찾기 과정이 더해지면서 개인의 의사 결정과 표현이 더욱 극단적 차별화를 지향할 가능성도 덩달아 커졌다. _ <서문> 중에서
코로나19는 단순히 경제적 침체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한국 사회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대목은 인간관계의 근본적인 변화다.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지 않는 관계를 ‘코로나19’를 명분 삼아 재정리하고 있다. 이제 자발적 동기에 의하지 않은 인간관계는 지속 가능성 면에서 급격하게 추락할 가능성이 있다. 굉장히 가깝게 느꼈던 직장 동료, 직장 선후배, 학교 친구의 관계가 문득 멀어졌다고 느낀다면, 그 관계가 ‘과연 자발적인 것이었나’를 자문해야 할 시기다. 그리고 이 질문은 스스로에게도 필요하다. 나는 ‘내가 원하지 않는 모임’에 앞으로 ‘다시’ 나가고 싶은가라고. _ <위드(with) 코로나, 집과 인간관계의 진화> 중에서
구독 경제 서비스가 주는 주요한 장점 중 하나인 시간을 절약해주는 점에 주목해보자. 장 보는 시간, 물건을 고르는 시간을 줄여준다. 그런데 지금은 사람들이 집에 비교적 오래 머물면서 시간이 많이 생겼다. 시간 절약에 대한 니즈가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이다. 이 관점에서 보면, 평소 시간을 아껴서 장보기의 수고를 덜어주는 구독 상품이나 프리미엄 식재료 등을 정기적으로 배송해주는 상품에 대한 총수요는 급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집에 오래 머무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요리나 여러 가지 집안일을 ‘직접’ 하는 소비자들이 상당히 증가하면서 ‘시간 절약에 대한 니즈’가 상대적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상생활에서 이러한 시간 절약의 니즈를 중심으로 발생한 서비스들은 코로나 상황에서는 성장세가 크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_ <맞춤형 개인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소비생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