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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봄에 피었던 꽃

그해 봄에 피었던 꽃

김동형 (지은이)
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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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봄에 피었던 꽃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그해 봄에 피었던 꽃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0526111
· 쪽수 : 384쪽
· 출판일 : 2020-06-10

책 소개

김동형 작가의 장편소설로 우리나라가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으로 가는 시발점이 되었지만 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구로공단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동대문 시장에서 Y셔스를 만들기 시작해 구로공단에까지 입주하지만 노동자들의 파업으로 회사가 무너지고 만 홍말순과 그녀의 남편 그리고 딸 강희의 삶이 비극적으로 그려진다.

목차

작가의 말
프롤로그

춘투 ·11
창업 · 20
어떤 일화 · 31
구로공단 설립 · 39
산업 혁명 · 48
서독 방문 · 62
동일방직 알몸 여공 시위 · 77
폐업 · 82
악연 · 97
배신 · 132
분단의 비극 · 145
인연 · 154
결별 · 174
변신 · 182
결벽증 · 200
폭행 사건 · 208
미결수 생활 · 219
합의 · 232
출소 · 236
포기 · 242
재혼 · 245
가족 찾기 · 258
기다림 · 273
엄마의 운명 · 281
YH 여성 근로자 사건 · 287
재취업 · 332
엄마의 병원 · 341
장기 이식 · 365

에필로그

저자소개

김동형 (지은이)    정보 더보기
아산시 탕정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문예창작과 수료. 연세대학교 평생교육원 방송작가반 24주 과정 수료. 연세대학교 논술지도 교육자 고등반 24주 수료. 88년도 한국반공연맹보 작품 현상모집 선정. 94년도 크리스찬문학 어느 터널 신인상. 단편소설 「향촌」 외 다수. 중편소설 「벽 속에 여자」 외 다수. 장편소설 「봄의 찬가」 외 다수. 창작집 <그 여자의 나팔소리>, <촛불과 아들>, <봄의 찬가>, <무지개를 타고 떠난 아내> 등. 장편소설 <그해 봄에 피었던 꽃>, <전시작전권은 어디로> 외 다수. 국제펜클럽 회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소설가협회 회원, 한국기독교문인협회 회원. 제1376호 내무부 장관 표창, 제936호 국방부 장관 표창, 인천광역시장 표창 2회, 한국반공연맹 이사장 표창 2회, 기독교 크리스찬 문학 대상, 민주신문 대한민국을 빛낸 21세기 한국 인물 대상.
펼치기

책속에서

구로공단이 처음 오픈 할 그 무렵이다. 우리나라 형편으로서는 국가 경제나 사회 경제로 견주어 보아 기술도 재원도 없는 불가능했던 사업이었다. 의욕에만 앞서 공단은 조성해 놓았지만 입주하는 업체도 마땅치가 않았다. 사업을 할 만큼 여건을 갖춘 기업주들이 없었다. 궁여지책이었다. 일단은 외국인 기업을 유치하는 방법으로 선회를 했다. 본래 목표부터 외국인 기업들도 유치하겠다는 두 가지 방향으로 계획했던 공업단지다. 당시 우리나라는 자본도 없고 기술도 없고 판로도 없고 뚜렷한 아이템도 없었다. 기업이라면 엄두도 내지 못하고 막연하게 손 놓고 있던 미개발국가의 형편 그대로이었다. 창업한다는 자체가 요원한 꿈이었다. 아이템은 있어도 재원이 부족했고, 재원은 있으나 마땅한 아이템이 없어 망설일 때이다. 또 판로를 개척한다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다. 여러모로 기업을 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안 되었던 시기다.


강희가 물에 빠진 사건 이후 최철민과 엄마와의 간격은 자석이 쇠를 빨아들이듯 속도가 붙었다. 위장취업일망정 벌어서 자기 혼자 쓴다고 하지만 최철민도 자기 치다꺼리하기도 바쁘다. 학생 시절에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연일 위장취업으로 데모 현장에만 따라다닌 그다. 제적을 당한 후부터는 완전히 위장취업 쪽으로 돌아섰다. 다행히 자기 비용은 자기가 벌어서 쓰다 보니 넉넉지는 않지만 시골에 계신 부모에게 신세는 안 질 정도란다. 동아리에서도 최철민은 늘 행동파 쪽이다. 신입생 때는 동아리 선배들을 따라 다녔고 고학년이 되면서 선배들로부터 물려받은 임무가 자연 데모 현장을 주동하게 되면서 주로 위장취업 쪽으로 선택이 되었다. 정의감에 불타고 행동이 과격해지면서 이왕에 했다 하면 끝장을 보는 집념이 생겨나기도 했다. 시간이 있으면 변증법적 이론에 심취 탐독을 했고 또 전공이 사회학과였으니 그럴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선호에게 있어 그 실수는 엄청난 사건으로 비화해 비운을 가져오게 되었다. 끝내 강희가 집을 뛰쳐나왔다. 다른 실수라면 강희는 모두 용서를 할 여자다. 그런데 여자관계이기 때문에 용서가 안 되었다. 엄마를 용서 안 하듯이 남편도 마찬가지다. 하긴 부부가 이혼하기까지는 대부분 삼각관계로 오지 않던가. 줄타기 인간의 삶에서 실수는 언제든지 올 수 있다. 그럴 때 서로 간 신뢰가 필요하고 이해도 필요했다. 그런 시련을 양자가 지혜롭게 견디지 못하면 헤어져야 하는 불행이 닥쳐올 수 있다. 강희가 그랬다. 선호를 만나면서 직장까지 버리는 극단 선택을 했다. 모든 것을 포기하면서 강희는 가정에 올인을 한다고 했다. 그런 소중한 가정을 강희는 떠났다. 결벽증이 강희를 그렇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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