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르지나 추포바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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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에 태어났다. 체코의 애니메이터이자 만화가이다. 체코의 즐린시에 있는 토마시 바탸 대학교(Tomas Bata University) 애니메이션학과를 졸업했다. 그녀의 작품 다수는 잡지와 만화 선집에 실렸다. 특히 그녀의 웹 만화 《작가의 수제자(The Author's Apprentice)》는 성공적인 킥스타터 캠페인을 통해 인쇄물로 출판되었다. 그녀는 단편 그래픽 스토리로 뮤리엘상을 수상했고, 《R.U.R》 만화책 각색 부문에도 최종후보로 올랐다. 그녀가 관심을 갖는 만화 및 애니메이션 스타일은 수십 년 동안 이어진 체코의 애니메이션에 확고히 뿌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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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진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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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어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러시아어과에 재학 중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시카고대학교 대학원 슬라브어문학과에서 석·박사 과정을 수료했고, 체코 프라하 카렐대학교에서 수학했다. 카렐대학교 한국학과 교환교수를 거쳐 2014년까지 한국외국어대학교 체코·슬로바키아어과 교수로 재직했다. 현재 명예교수로 체코 문학 번역에 전념하고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 부총장과 동유럽학대학장을 지냈다. 전국부총장협의회 회장직을 지냈다. 한국동유럽발칸학회 회장, 세계문학비교학회 부회장, 번역원 이사, 대한민국오페라연합회 상임고문 등을 맡았다. 1990년부터 신문과 잡지 등에 러시아와 동유럽의 문학과 예술에 대한 여행기를 써 왔다. 저서로는 《한 권으로 읽는 밀란 쿤데라》, 《카렐 차페크 평전》, 《일생에 한 번은 프라하를 만나라》, 《체코 현대 문학론》, 《프라하?매혹적인 유럽의 박물관》, 《여행 필수 체코어 회화》, 《여행 필수 슬로바키아어 회화》, 《러시아·동유럽 문학·예술 기행》, 《내 사랑 압사라 앙코르와트 무희의 미소 : 캄보디아 사회 문화 인상기》와 《영주 외나무다리 마을 무섬 알방석댁 이야기》 등이 있고, 번역서로 밀란 쿤데라의 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이별의 왈츠》, 미할 아이바스의 《제2의 프라하》, 카렐 차페크의 소설 《별똥별》, 《첫 번째 주머니 속 이야기》, 《두 번째 주머니 속 이야기》, 《압솔루트노 공장》, 《크라카티트》, 타탸나 루바쇼의 과학 장편만화 《로봇(Robot)》과 카렐 차페크 원작, 추포바의 과학 희곡 만화 《R.U.R.(로숨 유니버설 로봇)》와 보제나 넴초바의 《체코 민담집》, 편역으로 《러시아 문학 입문》 등이 있다. 2006년 체코학을 해외에 소개한 공로로 체코의 ‘그라티아스 아지트(Gratias Agit)’ 상에 이어, 2021년 체코 문학을 번역하고 체코 문화를 해외에 소개한 공로로 체코에서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권위 있는 문학상인 ‘이르지 타이너 문학상(The Ji?i Theiner Prize)’을 아시아 최초로 수상했다. 현재 여러 대학, 각종 문화 단체나, 여러 백화점 등 문화 기관에서, 《러시아, 동유럽 여행》에 대한 특강을 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 방문한 영국,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여행기를 블로그 〈김규진 교수의 세계 여행기〉에 집필 중이고, 자서전 《호기심은 창조의 지름길?》(가제)을 집필 중이다. 체코 문학 연구와 체코 문학 작품 번역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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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렐 차페크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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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 쿤데라와 함께 체코 문학의 길을 낸 국민 작가 카렐 차페크는 1890년 1월 9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보헤미아 북동부 지역에서 태어났다. 김나지움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프라하 카렐 대학에 입학했다. 대학시절 베를린과 파리의 대학을 오가며 수학했고, 1915년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대 초반 강직성 척추염이라는 희귀 질환을 진단받았지만, 더욱 왕성한 집필 작업으로 체코 문학의 기린아로 부상했다. 1916년 산문집 『빛나는 심연 외(外)』를 시작으로 소설, 희곡, 에세이, 동화, 번역 작품에 이르기까지 여러 장르에서 뛰어난 작품들을 발표했다. 동시에 체코 주요 일간지 『나로드』, 『나로드니 리스티』 등의 편집자로 일했다. 몇 차례 노벨 문학상 후보에 올랐던 차페크는 독일이 프라하를 점령하기 몇 달 전인 1938년 12월 25일 인플루엔자 합병증으로 사망하였다.
1934년에 출간된 『평범한 인생』은 『호르두발』, 『별똥별』과 함께 철학 소설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한다. 회상 형식으로 전개되는 이 작품은 현재(顯在)하는 자신에게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여러 개의 자아가 존재하며, 그 내면에 있는 자아들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진실을 찾아간다는 이야기다. 그럼으로써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도 이해하게 된다는 함의를 담아내며, 서로의 차이점과 다양성을 인정하고 형제애를 실천하는 것을 지향하는 차페크 문학의 본질인 휴머니즘의 정수를 보여 준다.
그 밖의 작품으로는 <로봇robot>이라는 신조어를 세상에 알린 희곡 「R. U. R.」를 비롯하여 「곤충 극장」, 「마크로풀로스의 비밀」, 「하얀 역병」, 「어머니」 등과 소설 『도롱뇽과의 전쟁』, 『절대성 공장』, 『크라카티트』 외 다수의 동화와 에세이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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