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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0706261
· 쪽수 : 220쪽
· 출판일 : 2025-12-12
책 소개
목차
서문 파고를 여행하는 독자를 위한 안내서_김달님 _6
1부 반감기
점과 선 _19
의미 없는 소리 _24
일구월심 _34
불면 _44
데리고 다닐 정도 _54
인생의 버팀목이 오는 순간 _63
소품실 _69
어른과 파도 _92
술 마시며 배운 것들 _98
통증 _108
마침표 _115
2부 중정에서 광장으로
여는 글|고통을 덮고서 한 일 _125
언 바다 위를 걷는 기분 _129
반대편에 사는 사람 _134
극복할 수 없지만 _140
모국어를 쓴다는 것 _145
무의한 죽음, 무의미한 고통 _150
당신의 회복이 더딘 이유 _155
겨울, 한철 _160
3부 소외의 기분
인기척 _167
샘 _170
홀수 _172
혼자만의 것들 _177
속도 _183
겨울이 오기 전에 _187
이새벽 _192
한겨울 _198
시간이 지나가면 _200
일상의 바깥 _204
발문 감사의 말 _210
참고문헌 _218
저자소개
책속에서

그런데 이상하지. 왜 책상은 매번 ‘돌아가는 자리’처럼 느껴지는 걸까. 하나의 파도가 지나가면 나는 책상으로 돌아가 글을 썼다. 내가 모르는 시간 속에서, 그 또한 매번 그러했듯이.
─ 「파고를 여행하는 독자를 위한 안내서(김달님)」
인생은 끊임없이 파도를 맞는 일이다. 하나가 가면 또 하나가 온다. (…) 우리가 살아가며 쉽게 불안에 빠지고 긴장을 풀지 못하는 건 그래서일 것이다. 홀로 선 파도 앞에서 휩쓸리지 않으려고 가족을 만들거나 타인을 지인으로 바꾸어 곁에 두는 것인지도 모른다. 서로의 손이라도 잡고서 응전해 보겠다는 무의식의 발로랄까. 물론 ‘나’를 지탱해 주는 대상이 꼭 사람일 필요는 없을 것이다. 내게는 문학이 있다.
─ 「어른과 파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