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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의 마음

처음의 마음

소진수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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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의 마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처음의 마음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8517746
· 쪽수 : 176쪽
· 출판일 : 2026-01-01

책 소개

‘처음’이라는 단어가 가진 설렘보다, 그 마음을 끝까지 품고 살아가는 일의 어려움과 아름다움에 관해 이야기하는 산문집이다. 우리는 매일 새로운 시작을 꿈꾸지만, 정작 삶을 바꾸는 것은 거창한 첫 순간이 아니라, 반복되는 선택 속에서도 사라지지 않는 태도임을 이 책은 조용히 증명한다.
『처음의 마음』은 ‘처음’이라는 단어가 가진 설렘보다, 그 마음을 끝까지 품고 살아가는 일의 어려움과 아름다움에 관해 이야기하는 산문집이다. 우리는 매일 새로운 시작을 꿈꾸지만, 정작 삶을 바꾸는 것은 거창한 첫 순간이 아니라, 반복되는 선택 속에서도 사라지지 않는 태도임을 이 책은 조용히 증명한다.

저자는 오래 함께한 시간, 몇 번이고 다시 찾은 장소, 쉽게 놓지 않은 취미와 마음을 기억한다. 이 책에 담긴 ‘처음’은 성공의 출발선이 아니다. 대신 망설임의 순간, 포기하고 싶었던 밤. 다시 마음을 다잡아야 했던 새벽에 가깝다. 공무원으로 일하며 행정실에서 보낸 시간, 사서교사를 꿈꾸며 늦은 나이에 다시 공부를 시작한 날들. 책을 만들겠다고 마음먹고 수익과 효율보다 의미를 택했던 선택들. 그 모든 순간마다 저자는 스스로에게 묻는다. “나는 아직 처음의 마음을 기억하고 있을까?”

『처음의 마음』은 잘 해내는 사람의 이야기라기보다, 흔들리면서도 계속 가는 사람의 이야기다. 이 책은 어떤 결론을 강요하지 않는다. 대신 독자 각자가 자신의 ‘처음’을 떠올릴 수 있도록 여백을 남긴다. 처음 좋아했던 일, 처음 품었던 꿈, 처음 누군가를 응원하던 마음, 아직 포기하지 않은 무언가. 저자의 문장은 독자의 기억을 자극하는 작은 질문처럼 다가온다.

이 책은 기록의 힘에 대해 말한다. 대단하지 않아도 적어 두는 일. 성취가 없어도 남겨 두는 마음. 결과보다 과정에 이름을 붙이는 태도. 저자에게 글쓰기는 자신을 증명하는 수단이 아니라 자신을 잃지 않으려는 방법이다. 『처음의 마음』은 에세이이면서도 일기 같고, 고백이면서도 다짐처럼 읽힌다.

무언가를 막 시작한 사람에게도, 이미 오래 걸어온 사람에게도 이 책은 다르게 다가간다. 이제 막 출발선에 선 이에게는 방향을, 지친 이에게는 속도를 낮출 용기를 건넨다.

목차

Ⅰ. 설레는 시작의 순간

첫사랑이 생각나는 밤
별의 순간(Sternstunde)
두 보물
자기만의 방
청와대 방문
보험왕, 공노비 되다

Ⅱ. 일의 기쁨과 슬픔

면접 100% 합격 비결
여주에서 시작된 소중한 인연
한 달 일하고 이만큼 받는다니 완전 럭키비키잖아!
전복죽과 A4 용지에 담긴 온기
새로운 시작, 함께 걷는 길
사람은 자기의 세계를 넓혀준 사람을 잊지 못한다
학생들과 함께, 마을 속으로 한 걸음 더
2014. 4. 16. 그날 이후의 봄
오늘도 나는 하지 말라는 것만 골라서 한다

Ⅲ. 글, 사진, 사람

독산동의 봄, 목련상점
사진으로 세상을 바꾸고 싶었다
책의 얼굴, 디자인의 온도
여행처럼 쓰고, 편지같이 나누다
우연이라는 이름의 필연
진해, 로맨틱, 성공적
“고모 다음에 또 올게요.”
'산타는 없다'라는 서연이에게

Ⅳ. 책이 열어준 새로운 세계

북페어 어디까지 가봤니?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제주도 책운동회, 파주도 스몰테이블
바라왔던 해외 진출
“문제가 생긴 것 같습니다.”
작은 책, 긴 여정의 시작
서울의 중심에서 부스를 꾸리는 상상
성소수자는 아니지만 퀴어 축제는 참가하고 싶어
꿈의 무대 – 언리미티드 북페어
행정실에서 학교도서관으로 한 걸음
어느 만학도의 이중생활

맺음말
고통의 터널을 통과 중인 당신에게

덧붙이는 이야기
T형 남자 F형 여자

추천사
우리 모두에게 한 번쯤 있었을 첫 경험 - 김나현(작가)
쉬운 남자의 에세이 - 수박와구와구(미니북 장인)

저자소개

소진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따뜻한 글을 쓰고, 시원한 사진을 찍습니다. 크고 작은 다양한 책을 만듭니다. 학교 행정실에서 근무하는 사서교사 지망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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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천제연 폭포를 지나 선임교를 중간쯤 건너는 순간, 바람에 실려 오는 향기가 내 결정에 확신을 줬다. 멀리서 주황색 별들이 마구마구 자태를 뽐내며 반짝이고 있었다. 귤빛 은하수였다.


서은국 교수의 『행복의 기원』에 나온 것처럼 ‘행복은 좋아하는 사람과 맛있는 밥을 함께 먹는 것’이 아닐까? ‘내가 먹는 것이 바로 나(I am what I eat.)’라는 말처럼, ‘내가 만나는 사람이 내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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