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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아보카

(4·3문학회 문집)

4·3문학회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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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아보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골아보카 (4·3문학회 문집)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0263252
· 쪽수 : 316쪽
· 출판일 : 2024-04-03

책 소개

여기에 실린 글들은 제각기 70여 년 전 과거의 바람 한 줄기가 남긴 흔적일 뿐이지만, 그것이 참혹한 기억을 들추어내거나 잃어버린 어떤 신화를 복구하기보다는 머지않은 미래에 좀 더 분방한 상상력으로 피어날 씨앗이 될 수 있으리라는 희망으로 제주4‧3 76주기를 추념하며 감히 모아 내어놓는다.

목차

권두언 『골아보카』를 펴내며 3
특별기획: 제주4·3과 나
김현희 | 잘, 살아야 한다 12
한경희 | 아픈 역사를 마주하다 16
양영심 | “속솜허라”가 남긴 것들 22
김권혜 | 귀한 인연  29
임삼숙 | 광주에서 제주로, 4·3에서 5·18로 33
현민종 | 4·3 유족과 앞날 39
김선아 | 제주4·3을 바라보며 44
정원기 | 오늘 내가 만나는 4·3, 그 역사의 격랑으로부터 생명이 움트길 49
김지민 | 온 마을이 키운 잉글랜드산 박사, 독터 킴 57
창작 시
이광용 | 동백이 찾아가다 잃어버린 봄/4·3에 되새기는 밥맛 72
김정주 | 메기의 추억 76
윤상희 | 굴거리/트멍 78
오대혁 | 레드 헌트(Red Hunt)/가시리 동백꽃 81
양경인 | 아기 업고 서방질/시왕맞이 굿 86
양태윤 | 담(潭)과 장(墻)/제주 밤바다 93
창작 동화
장성자 | 엄마가 올까요? 98
창작 에세이
양경인 | 강요배의 바람 112
기행문
이경자 | 문상길 중위와 손선호 하사의 진혼제를 다녀오다 120
양태윤 | 김익렬 장군 묘역 참배의 글 124
북 리뷰
이광용 | 제주 여성, 제주인의 삶을 푸는 열쇠: 이즈미 세이치의 『제주도 1935-1965)』를 읽고 130
임삼숙 | “내가 있잖아”: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를 읽고 141
양영심 | 나는 안중근을 영웅이라 부른다: 김훈의 『하얼빈』을 읽고 148
백경진 | 제주도의 자연을 다시 돌아본다: 『문경수의 제주 과학 탐험』을 읽고 155
김정주 | 미래에서 온 타자: 김석범의 『만덕유령기담』을 읽고 160
독서 토론
정지아의 『아버지의 해방일지』 172
시바 료타로의 『탐라기행』 193
특별 인터뷰
김정주 | 내가 만난 제주4·3-시인 이산하 222
제주4·3과 사람들: 4·3 이후
김동욱 | 너희들과 가장 친한 사람으로부터(문광호 유족) 232
오대혁 | 제주4·3의 비극이 만든 재일제주인들의 삶(고선휘, 고휘창 남매) 240
덧붙임
정준희, 주진오, 전우용의 4·3 역사 콘서트: 역사 부정과의 전쟁, 그리고 4·3 250
장동석 | 수난의 족청 시절 275
4·3문학회의 발자취 313

저자소개

4·3문학회 (지은이)    정보 더보기
문학을 통해 제주4·3의 진실을 찾아 가는 서울 지역 사람들의 모임이다. 이 모임은 2017년 4월 재경제주4·3희생자유족청년회 회원들이 주축이 된 『화산도』 읽기 모임으로 시작되었다. 2021년부터는 4·3 관련 자료와 작품 전반을 읽고 토론하는 모임으로 확장하고, 이름을 ‘4·3문학회’로 바꿨다. 월 1회 정기 모임을 9년째 이어 가고 있다. 현재 회원은 30여 명이고 회장은 양경인, 좌장은 김정주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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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가 만났던 4·3은 속절없는 고통들 속 삶의 끈기였다. 나에겐 성찰의 순간들이었으며 성장의 순간들이었다. 하지만 그것들은 사실 겪지 않았어야 하는, 겪어서는 안 되는 고통들이었다. 제주4·3과 같은 국가 폭력이 없었더라면 삼춘들이 저마다의 고통을 견뎌 내었던 삶의 끈기는 다른 방향으로 더욱 찬란하게 피어났을지도 모를 일이다. 한 사람의 생애에 마땅히 누려야 할 행복과 기회를 송두리째 앗아간 것, 사람의 마음을 다치게 하고 피눈물 나게 만든 것은 죽어서도 갚지 못할 원죄임에 또다시 나로 하여금 자기 성찰을 하게 한다. _제주4.3과 나, 온 마을이 키운 잉글랜드산 박사, 독터 김 中


강요배의 바람은 그가 그리는 제주의 자연, 삼라만상에 스며 20년 이상 계속되고 있다. 최근에 강요배는 「불인(不仁)」이란 제목의 그림을 내놓았다. 1948년 음력 12월 18일, 북촌리 마을 전체가 불길에 타들어 가는 장면을 표현한 그림이다. 인가가 불타고 마을 팽나무도 타고, 북촌 바다 성난 파도는 광풍에 휩쓸려 마을을 덮칠 기세다. 불길 속에 울부짖는 소리는 아마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우리 속 짐승의 단말마일 것이다. 그날 하루에만 마을에서 300여 명이 총살되었는데 사람의 모습은 어디에도 없다. _강요배의 바람 中


제주 여성의 특성은 돌과 바람이 많은 척박하고 고립된 자연환경과 여자를 마소나 하인과 같은 노동력으로 취급한 남자 중심의 가부장적 문화 구조를 견디고 극복해 온 생존 과정에서 형성되어 온 것이다. 나는 그것이 제주 여성의 DNA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러한 특성으로 인해 그들이 자신을 구속하는 문제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더 활발하게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는 역량을 보여 주었다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볼 때, 제주 여성은 제주도를 이해하는 열쇠라 할 수 있다. 여자가 많다는 제주도의 이미지는 실제로 여성 인구가 많다는 것을 말하기도 하지만, 제주를 지키고 이끌어 온 주체가 여성임을 알려 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제주인들을 구속하는 환경과 이데올로기를 극복하고 이겨내는 주체가 진취적 기질을 지닌 여성들임을 보여 주는 것이다. _제주 여성, 제주인의 삶을 푸는 열쇠: 이즈미 세이치의 『제주도 1935-1965』를 읽고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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