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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7141293
· 쪽수 : 284쪽
· 출판일 : 2025-11-2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_당신이 아직 글쓰기 모임을 해본 적이 없다면
1장 서로의 글을 읽어주는 사이
― 쓰는 이들이 만드는 독특한 연대의 공기
지구에서 가장 충실한 독자가 되겠다는 약속
깨지기 위한 최초의 기준
스승을 만나면 스승을 죽일 것
자기만의 글을 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시선과 용기의 문제
줄 수 있다는 구체적 감각
두려움 덕에 더 나은 사람이 된다
두려움을 이겨내는 방법, 한계까지 주기
1박 2일 글쓰기 모임
나의 독자를 처음 만나는 순간
글쓰기 모임원들의 결혼식
스스로의 사회적 의미를 찾는 방법
스파르타식 모임이 주는 의외의 온기
일에서의 차가움을 유지하기
좋은 글쓰기 커뮤니티에 관한 고민
인간을 믿는 마음에 이르는 법
연말의 ‘글쓰기 A/S 모임’
내가 믿는 가치 있는 일
혼자가 아닌 같이 행복해지는 일
2장 팽창 우주의 별들에게 보내는 신호
― 연결하는 글을 쓰는 법
한강, 하루키, 계속 쓰기
언어는 우리를 잇는 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쓴다
열 명 중 한 명을 찾는 일
타인에게 닿기 위한 언어
나를 구한 건 8할이 글쓰기였다
가장 가까운 이들에게 닿을 글
사람을 살리는 글이 있다면
서로의 지하수를 만나는 언어
팽창하는 우주의 별처럼 멀어질지라도
이야기해도 괜찮다는 감각
마음 털어놓을 백지를 찾는 사람들
미움받는 존재가 아니라는 감각
부분의 진실을 포기하기
응원이 희귀한 사회의 이글루
선을 찾기 위한 시행착오
스스로를 움직이는 보상 체계
나만 잘났다는 마음 버리기
10년간 100명의 마음을 듣는 인터뷰
잘 듣고 잘 쓰는 삶
타자에 대한 두 가지 선택
3장 쓰는 이들의 안전지대 쌓아 올리기
― 연결하는 관계를 만드는 법
멀어지고 싶지 않은 마음
연결을 쌓아가는 시간이 주는 것
중요한 건 숫자가 아닌 꾸준한 관계
보이지 않던 연결을 눈으로 확인하는 순간
말해 주지 않으면 모르는 마음
‘나의 작가’를 찾아내는 여정
기다림 대신 초대하기
그 모습 그대로 기다려주는 공간
글쓰기라는 그물망 속의 삶
글을 쓰지 않았다면 닿지 않았을 인연
작가들과 벌이는 작당모의
느슨하게 얽히는 일의 기쁨
두려운 제안, 고마운 대답
부록_글로 이루어진 공동체의 독특한 위로
허태준 | 글쓰기 자아가 만난 최초의 인류
고정희 | 심연을 건너는 글쓰기
서하도 | 비눗방울 막대 다루기
이목 | ‘결혼 이유서’를 쓴 이유
김아람 | 이야기해도 괜찮다
선영 | 글의 세상과 만남
보배 | 나를 처음 ‘작가’라 불러준 사람
황진영 | 쓰기, 고쳐 쓰기, 함께 쓰기
전지은 | 글 쓰러 갔다가 연구까지 해버린 기록
이지안 | 글쓰기라는 상담 세션
김재용 | 내 글이 어려웠던 이유
벤자민 | 유려함보다 중요한 두 가지
전재현 | 나의 서사를 만드는 일
신선숙 | 정류장 같은 글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글 쓰는 일은 외롭게 혼자 하는 일 같지만,
사실은 세상 곳곳에 있는 사람들과 닿아가는 일이다.”
당신이 아직 글쓰기 모임을 해본 적이 없다면, 죽기 전에 한 번쯤은 해보았으면 한다. 내심 나는 이 책의 제목이 ‘죽기 전에 한 번은, 글쓰기 모임’이라고 지어지길 바랐다. 그런데 어쩌다 보니, 그런 의향을 출판사에 전하기 전에 제목이 지어졌다. 그러나 이렇게 지어진 근사한 제목을 보니, 역시 책을 만드는 일에 작가란 한발 물러나 있는 게 좋다는 생각도 든다. 글 쓰는 일은 그렇게 독자뿐 아니라, 편집자를 비롯한 다양한 동료들을 만나는 일이기도 하다.
글쓰기가 진심을 전하는 연결이고, 때론 모임으로 이어지는 사람 사이의 일이며, 나아가 삶 그 자체이기도 함을 이 책이 조금이라도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는 삶에서 한 번쯤 해볼 만한 일로 글쓰기를, 그중에서도 글쓰기 모임을 꼽고 싶다. 당신이 글을 써도 된다는 것과 글쓰기로 새로운 삶을 향해 한 걸음 나아갈 수 있음을 믿는다면, 글쓰기는 그에 보답할 것이다. 우연히 당신의 품에 든 이 책이 당신을 그런 글쓰기로 등 떠밀 수 있었으면 한다. 언젠가 당신의 글로, 또 나의 글로 당신과 내가 만날 수 있길 바란다.
나는 함께 글쓰기 모임을 했던 사람들의 모든 이름과 모든 글을 기억한다. 그 밖의 수많은 이름을 잊어버렸어도, 어느 마음의 가장 깊은 곳에서 빛나는 별빛 조각을 보고 나면, 그 마음의 이름은 잊을 수 없다. 글쓰기 모임을 하다 보면, 많이들 운다. 그리고 밤을 지새운다. 때로 누군가는 더 나은 삶을 살며, 죽기 전에 이 모임을 떠올릴 거라고 말한다.
나도 눈을 감고 생각한다. 수억 광년씩 떨어진 밤하늘의 별들이 이어져 별자리를 만들듯, 그렇게 밤을 건너 만난 사람들이 만들어낸 이 시간이 신화 속 별자리처럼 아름답구나, 소중하구나. - <1장 서로의 글을 읽어주는 사이> 중에서
나는 함께 글쓰기 모임을 했던 사람들의 모든 이름과 모든 글을 기억한다. 그 밖의 수많은 이름을 잊어버렸어도, 어느 마음의 가장 깊은 곳에서 빛나는 별빛 조각을 보고 나면, 그 마음의 이름은 잊을 수 없다. 글쓰기 모임을 하다 보면, 많이들 운다. 그리고 밤을 지새운다. 때로 누군가는 더 나은 삶을 살며, 죽기 전에 이 모임을 떠올릴 거라고 말한다.
나도 눈을 감고 생각한다. 수억 광년씩 떨어진 밤하늘의 별들이 이어져 별자리를 만들듯, 그렇게 밤을 건너 만난 사람들이 만들어낸 이 시간이 신화 속 별자리처럼 아름답구나, 소중하구나. - <1장 서로의 글을 읽어주는 사이>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