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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아시아사 > 동아시아/극동아시아사
· ISBN : 9791191425901
· 쪽수 : 332쪽
· 출판일 : 2021-03-30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제1장 코뮌 하지 말아요
제2장 유럽에서 배우다
제3장 사이고의 집 지키기
제4장 메이지 6년 정변
제5장 Saga Wakanda
제6장 사간의 난
제7장 보물섬을 향하여
제8장 대만 틈입
제9장 대원국 실각
제10장 수신제가치국평천하
제11장 하늘과 땅과 바다
제12장 Suit It UP
제13장 운요호 사건
제14장 강화도를 향하여
제15장 강화도 회담
제16장 조일수호조규
제17장 수신사 파견
주요 사건 및 인물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3월 15일, 비스마르크가 사절단을 위해 베푼 연회에서- “이제 이 험난한 국제 무대에 데뷔하는 일본 친구분들을 위해 작은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 세상은 예나 지금이나 언제나 약육강식의 사바나입니다!!! 만국공법이라는것은 그저 그럴듯한 명분과 겉치레일 뿐. 그 조목이 자신에게 유리하면 이용할 뿐이고, 만국공법의 조목이 자신에게 불리하면 아무 거리낌 없이 씹고 대포 찜질로 일을 해결코자 하는 것이 열강의 본성입니다. …… 그러니 일본 여러분도 진정 국제사회에서 대등한 존중을 얻고 싶으시다면 일단 힘을 키우십시오. 그리 힘을 갖춘다면 당연히 조약도 개정되고, 진정 열강과 어깨를 겨루며 천하를 논할 자격을 얻게 될 것입니다! 이 아름답고 잔혹한 세계에서 통하는 언어는 오로지 피와 강철뿐! 헤모글로빈을 위해 항상 철분 섭취에 신경 쓰십시오!!”
_ 〈제2장 유럽에서 배우다〉 중에서
대원군 축출 후, 고종은 서계 문제에서 열린 자세로 교섭을 진행토록 명한다. …… “싫어도 만나줘라. 국서 접수는 좀 곤란해도, 유화적인 자세를 견지해야 해. 연회를 열고 초대해서 일본인들을 잘 달래보도록.” 1875년 4월, 동래부사가 연회에 모리야마를 초대. “조촐하게 막걸리 파티라도 열어볼 테니, 그때 보도록 합시다." “올ㅋ 감사합니다~" “아, 근데 드레스 코드가 있거든요? 그 흉물스러운 양복은 ㄴㄴ~ 깔끔한 전통 복장만 입장 가능!" "으읭?! 아니, 이제 우리 공식 정장은 양복입니다!! 그걸 무시하면 안 되죠!" 드레스 코드 문제로 외교 연회 파투. 뺀찌 먹은 모리야마는 빡쳐서 본국으로 귀환하며 연성 교섭 중지와 강경책을 주문하는 보고서를 제출. "약간의 완력을 동원해 조속히 조선을 굴복시키고 깎인 체면을 복구하도록 한다!"
_ 〈제12장 Suit It Up〉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