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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반려동물
· ISBN : 9791190488099
· 쪽수 : 382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_수천 마리 악동견을 훈련시킨 경험을 공유하며
PART 1. 우리 개 바로 알기
CHAP 1. 우리 개는 무엇이 다를까?
-품종: 변화되기 어려운 본성
-나이: 발달 단계에 따라 달라지는 접근 방법
-살아온 경험: 과거의 충격이 문제 행동이 되다
-성격: 같은 품종이라도 성격은 다 다르다
CHAP 2. 훈련의 첫 단계는 신뢰
-반려견과 신뢰 쌓는 여섯 가지 행동
-반려견과 유대감 형성하는 여섯 가지 활동
CHAP 3. 훈련 시작
-훈련에 필수적인 여섯 가지 요소
PART 2. 일곱 가지 기본 명령 가르치기
CHAP 4. ‘앉아’
-거의 모든 개에게 효과가 있는 훈련 기술
CHAP 5. ‘엎드려’
-몸집에 따라 ‘엎드려’를 가르치는 세 가지 기술
-‘엎드려’를 가르칠 때 꼭 기억할 다섯 가지
CHAP 6. ‘기다려’
가장 확실한 훈련 방법, ‘모퉁이에서 기다리기’
‘기다려’를 가르칠 때 꼭 기억할 일곱 가지
CHAP 7. ‘안 돼’
-반려견이 배가 고플 때 훈련 시작
-‘안 돼’를 가르칠 때 꼭 기억할 여섯 가지
CHAP 8. ‘내려가’
-당신에게 뛰어오르는 경우 ‘내려가’ 가르치기
-다른 사람에게 뛰어오르는 경우 ‘내려가’ 가르치기
-가구에 뛰어오르는 경우 ‘내려가’ 가르치기
CHAP 9. ‘이리 와’
-방 안에서 시작, 먼 거리까지 ‘이리 와’ 훈련
-‘이리 와’를 가르칠 때 꼭 기억할 여섯 가지
CHAP 10. ‘나란히’
-꼭 필요하지만 가장 가르치기 힘든 훈련
-‘나란히’를 가르칠 때 꼭 기억할 다섯 가지
PART 3. 여덟 가지 문제 행동 해결하기
CHAP 11. 우리 개가 대소변을 못 가리고, 영역 표시를 해요
-가장 절실한 문제, 대소변 가리기
-배변 훈련시 꼭 기억할 여섯 가지
-일주일 안에 90퍼센트 성공하는 영역 표시 훈련
-영역 표시 훈련시 꼭 기억할 다섯 가지
CHAP 12. 우리 개가 현관문으로 돌진해요
-어렵지 않게 ‘현관 돌진’ 습관 고치기
-반려견의 돌진 습관 고칠 때 꼭 기억할 세 가지
-지독하게 고집스러운 개를 위한 대안
CHAP 13. 우리 개가 물건을 씹어요
-원인 파악이 먼저인 물어뜯는 습관 고치기
-물어뜯는 습관 고칠 때 꼭 기억할 다섯 가지
-강아지의 깨물기 고치는 단계별 훈련
-깨물기 습관 고칠 때 꼭 기억할 네 가지
CHAP 14. 우리 개가 너무 많이 짖어요
-본능이면서 심각한 문제 행동도 되는 ‘짖기’
-짖을 때 조용히 시키는 두 가지 기술
-짖는 개의 DNA, 현실 직시하기
CHAP 15. 우리 개가 마당에 구멍을 파거나, 탈출하려 해요
-땅 파는 습관을 완전히 고치는 비장의 훈련 기술
-‘탈출의 명수’가 탈출을 포기하게 만드는 훈련
-문제 행동의 근원 파악하기
CHAP 16. 우리 개가 사람 음식을 탐내요
-식사 시간에 들이대는 반려견 훈련하기
-조리대를 탐색하는 반려견 훈련하기
-쓰레기통을 뒤지는 반려견 훈련하기
CHAP 17. 우리 개가 분리 불안 증세를 보여요
-극심한 공포와 슬픔의 패닉 상태, 분리 불안
-분리 불안 반려견을 위한 다섯 가지 훈련 기술
-훈련만으로 되지 않을 경우 특별한 대안
CHAP 18. 우리 개가 공격성을 드러내요
-개의 운명을 좌우하는 문제 행동, 공격성
-자신을 보호하려는 방어적 공격성
-다양한 형태를 띠는 자발적 공격성
◎나오는 글_마지막으로 전하는 일곱 가지 교훈
리뷰
책속에서
시중에 나온 많은 책은 반려견 훈련이 실제보다 어려워 보이게 만든다. 반려견에게 ‘앉아’라는 명령어를 익히게 하려면 마치 학위라도 따야 하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하루에 15분씩 몇 번만 시간을 할애한다면, 아무것도 몰랐던 혹은 몇 가지 결점을 가진 개라도 7일 안에 ‘럭키 도그Lucky Dog’ 졸업생으로 길러낼 수 있다. 내가 제시하는 방법은 매우 쉽다. 나는 어떤 것이 효과가 있고 어떤 것은 효과가 없는지 잘 알고 있다. 수십 년간의 경험을 통해 한 단계씩 발전해 나가는 가장 빠른 방법을 알아냈다.
-<들어가는 글> 중에서
아폴로는 내가 훈련시켰던 개 중에서 가장 통제가 안 되고, 거대한 몸집과 힘, 제멋대로인 행동이 정말 믿기 힘든 수준이었기 때문에 이 책에서 소개하고 싶었다. 만일 완벽하게 훈련받아 상이군인의 반려견이 되기는커녕, 아예 훈련받을 잠재력이 없는 개라고 믿었다면 더 간단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폴로는 훈련받을 수 있는 개였다. 실제로 내가 운영하는 아거스서비스독재단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첫 화면에 아폴로와 그의 견주 타일러가 함께 찍은 사진을 볼 수 있다. 그렇게 미친 듯이 날뛰고, 차 내부를 씹어 엉망으로 만들고, 뒷좌석에 오줌을 갈기고, 목줄을 물어뜯어 놓았던 개가, 말 그대로 포스터를 장식하고 내가 훈련한 모든 서비스견의 표본이 된 것이다. 만일 당신이 최근 아폴로의 모습을 보았다면, 내가 처음 공항으로 데리고 갈 때 그렇게 애를 먹었던 과격한 개와 같은 개라는 사실을 믿기 힘들 것이다.
―<CHAP 3. 훈련 시작> 중에서
어릴 적 우리 집에는 항상 여러 종류의 동물이 있었다. 그 당시 우리 어머니 팔에 안겨서 찍은 사진이 한 장 있는데, 사진 속 어머니의 다른 한쪽 팔에는 새끼 호랑이가 안겨 있었다. 그게 바로 우리 가족이 사는 모습이었다.
나는 걷고 말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동물 훈련사였다. 나는 사실 여섯 살인가 일곱 살 때 처음으로 돈을 받고 개를 훈련시킨 적이 있다. 나는 용돈을 조금 벌어볼까 하고 동네 공중전화 박스에 전단지를 붙였다. 사람들의 관심을 끌만 한 문구를 생각하다가(맞춤법도 몰랐던 시절에) “개 훈련시켜 드림미다”라고 써 두고 아래에는 우리 집 전화번호를 삐뚤삐뚤 써 놓았다. 처음 전화를 받고 나서, 나는 곧장 자전거에 올라타 의뢰인이 알려 준 주소로 찾아갔다.
그가 문을 열었을 때 키가 허리춤까지밖에 안 오는 아이가 리드줄을 들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을 때의 표정을 당신도 봤어야 했다. 처음 의뢰인을 만났을 때 딱히 할 말이 생각이 안 나서, 나는 “안녕하세요, 아저씨”라고 인사한 뒤 불쑥 현관으로 들어가 문을 향해 달려오는 골든리트리버와 마주 섰다. 나는 곧바로 그 친구의 목줄에 리드줄을 채운 뒤 ‘엎드려’와 ‘기다려’를 가르쳤고, 그 아저씨는 웃어야 할지, 박수를 쳐야 할지, 내쫓아야 할지 모르고 어안이 벙벙한 채로 가만히 보고만 있었다.
골든리트리버가 명령의 기본 개념을 익힌 후 나는 의뢰인에게 가서 앞으로 어떻게 훈련시키면 되는지 간단히 설명했고, 매일매일 반복해야 효과가 있다는 점도 일러 주었다. 그러고 나서 작지만 당당한 목소리로 말했다. “훈련비로 5달러 주시면 되고요, 제가 또 필요하면 연락 주세요.” 그 아저씨는 재빨리 5달러를 건넸다. 그는 조금 혼란스러워하다가 나의 서비스 비용이 5달러밖에 안 된다는 사실을 알고 기뻐하는 듯 보였다.
최소한으로 잡아도 나는 그때부터 약 8,000마리에서 1만 마리 정도의 개를 훈련시킨 것 같다. 나는 그동안 만난 다른 훈련사들에게서 이 땅 위에 존재하는 모든 훈련 철학과 방법을 배웠다. 나의 목표는 언제나 배움의 자세로 더 나은 훈련사가 되는 것이었다.
나는 개 훈련에 관해서라면 1,000페이지에 이르는 책도 쓸 수 있고 지금도 할 말이 더 많지만, 이 책이 당신을 위한 좋은 입문서가 되었으면 한다.
-<나오는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