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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태울 수 없어서

더는 태울 수 없어서

('번아웃' 서른 살, 진짜 나를 되찾은 베를린 생활기)

이재은 (지은이)
  |  
위즈덤하우스
2020-04-17
  |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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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태울 수 없어서

책 정보

· 제목 : 더는 태울 수 없어서 ('번아웃' 서른 살, 진짜 나를 되찾은 베를린 생활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0786133
· 쪽수 : 224쪽

책 소개

'흔하디흔한' 1990년생 직장인 이재은의 베를린 생활기를 담은 에세이다.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서른 살, 어른이 되었다고 생각했건만 여전히 쫓기듯 사는 게 지겨워 무작정 한국을 떠나 베를린을 찾았다.

목차

들어가는 글│어느 날 갑자기 베를린

1 누구의 시선도 신경 쓰지 않고
하이힐 대신 운동화, 형식 대신 실용성
누구를 위하여 크롭티셔츠를 입나
베를린에서라면 다 벗어도 좋아
발칙한 원칙주의자들의 클럽
“천국이 없다고 상상해보세요”
문제는 다양성이야, 바보야
어리다고 놀리지 말아요

2 또한 지킬 건 지키기에
감수할 것과 감수하지 않아야 할 것
눈이 닿는 곳 어디든 녹색
빈 병 수거의 달인들
지키려다가 파괴하는 환경보호의 역설
반려견 키우기는 너무 어려워
여유와 혐오의 방정식
외국인을 ‘외국인’으로 불러야 할까
카메라는 주머니에 넣어두는 매너

3 세계인의 마음을 쏙 빼앗은
가난하지만 섹시한 역사와 예술의 도시
복고의 도시, 복구의 도시
퇴사준비생이 반한 베를린의 기업들
역사책을 뒤져 찾은 원조 맛집
열다섯 명 중 한 명은 베를린장벽 파편을 가졌다

4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을
주민들이 외친 “구글에 반대한다”
집값 인상의 주범 에어비앤비
관광객에 질린 관광도시
성매매 합법화와 《퍼킹 베를린》
편의점만큼 흔한 성매매업소
피울까 말까 피울까 말까 대마초
홀로코스트기념관에서 웃어도 되나요

저자소개

이재은 (지은이)    정보 더보기
모두가 평등하고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몽상가. 199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글을 읽고 쓰는 게 좋아 고려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했다. 《머니투데이》 기자로 일하며 〈이재은의 그 나라〉를 연재했다. ‘유럽연합(EU) 기자상’을 받았고 법무부 외국인정책실무위원회 위원을 맡아 일했다.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서른 살에 번아웃을 만나 베를린으로 떠났다. 누구의 시선도 신경 쓰지 않고, 그러면서도 지킬 건 지키는 사람들을 보며 심신을 ‘디톡스’했다. 무엇이 정답이라 말할 수 없지만, 약간은 다른, 조금은 더 행복한 도시 베를린의 모습을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어 한 자 한 자 써보았다.
펼치기

책속에서

베를린에서는 어렵지 않게 온몸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사람들을 볼 수 있다. 햇볕 쨍쨍한 날 공원에서 옷을 벗고 일광욕을 즐기는 이들이나, 그 상태로 배드민턴이나 조깅 등 가벼운 운동을 즐기는 이들, 나체로 호수에 뛰어들거나 숲속에서 산책을 즐기는 이들 등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옷을 벗고 있다고 뚫어지게 쳐다보는 이는 없다. 이러한 누드문화가 베를린 전체에 뿌리 깊게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이는 동베를린에서 비롯된 건전한 문화 중 하나로 ‘프라이쾨르페르쿨투어(Freikorperkultur, FKK)’라고 부른다.
_ 〈베를린에서라면 다 벗어도 좋아〉 중에서


한번은 인발리덴공원(Invalidenpark)을 지나다가 수백 명의 사람이 모여 있는 것을 보았다. 이들은 “지구 아닌 대안행성은 없다(There’s no planet B)”라거나 “기후가 아니라 시스템을 바꿔라(Change the system, not the climate)”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 중이었다. 자세히 살펴보니 방송국 앵커와 신문기자 등이 이들을 취재하고 있었다.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 근처에서 쭉 지켜보던 30대 남성에게 “이 사람들은 뭘 위해 구호를 외치는 것이냐”라고 묻자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는 운동 중이다. 매주 금요일마다 이렇게 모인다”라고 알려주었다. 그가 자리를 뜨지 않기에 이 운동에서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 물으니 의외의 답이 돌아왔다. 그는 웃으며 이 시위는 10대 학생들이 이끈다고 했다. 그러고 보니 군중을 향해 소리치는 이들이 꽤 어려 보였다. 정말 10대들이었다.
_ 〈어리다고 놀리지 말아요〉 중에서


배를 채우며 사람들을 구경했다. 하하 호호 웃음이 끊이지 않는 행복한 사람들이 지나갔다. 한국에도 벼룩시장이 활성화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입에 케밥을 가득 물었다. 그러다 문득 ‘아!’ 하는 탄성과 함께 깨달았으니, ‘독일에 벼룩시장이 활성화된 데는 이곳 특유의 근검절약 정신뿐 아니라 일요일에 마트를 운영하지 못하게 하는 정책도 크게 이바지했겠구나’라고 생각했다. 나만 해도 한국에서는 백화점은 매주 일요일, 마트는 격주 일요일에 문을 여니 굳이 벼룩시장을 찾을 이유가 없었지만, 독일에서는 일요일마다 늘 벼룩시장을 즐기게 되었으니 말이다.
_ 〈감수할 것과 감수하지 않아야 할 것〉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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