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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이 따뜻했던 날들

내 가슴이 따뜻했던 날들

(작은 것에 소중해하고 감사한 마음)

김이율 (지은이)
레몬북스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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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이 따뜻했던 날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내 가슴이 따뜻했던 날들 (작은 것에 소중해하고 감사한 마음)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1107371
· 쪽수 : 236쪽
· 출판일 : 2023-03-28

책 소개

우리 주변의 이웃들이 살아가는 작은 이야기 서른세 가지를 모았다. 평범한 사람들의 진솔한 삶의 모습에는 위로와 사랑, 위트와 공감, 갈등과 실패 등이 담겨 있다. 우리 어른들의 마음속에도 어린아이가 숨 쉬고 있다. 그렇기에 동화 같은 이야기를 읽으면서 들꽃 같은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다.

목차

머리말 ― 005

엄마가 만든 길 ― 011
오래된 편지 ― 018
그리움의 바다 ― 026
나쁜 남자 친구, 이필영 ― 034
잣죽과 하모니카 ― 041
구두 병원 간호사 ― 048
할머니의 수레 ― 054
확인 전화 ― 060
색종이 카네이션 ― 066
아버지의 코 고는 소리 ― 073
어머니와 카레 ― 080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림 ― 086
꿈꾸는 연주회 ― 094
친절한 민주 씨 ― 100
붕어빵 이야기 ― 106
반짝반짝 보석처럼 ― 112
코피 팀장의 행복한 귀가 ― 118
칼국수와 실장갑 ― 126
백미러 속 119 구급차 ― 132
가장 노릇 ― 138
공짜 안경 ― 143
웃기는 체벌 ― 150
사랑합니다, 고객님 ― 155
계란 세 판 우체부 ― 162
곰팡이 꽃 ― 168
엄마의 마지막 여행 ― 174
붕어빵에는 사랑이 있다 ― 180
특별한 이름 ― 187
참 좋은 사람 ― 194
아이의 약봉지 ― 200
지하철 반지 ― 206
그대가 없으면 나도 없습니다 ― 214
이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커피는 당신과 마시는 커피입니다 ― 224

저자소개

김이율 (지은이)    정보 더보기
광고 회사에서 감각적이고 감동적인 카피로 수많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온 베테랑 카피라이터. 제일 기획과 코래드에서 근무했다. 200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희곡 〈행복한 선인장〉이 당선되어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현재 다양한 분야의 글을 쓰는 데 몰두하고 있으며 책 쓰기 코칭과 인문학 강사로도 활동한다. 지금까지 50여 권의 동화, 에세이, 자기계발서를 펴냈으며 많은 책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저서로는 《가슴 뛰는 이야기》, 《마음에 지지 않는 용기》, 《잘 지내고 있다는 거짓말》, 《나는 인생의 고비마다 한 뼘씩 자란다》, 《좋은 사람만 만나도 인생은 짧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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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괜히 아침에 엄마에게 짜증 내고 화낸 것이 미안했던지 용희는 머리를 긁적거렸다. 그러고는 엄마가 만들어놓은 길을 따라 서둘러 걸어갔다. 한참을 걸었는데도 엄마가 만든 길은 끝나지 않았다. 끝도 없이 이어지는 길을 걸으며 용희는 왠지 모르게 가슴 한구석이 따끔따끔해지기 시작했다. 멀미가 나는 것처럼 울렁거리는 마음을 진정시키며 학교에 도착한 용희는 끝내 왈칵 눈물을 쏟고 말았다. 집에서 학교까지 거의 삼백 미터가 넘는 길인데 그 길에 내린 눈을 엄마가 모두 치워놓았던 것이다.


아버지는 민희가 열심히 구두 닦는 모습을 보며 대견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가슴 밑바닥이 아려왔다. 귀한 딸내미를 고생시킨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대학까지 나온 내 귀한 외동딸인데…….’
아버지가 물끄러미 민희를 바라볼 때마다 민희는 비시시 웃으며 말했다.
“아빠, 전 손톱에 매니큐어 칠하는 것보다 이 검은 구두약이 묻는 게 훨씬 좋아요. 아빠 일 도우니까 보람도 있고 밥맛도 좋아지고, 그리고 다양한 손님도 만나고 얼마나 즐거운지 몰라요.”


드르렁. 드르렁.
또 아버지께서 코를 고셨다. 그러다가 또 한참 동안 고요했다. 예전에는 그 적막함이 좋았다. 잠잘 때 방해가 되지 않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불안하게 느껴졌다. 다행히 잠시 뒤, 드르렁 소리가 또 들려왔다.
한규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휴, 또 살아나셨네. 아버지, 이 소리 오래오래 들려주세요.”
그날 밤, 한규는 아버지의 코 고는 소리를 자장가 삼아 편안하게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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