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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集

술集

(그대의 먼 사랑보다 따뜻한)

배명희, 윤용호, 이제하, 김의규, 구자명, 김진초, 이목연, 김혁, 서지원, 최옥정, 최서윤, 백경훈, 김민효, 정환, 유경숙, 김정묘, 안영실, 구준회, 정성환, 이진훈, 윤신숙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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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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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술集 (그대의 먼 사랑보다 따뜻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64260388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11-07-01

책 소개

'우리글 미니픽션' 2권. 21인의 작가가 쓴 미니픽션 52편. 소설가 이제하를 비롯해 구자명, 백경훈, 서지원, 윤용호 등, 새로운 문학 장르인 미니픽션의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는 시인, 소설가들이 총망라된 이 책의 주제는 다름 아닌 '술'이다.

목차

서문

이제하
비취도翡翠島

김민효
봄날은 없다
탱고를 기다리며
난간 위의 술병
오! 해피 타임

윤용호
성삼문의 마지막 술 한 모금
‘나 홀로 한잔’과 키친 드링커
아버지의 금연과 소주 한 잔
사형수에게 마지막 술 한 잔을

백경훈
주적성, 해군성
빈 잔

유경숙
국경노인
월하독작月下獨酌
처용의 변명

이목연
막내
타타타
안영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낮달
권주가

서지원
두보杜甫의 외상 술값
파라다이스 가6단 38호
공자 빼갈白干 마시기

구준회
술맛 죽이는 대학
술 먹는 소년

최서윤
창밖의 여자
새 술
때가 되면

김의규
도인
정이란 무엇일까
2020 보고서

김 혁
커다란 눈물방울 모양의 사리

최옥정
마지막 술잔
신의 눈물
정 환
바뻐유?

김정묘
춤추는 달
긍정적인 도보 씨의 하루
답은 없어요

배명희
제주祭酒
클리프 행어

정성환
연인의 술잔
사랑의 포도주

이진훈
술 조사
사람이 그립다

윤신숙
음복
날개 세레나데

김진초
싸구려 주님
이쁜 아줌마

구자명
매실주 익는 시간
누유漏油의 계절
포장마차 속의 세 그림자
성탄 전야
진눈깨비

저자소개

배명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6년 중앙 신인문학상 수상. 소설집 《와인의 눈물》, 《엄마의 정원》. 공저로 《소설로 읽는 한국환경생태사 2》, 미니픽션집 《혼자 괜찮아?》, 《내 이야기 어떻게 쓸까》, 《나를 안다고 하지 마세요》, 《휴가》, 《선녀와 회사원》, 《술집》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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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4년 경남 김해에서 태어나 1992년《월간문학》신인상으로 등단했다. 저자는 2001년 간암 판정을 받은 후 2006년 간이식 수술을 받는 등 열 차례에 걸친 수술을 받으며 투병하던 중, 2012년 10월 마지막 수술을 받고 난 후 11월 20일 타계했다. 저서로는 장편소설『경마장의 말꼬리는 잡히지 않는다』『그래서 우리는 재혼했다』『마방여자』가 있고, 소설집『날아다니는 가위』『임대가족』『말이 가면을 쓰는 이유』와, 미니픽션집『립스틱 색깔을 바꾸는 여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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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규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 샌프란시스코 Academy of Art University 졸업. 계원조형예술대학·성공회대학교 교수 역임. 현재 전업 화가로, 미니픽션 및 철학동화 작가로도 활동. 철학우화집 《양들의 낙원, 늑대 벌판 한가운데 있다》, 트윗픽션집 《그러니까 아프지 마》, 미니픽션집 《그녀의 꽃》(김의규·구자명 공저) 등. 2022년 제5회 윤동주 신인상으로 시인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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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명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7년 계간 《작가세계》를 통해 단편 〈뿔〉로 등단. 소설집 《건달》, 《날아라 선녀》, 연작장편 《건달바 지대평》, 짧은소설집 《진눈깨비》, 에세이집 《바늘구멍으로 걸어간 낙타》, 《기억과 망각 사이》. 한국가톨릭문학상·한국소설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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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초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5년 경기도 양주시 송추 출생. 1997년 『한국소설』 신인상에 단편 「아스팔트 신기루」 당선으로 등단. 2000년 단편 「귀먹은 항아리」로 한국소설문학상 우수작 선정. 2001년 첫 번째 소설집 『프로스트의 목걸이』 출간. 2002년 이노블타운에 장편 『머플러』 연재. 2004년 한국문예진흥원 문예창작기금 수혜로 두 번째 소설집 『노천국 씨가 순환선을 타는 까닭』 출간. 2005년 첫 번째 장편소설 『시선』 출간. 2005년~2011년까지 계간 『학산문학』 편집장 역임. 2006년 장편소설 『시선』으로 제17회 인천문학상 수상. 2007년 세 번째 소설집 『옆방이 조용하다』 출간. 2009년 두 번째 장편소설 『교외선』 출간. 2013년 네 번째 소설집 『당신의 무늬」 출간. 2013년 계간 『학산문학』에 장편 「여자여름」 연재. 2015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 지원작으로 다섯 번째 소설집 『김치 읽는 시간』 출간. 2016년 소설집 『김치 읽는 시간』으로 제6회 한국소설작가상 수상. 2016년 세 번째 장편소설 『여자여름』 출간. 2016년 장편소설 『여자여름』으로 제13회 한국문협작가상 수상. 2020년 여섯 번째 소설집 『사람의 지도』 출간. 2022년 제40회 인천광역시 문화상(문학 부문) 수상. 2023년 일곱 번째 소설집 『엄마상회』 출간. 2024년 소설집 『엄마상회』로 문학나무소설가상 수상. 현재, 문학동인 <굴포문학>과 소설동인 <소주한병>에서 활동 중. Naver Blog 그대만 모르는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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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목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원주출생 1998년 『한국소설』 신인상 「악어새의 외출」 2001년 소설집 『로메슈제의 향기』 출간 2003년 김유정 소설문학상 수상 2006년 공저 우주항공과학소설 「프라이, 날다」 2009년 소설집 『꽁치를 굽는다』 출간 2009년 인천문학상수상 2010년 중국6대서기서 시리즈 『서유기』 편저 2014년 소설집 『맨발』 출간 2015년 한국소설작가상 수상 2017년 소설집 『햇빛 더하기』 출간 2021년 소설집 『공을 굴리다』 출간 2024년 소설집 『달의 입술』 출간 blog.daum.net/mok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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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3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길고 긴 노래〉로 등단. 경희대학교 한의대 졸업, 고향인 충북 영동에서 한의원 개업. 《영동신문》을 창간하여 10여 년간 발행인으로 활동. 민예총 충북지회(회장 도종환) 부회장으로 활동. 장편소설 《장미와 들쥐》, 《지독한 사랑》, 《누가 울어》. 미니픽션 〈달걀팔이 소년〉 중 2 국어 교과서(비상교육)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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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9년 경북 영주 출생. 대구에서 청소년시절을 보냈다. 《월간문학》에서 단편 「유맹」으로 등단하여 소설집 『오손공주』, 장편역사소설 『은허』 2권과 다수의 미니픽션을 발표하였다. 단국대 동양연구소에서 『漢韓大辭典』 편찬에 종사하였다. 『조선왕조실록』 등의 국역에 참여하고, 『단공 삼십육계』 『손자병법』 『중국 명가의 자녀교육』 등을 집필하였다. 근래 家藏 문서를 수합하여 『徐丙祺 家藏 대구서씨가 간찰』 상, 하권을 출간, 현재 그 후속 작업을 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이 무슨 망녕인지, 장편소설 두어 편이 동시에 떠오르는지라 ‘加我數年’의 탄식을 해야 하지 않을까 걱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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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옥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4년 전북 익산에서 태어나 잘나가던 은행원 생활을 접고 소설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다. 건국대 영문과 학사, 연세대 국제대학원 석사를 마쳤다. 2001년 계간지 《한국소설》에서 단편소설 〈기억의 집〉으로 등단했다. 저서로 《매창》 《위험중독자들》 《안녕, 추파춥스 키드》, 소설집 《늙은 여자를 만났다》 《식물의 내부》 《스물다섯 개의 포옹》, 에세이 《삶의 마지막 순간에 보이는 것들》 《오후 세시의 사람》 《On the road》 등이 있으며, 《식물의 내부》로 허균문학상을, 《위험중독자들》로 구상문학상 젊은작가상을 받았다. 《2라운드 인생을 위한 글쓰기 수업》 《소설 창작수업》 등으로 글쓰기를 시작하는 이들을 돕다가 2018년 9월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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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훈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이자 여행작가. 금강기획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하다가 1999년부터 네팔, 인도, 티베트 등을 여행했다. 2003년 계간 《문학나무》 시 부문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여행에세이 《마지막 은둔의 땅, 무스탕을 가다》 《신의 뜻대로》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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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효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그림자가 살았던 집>으로 작가세계 신인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검은 수족관》, 《그래, 낙타를 사자》와 논픽션집 《놀러가자, 피터팬》, 미니픽션 공저 《술集》, 《나를 안다고 하지 마세요》, 《거짓말 삽니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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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환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4년 소설 동인 <뒷북>창간호에 <다락방과 나비> <풀벌레의 집>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오래된 슬픔> <그 여자를 보았네> <그와 함께 산다는 것> <다리 위에서> <선택>등의 작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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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탱자나무 울타리가 짱짱했던 집, 충청도 양촌에서 태어났다. 2001년 『농민신문』 신춘문예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오래된 인류의 발자취와 현재형 직립보행 존재들의 삶을 조명하는 일로 소일하고 있다. 창작집 『청어남자』와 e-book 소설집 『당신의 눈썹』 『백수광부의 침묵』이 있으며, 미니픽션 선집 8권을 공저로 펴냈다. 국제 문학단체 “한국 카잔차키스 친구들” 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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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9년 《문학과 비평》에 〈화개잎차를 마시며〉 외 작품을 발표하며 시로 등단, 2001년 《한국소설》에 단편 〈이구아나의 겨울〉 신인상으로 소설로 등단했다. 한국소설가협회·한국미니픽션작가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시집 《그리움은 약도 없다》, 《태극무극》, 《하늘연꽃》, 산문집 《부처님 공부》, 《마음 풍경》, 동화집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교재형 한뼘자전소설 《내 이야기 어떻게 쓸까?》(공저) 등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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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6년 문화일보 신춘문예 중편소설 「부엌으로 난 창」 당선. 2013년 소설집 『큰 놈이 나타났다 출간. 2013년 프랑스 editions philippe Rey에서 공저 Noctune d'un chauffeur de taxi 출간. 2016년 소설집 『화요앵담』 출간. 2022년 장편소설 『설화』 출간. 2024년 소설집 『늑대가 운다』 출간. 박인성문학상, 성호문학상, 김포문학상, 문학비단길 작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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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회 (지은이)    정보 더보기
중앙대학교 문창과와 동교 신문방송대학원을 졸업하고 광고인과 중고교국어교사로 재직하였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한국순수문학인 회원, 서울교원문학회, (사)한국동요문화협회 이사, (사)구상선생기념사업회 이사, 한국미니픽션작가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2008 KBS 창작동요제 노랫말 부문 최우수상, 2013 대한민국독도문예대전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고, 동요와 가곡을 꾸준히 발표하며, 다수의 공저 시집과 미니픽션집이 있다. 개인 시집 “우산 하나의 행복” “사람 하나의 행복”에 이어 “그 이후 하나의 행복”은 그의 세 번째 시집이 된다. E-mail: junhoiku@hanmail.net Home Page: http://kug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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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환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상북도 영천 출생. 고려대학교 농과대학 농화학과 졸업. 1995년 계간 『동서문학』 신인문학상 단편소설 부문 당선. 제10회 한국소설작가상 수상. 한국소설가협회 이사. 한국문인협회 이사. 창작집 『강구 가는 길』 등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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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훈 (지은이)    정보 더보기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와 교육대학원에서 공부했으며, 2004년《시세계》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37년간 교직에 몸담았으며, (사)구상선생기념사업회 이사, (사)K문화독립군 부회장, 한국미니픽션작가회 회장을 역임했다. 미니픽션 작품집 《베이비부머의 반타작 인생》, 《혼자, 괜찮아》를 비롯한 미니픽션 공동작품집 10여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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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신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7년 《한국산문》을 통해 수필 〈클래식 기타와의 여행〉으로 등단했다. 작품으로 〈줄다리기〉 〈나팔꽃〉 〈고릿길 69〉 〈저승의 음악가〉 등이 있다. 미니픽션 작가모임 운영위원이자 한국문인협회 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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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오늘… 한 잔 술이
그대의 먼 사랑보다 따뜻하다


휴대폰을 뒤적거려본다. 부재중 통화 내역을 확인하고 수신된 문자 메시지를 다시 살핀다. 없다. 컴퓨터를 켜고 메일 박스에서 받은 편지함을 열어본다. 없다.
오래 전에 수신된 메시지를 다시 읽는다. 하트로 그린 하트. 하트의 개수를 센다.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하트를 ‘사랑해’로 바꾼다. ‘사랑해’가 수북해진다. 그의 외투를 꺼내서 어깨에 걸친다. 그래도 춥다.
달력을 본다. 삼월의 달력 속에는 활짝 핀 벚나무 한 그루가 서 있다. 숨죽인 바람으로도 화르르 꽃이 질 것처럼 환하고 위태롭다. 이미 지나간 삼월. 삼월을 쭉 찢어낸다. 찢어낸 시간을 깔고 앉아 술병을 연다.
그의 먼 사랑보다 소주 한 잔이 더 따뜻한 저녁, 겨우내 살 냄새를 저장시킨 외투가 안줏거리로 구워진다.
봄날이 있긴 있었나? 달력을 깔고 앉아서도 봄을 읽지 못하는 몸뚱어리, 여전히 겨울 속이다. 푸른 소주병 속으로 몸을 밀어 넣는다. 따뜻해지는 몸뚱이, 환해지는 기억, 봄의 온전한 가슴이 울타리가 되고, 외투가 되고, 포근한 내의가 된다.
봄날 편, 벚꽃 만개한 달력 위에서 밑바닥 불안한 술병이 휘청거린다. 여전히 날 세운 바람이 불고 술잔 속으로 벚꽃이 진다.

- 김민효 <봄날은 없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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