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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신앙생활일반
· ISBN : 9791191609042
· 쪽수 : 196쪽
· 출판일 : 2021-08-1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 경청 _12
2. 감사 _24
3. 기쁨 _34
4. 열성 _46
5. 신실 _58
6. 분별 _68
7. 담대함 _80
8. 민감성 _90
9. 온유 _96
10. 포용 _108
11. 책임감 _120
12. 유용성 _130
13. 존중 _138
14. 설득 _152
15. 과단성 _162
16. 안정 _170
17. 신뢰성 _184
저자소개
책속에서
서문
우리는 사람을 평할 때 ‘천성이 좋다. 천성이 못됐다.’라는 말을 종종 한다. 또 ‘태어날 때부터 타고난 천성은 어쩔 도리가 없다.’라는 말도 자주 듣는다. 이런 면에서 보면 나는 좋은 천성을 갖고 태어난 사람은 아닌 것 같다. 왜냐하면 자라면서 ‘성질이 괴팍하다.’라는 소리를 자주 들었고 결혼해서는 아내에게 ‘이기적이다.’라는 핀잔도 자주 들었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이 하나님 은혜로 목사가 되었다. 그런데 성질이 괴팍한 목사가 성도를 섬기자니 목회가 많이 힘들었다. 교회 안에도 나처럼 성질이 괴팍한 사람들이 의외로 많았기 때문이다. 이것이 내 자신에게는 목회적인 큰 고민이 되었다.
이런 고민 중에 IBLP의 ‘성품훈련프로그램’을 한국NCD 세미나에서 우연히 만났다. 이 만남은 나에게 정말 큰 은혜였다. 내 자신의 문제와 목회적인 고민을 모두 해결해 주는 답이 되었기 때문이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매월 첫 주일을 성품주일로 정하고 성경에 나타난 49가지 성품을 한 가지씩 설교했다. 교회 월력도 IBLP코리아에서 발행하는 달력을 사용했다. 이렇게 4년 동안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일에 목회를 집중했다.
성품설교를 준비하면서 많이 울었다. 못난 성질 때문에 내 자신과 내가 사랑하는 이들의 아파하는 모습들이 주마등처럼 스쳤다. 어떤 성품은 도저히 설교할 자신이 없어서 설교 준비하다가 멈추고 한참 동안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기도 했다.
솔직히 말하면 성품 설교를 하면서 많이 고통스러웠다. 내 모습 그대로를 대면하는 것이 힘들었고, 그런 모습을 드러내놓고 설교하는 것도 많이 부담스러웠다. 무엇보다도 성도들의 반응이 무거울 때가 많았다. 성도들도 성품 설교를 들으면서 자신의 모난 성품을 대면하는 것을 힘들어했다. 하지만 자꾸 대면하다 보니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나의 모습을 예수님 성품 앞에 노출 시키면서 자신의 부족함과 모자람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이러한 과정들이 처음에는 괴로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진정한 회개와 하나님을 닮고 싶은 열망이 커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고통스럽지만 행복했다. 조금씩 아주 조금씩 하나님의 성품이 내 안으로 스며드는 행복감이 찾아왔다.
성품 설교를 마친 지 벌써 5년이 지났다. 시간이 많이 흘러서 일까? 그사이 성품에 대한 관심은 점차 작아졌다. 무엇보다도 새로운 교인들에게도 성품 설교를 들려줄 필요를 느꼈다. 또 성품 훈련의 특성상 반복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래서 그동안 했던 성품 설교를 책으로 출간해야겠다는 고민을 하고 있을 무렵, 한국NCD교회개발원 대표인 김한수 목사님의 강력한 권고가 내게 용기가 되어 이렇게 졸저를 내놓게 되었다.
많은 분들의 노고의 산물을 설교라는 핑계로 일일이 인용처리를 못했지만, 그분들에게 크게 빚졌음을 밝힌다. 또한 성품을 설교하기에는 부족한 성품의 소유자이기에 너그러운 양해를 구한다.
이 책은 나를 낳고, 기르고, 지금까지 기도하시는 부모님께 드리는 감사이며, 이 책은 나와 가장 가까운 사이인 아내와 두 자녀에게 구하는 용서이며, 이 책은 나와 함께 교회공동체를 살고 있는 풍성교회 교우들에게 드리는 사랑이다.
듣는 귀는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사랑이 있어야 한다. 사랑한다고 하지만 존중과 배려가 없으면 듣는 귀를 가질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