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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1464290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1-06-3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각자 가난한 우리 4
1장 내 가난의 모양
내 가난 증명하기 13
가난하며 건강하기 19
에어컨 없는 여름으로부터 27
베란다 없는 사람들 34
수족냉증인의 겨울 41
다이소 앞에서 만나요, 당근! 47
자, 이제 나가주세요 55
내가 자른 내 머리 63
도무지 닦을 수 없는 바닥 72
2장 이따금 포기하는 것들
취향이 뭐길래 83
생크림케이크 좋아하세요? 94
내가 개복치라니? 100
동네 세탁소에서 109
여행에 대하여 116
수영 오전반 모임 127
선물 잘 받는 방법 132
3장 가족이라는 이름
가장 최신의 효도 143
엄마가 사온 딸기 148
망원동 물난리의 기억 154
깊이 새겨진 절약 DNA 159
딱히 결혼이 하고 싶다기보다는 172
목표는 가장 보통의 결혼식 185
낳고 기르는 일에 대하여 195
4장 소중하고 고단한 나의 밥벌이
조금 더 나은 노동을 위하여 209
프리하지 않은 프리랜서 220
10억을 주실 건가요? 229
언제까지 일할 수 있을까? 236
내가 그린 어떤 그림 245
에필로그: 대체로 행복할 수 있다면 253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내가 나의 가난에 대해 쓰지 못한다면, 아마 영원히 아무것도 쓸 수 없을 것이다. 나보다 가난한 사람들은 언제나 있고, 우리는 다양한 강도와 형태의 가난에 대해 이야기해야 한다. 나는 글을 쓸 수 있고, 그것만으로도 내 가난을 기록할 충분한 이유가 됐다.
“난 가난해요” 하는 사람에게 “너 안 가난한 것 같은데?”라고 말하면 그 이후의 일은 그야말로 폭력적이다. 가난한 사람은 자신을 ‘가난해 보이지 않도록 만든’ 물건이나 상황의 출처를 밝혀야 한다. 그 밑에 어떤 사정이 깔려 있는지도 설명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