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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강구 가는 길 (정성환 소설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0526012
· 쪽수 : 314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0526012
· 쪽수 : 314쪽
책 소개
정성환 작가의 첫 소설집으로, 정착에의 의지와 속물화의 제동에 갈등하면서 한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분주하게 떠도는 인물들을 그리고 있다. 그 인물들의 모습에서는 과거의 어떤 것을 재현하거나 찾아가려는 움직임을 심심찮게 찾을 수 있다.
목차
강구 가는 길
귀뚜라미 소리
어제의 시간
어느 딜레탕트의 비가
알바트로스의 비상
침묵의 소리
월말 산행
외출
해설 _ 어느 딜레탕트가 걸어온 별리別離의 길/김성달
작가의 말
저자소개
책속에서
혼자서 너무 멀리, 너무 높이 날지 말라는 노련한 선배 갈매기의 경고를 무시하고 위험한 비상을 하는 조나단, 너무 높이 날지 말라는 아버지 다이달로스의 주의를 잊고 태양 가까이 날다가 몸에 붙인 날개의 밀초가 녹아 바다에 추락해 죽은 이카로스. 절대로 데모하지 말고 공부만 하라는 아버지의 당부를 저버린 아들.(「강구 가는 길」)
그렇게 한참 동안 망원경을 통해 밤하늘을 올려다보았다. 그러자 가슴 저 밑바닥에서 울림이 일어났다. 처음 그 울림은 미세했으나 점차 커졌고 드디어 엄청난 위력으로 그의 가슴을 흔들었다. 그것은 전 우주의 울림이었다. 그는 끝없는 공간을 날고 있었다. 거기에는 장엄하고 아름다운 음향이 울려왔다. 그것은 빛나는 별에서 수많은 귀뚜라미가 노래하는 소리였다.(중략)
영석은 마침내 자기 자신의 카피를 써 나갔다.
별, 귀뚜라미, 어머니, 어머니… (「귀뚜라미 소리」)
나는 손수건으로 먼지를 닦고 찬찬히 시계를 살펴보았다. 이것이 영빈이가 전당포에 맡긴 그 시계라고 생각할 수는 없을 것이었다. 그러나 알 수 없는 일이었다. 사라져 가는 것들로 가득한 이 벼룩시장에서는 어쩌면 그런 기적도 가능할 것 같았다. 그렇게 믿고 싶었다.(「어제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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