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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수의사의 자연일기

숲속 수의사의 자연일기

다케타즈 미노루 (지은이), 김창원 (옮긴이)
진선북스(진선출판사)
14,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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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수의사의 자연일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숲속 수의사의 자연일기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동물과 식물 > 동물 일반
· ISBN : 9791190779524
· 쪽수 : 302쪽
· 출판일 : 2022-03-15

책 소개

저자인 다케타즈 미노루가 홋카이도 동북쪽 고시미즈에서 40여 년간 숲속 수의사로 일하며 자연과 교감한 나날을 기록한 에세이다. 숲속 진료소를 운영하는 저자는 가축을 돌보는 수의사지만, 다친 야생동물을 치료하고 다시 숲으로 돌려보내는 일을 기꺼이 도맡는다.

목차

프롤로그

4월_우리 집의 한 해는 새끼 바다표범 기르기로 시작된다

5월_우리는 헬렌과의 이별을 준비하고 있었다

6월_산나물과 함께 찾아온 진료소 손님들

7월_자연을 있는 그대로 연출하는 시레토코

8월_녹색의 회랑 속에서 드라마는 펼쳐진다

9월_낙엽 밑에는 하늘의 별보다 많은 생물이 살고 있다

10월_선생님, 야생동물이 그렇게 좋아요?

11월_흙을 만들고, 그 흙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12월_큰곰은 동면 중, 이 고장 사람들은 반동면 중

1월_새해도 우글거리는 식객과 함께

2월_지독하게 추워도 사랑은 해야지

3월_우리의 평범한 일이 숲을 우거지게 할 거야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다케타즈 미노루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7년 일본 오이타현에서 태어났다. 1963년부터 홋카이도 동부의 고시미즈의 농업공제조합 가축진료소에서 수의사로 근무하다가 1991년 퇴직했다. 1966년 붉은여우의 생태 조사를 시작해, 1972년부터 다친 야생동물의 보호, 치료, 재활 훈련에 전념해 오고 있다. 1979년부터 내셔널트러스트인 ‘오호츠크의 마을’의 건설 운동에 참가했다. 현재는 홋카이도 중앙부의 히가시카와에 살면서 작가로도 활동 중이다. 영화 <홋카이도 여우 이야기>의 기획과 동물감독을 맡았으며, 저서인 《새끼 여우 헬렌이 남긴 것》을 영화화한 <새끼 여우 헬렌>이 2006년에 개봉되기도 했다. 저서로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물병원》, 《의사 선생님, 숲에 사는 동물이 아프대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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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원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대학원 정외과를 수료하였고, 자연과 문화에 대한 여러 책을 번역하였습니다. 주요 번역서로는 《자유연구도감》, 《생각하는 개구리》, 《세계 동물기》, 《놀이도감》, 《공작도감》, 《자연도감》, 《원예도감》, 《식물일기》, 《곤충일기》, 《바다일기》, 《신기한 곤충 도감》, 《숲 속 수의사의 자연일기》 등이 있으며, 저서로는 《할아버지 아주 어렸을 적에》, 《할아버지가 보내는 편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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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런 일이 한두 번도 아니고 내가 수의사라고 해서 다 살려 낼 수 있는 것도 아니니, 나는 이럴 때마다 곤혹스럽다. ‘어떻게 거절할까?’ 하고 있는데 상대방의 머리는 나보다 몇 배 더 빨리 돌아간다. “선생님, 귀엽죠? 봐요, 웃었죠? 그럼 부탁해요!” 하며 손을 흔들고는 내 말이 나오기도 전에 돌아가 버린다. 나는 중얼거린다.
“맙소사! 바다표범이 웃는다고?”
그날부터 새끼 바다표범을 바다로 다시 돌려보낼 때까지 수개월은 나의 수난기다. 시간도 시간이려니와 얼마 되지도 않는 내 생활비도 축나고…. 그래도 제대로 자라서 바다로 돌아갈 수 있을 때는 그나마 다행이다. 가끔 내 방을 아수라장을 만들어 놓고 죽는 놈도 있으니까. 자연은 이런저런 메시지로 계절의 마디를 알린다. 우리 집 진료소의 한 해는 언제나 새끼 바다표범 기르기로 시작된다.
- [4월 우리 집의 한 해는 새끼 바다표범 기르기로 시작된다] 중에서


우리 집에 제일 오래 입원하고 있던 두 다리를 절단한 암컷 여우 ‘멩꼬’가 헬렌을 달래려 해도 아무 소용이 없었다. 아내도 진정시키려고 갖은 수단을 다 써 봤지만 손만 두어 번 물리고 효과는 없었다. 헬렌의 발작은 체력이 남아 있을 때까지 계속됐다.
나도 헬렌의 표정이 너무도 끔찍해서 마주 보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보이지 않는 눈을 크게 뜨고 귀를 눕히고 코와 이마에 흉측한 주름을 짓고 있었다. 자기 혀를 깨물었던지 입 안은 피투성이였다. 그 모습에서는 모든 동물에게 느낄 수 있는 새끼로서의 귀여움을 조금도 찾아볼 수 없었다. 이젠 더 기다릴 수 없었다. 나는 내 방에 들어가서 수의사로서 할 수 있는 마지막 처치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그때였다. 밖에서 아내의 목소리가 들렸다.
“여보! 이것 봐요. 헬렌의 얼굴이 다시 편안해졌어요.”
- [5월 우리는 헬렌과의 이별을 준비하고 있었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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