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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간도

북간도

곽예 (지은이)
  |  
문학과사람
2020-10-20
  |  
10,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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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간도

책 정보

· 제목 : 북간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0574051
· 쪽수 : 206쪽

목차

1부 북간도

화성
북간도
꽃뱀 할매
비행기
자장가
개나리
상처
감자 좀 드셔요
마귀할멈 얼라리
쪽배
신백의민족
옥수수
우국
달밤
수노랑나비
용문가는 기차
용문가는 기차 2

시 2
기생
김정국 씨
배들

2부 귓바퀴

봄밤 2
귓바퀴
달아
길 2
문간방
추수
두 소녀
첫눈
황사
눈사람 2
숟가락
사진
가을비
버드나무
버드나무 2
얼음 밥상
도서관 가는 길
삼일절
겨울밤
2월
칼잽이
사계

3부 오르낭의 매장(두줄시)

청산도
청명절
벚꽃나무 아래
느티나무 시편
딸기밭에서
폭력의 시대
계절 시편
오르낭의 매장
눈물
사랑
봄밤
봄가을

4부 호족신화

열쇠
호족신화
연무놀이터
입춘
여름강
봄비
하지
그 방
나비
개밥바라기
붉은 은행잎

멀미의 노래
눈 눈
신랑
어떤 면회
새벽
폭설
엎어진 항아리
오늘의 댓글
마트로시카
필경사

5부 세 손 단풍

산밭
세 손 단풍
지렁이 행진곡

풀씨
운동화
눈사람
징검다리
봄날
화이트 데이
태양
바람
산속집
봄눈
데칼코마니
행진
푸른 지팡이
왕온 황제
남도석성
첨찰산
김재윤 선수
냉면

□ 부록

[시] 동주야 놀자
[독후감]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시론] 나의 시를 말한다

저자소개

곽예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기 양평 출생. 본명 嚴京淑 대구대 교육대학원 언어치료교육과 졸업. 중앙대 예술대학원 문학예술과 졸업. 2013년 <한국시학> 신인상 당선. 시흥문학상, 한국안데르센상 수상. 시집 <북간도> 동시집 <송정리 버스정류장> 산문집 <곽예의 독서일기> 산문집 <곽예의 사진일기> 2020년 현재 행복나무 언어치료실 근무.
펼치기

책속에서

시가 영원성을 추구하기는 하지만 밀란 쿤데라의 말대로 “시의 천분은 어떤 놀라운 관념으로 우리를 눈부시게 하는 데 있는 게 아니라, 존재의 한 순간을 잊을 수 없는 것이 되게 하고 견딜 수 없는 그리움에 젖게 하는”, 그 순간에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 사람이 산다는 것은 지리적 공간, 즉 장소와 관계를 맺는 것이다. 사람의 몸과 마음은 땅과 그 위의 사물의 변화에서 오는 영향을 지대하게 받는다. 때로는 날마다 보는 아파트 놀이터나 편의점이 다정한 장소일 수도 있고, 책에서 한번 본 알래스카의 눈 덮인 산정을 그리워하기도 할 것이다. / 서정시가 사회적 상황에서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기는 하지만 인간 삶의 표현인 이상 사회적 상황의 반영은 불가피하다. 중국의 오랜 고전인 ‘시경’ 역시 당시의 사회적 현실을 진실 되고 깊이 있게 반영하고 있다. / 우리의 시세계는 대부분 좌절과 절망의 세계이고, 시는 엄숙하기까지 하다. 시는 경건하고 진지할지라도 시 쓰기는 좀 더 즐거울 수는 없는 것일까. 사실 우리의 민담이나 전설 속에는 해학성이 무궁무진하게 들어있다. / 새롭고 낯선 것에 대한 지향은 문학과 생활에 변화와 활기를 불어넣는다. 생소한 우리말은 낯설음을 오래 간직하면서 당초의 신선한 충격을 지속적으로 발휘하는 경우도 있다. / 시는 어떻게 오는가. 시는 나에게 기쁨으로 온다. 시는 한 순간의 노래이면서 영원을 추구하지만, 씌어지는 순간 역사의 수레를 타고 멀리 사라진다. 바퀴 자국을 매만지며 그립게 부르던 시편들을 세상에게 부친다.

- 곽예, '나의 시를 말한다' 중에서


귓바퀴

찢어지고 뭉개진 네 귓바퀴
꽃잎 같다
핵폭발이 일어나도 꽃잎은
입구를 막고 고요히 필 것만 같다
어머니 울음 돌아 나오고
사람들 웅성거림 집으로 가고
이윽고 벌레가 먹는다 해도
구멍 난 채 바퀴로 구를 것 같다
언덕을 넘어간 선명한 자국
쓰다듬다 엎드려 입술을 대고
상준아 부르면
바퀴는 눈물을 흘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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