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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안다고 생각했는데

개를 안다고 생각했는데

(15년 차 수의사와 2년 차 보호자 사이에서)

홍수지 (지은이)
  |  
산디
2019-11-15
  |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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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안다고 생각했는데

책 정보

· 제목 : 개를 안다고 생각했는데 (15년 차 수의사와 2년 차 보호자 사이에서)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0271035
· 쪽수 : 267쪽

책 소개

보호자가 수의사라면 개를 더 잘 키울 수 있을까? 그러나 개들은 보호자의 직업에 관심이 없다. 10년 이상 수의사로 일했던 저자 홍수지가 개 두 마리와 함께 사는 삶을 선택한 뒤로 갑자기 겪은 일을 담은 책이다.

목차

들어가는 말

1장 - 잘 키우고 있는 걸까?
:: 돌봄 노동의 시작

고양이가 아니라 개였다
수의사가 꾸는 개꿈
이건 반드시 해야 해 ? 배뇨, 배변 가리기
나는 어른일까 아닐까
똥 먹는 개
내 귀에 삑삑이
먹었구나
산책, 솔직히 귀찮지만
옛날의 개, 오늘의 개

2장 - 수의사의 개는 행복할까?
:: 15년 차 수의사와 개

수의사의 개는 행복할까?
저 회사 다녀요
보호자 소개 - 고민 많은 15년 차 내과 수의사
파이 소개 - 시끄러운 작은 개
비비 소개 - 통통한 겁쟁이
첫 환자
짖는 개
개를 직장에 데려간다면
냄새로 알아가는 세상
처음부터 무는 개는 아니었는데
나는 안락사를 결정할 수 있을까?
죄책감과 작별하기

3장 - 내가 선택한 가족
:: 개와 함께 사는 일

고양이 책이 아니라 왜 개 책일까
개들 사이의 우정
내가 선택한 가족
3인 가족의 개 vs 1인 가구의 개
개의 수명
다시 키울 수 있을까?
개 없는 주말
첫사랑 개
주말의 가족 여행
보호자와 수의사 사이에서

저자소개

홍수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어릴 적 집 마당에 늘 개가 있었다. 그럼에도 수의사라는 직업이 존재한다는 건 고등학교 때 대학 학과 소개 책자를 보고 처음 알았다. 그때 수의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엄마는 어릴 적에 내가 죽은 쥐를 맨손으로 잡은 일화를 들며 내게 수의사가 천직이라고 했다. 진료가 고단할 때면 밥벌이의 어려움이라고 생각했고, 가끔 일에서 보람을 느낄 때면 내 직업에 감사했다. 그 세월이 꽤 축적되었지만 아직 천직인지는 모르겠다. 아마도 더 많은 세월의 더께가 필요할 것 같다. 이 책도 수의사를 천직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의 일부다.
펼치기

책속에서

꽤 오랜 기간 임상수의사로 살아왔고 일말의 의심도 없이 개에 대해서 잘 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간의 경험을 통해 보호자에게 '이런 부분을 신경 써서 교육하시고 주의하셔야 한다'고 설명도 곧잘 드렸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개를 쉽게! 잘! 키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개 키우는 게 뭐 그리 어렵다고'라고 생각했습니다. '명견으로 키워보리라' 하며 야심 찬 목표를 세우기도 했습니다. 어찌 보면 제 생각을 깨트려주기 위해 애들이 저한테 온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네, 와장창 깨졌습니다. 이 책은 그 과정의 기록입니다.


눈치챘겠지만, 나는 파이와 비비를 만나기 전까지 배뇨, 배변 교육을 직접 해본 적이 없었다. 그동안 책에서 본 내용과 경험상 알게 된 것들을 버무려서 상담을 해준 것인데, 다행히 보호자들이 내 얘기를 찰떡같이 잘 알아듣고 성실하게 이행한 덕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이다. 막상 파이와 비비를 교육하려니 긴장이 됐다. 훈련이 안 된 개와 보호자의 생활이 어떤지 너무 잘 알고 있었고, '그래도 수의사의 개인데'라는 강박도 따라왔다. 그렇게 고난의 행군이 시작되었다.


가끔 애들을 친구 집에 맡기면 조금 허전하기도 했지만, 사실 좀 편했다. 그동안 애들을 돌보느라 스트레스가 상당했던 것이다. 애들이 온 뒤로 저녁 약속은 거의 안 잡았고, 혹 약속이 있는 날은 아침에 애들과 같이 병원에 출근해서 저녁을 챙겨주고, 약속이 끝나면 다시 병원에 와서 애들을 데리고 집으로 갔다. 게으름을 피우고 싶어도 그렇게 할 수가 없다. 애들은 일상생활을 온전히 내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혼자 사는 사람이 개를 키우면 안 된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예상하는 것보다 좀 더 힘든 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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