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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어린이/청소년
· ISBN : 9791191710083
· 쪽수 : 28쪽
· 출판일 : 2024-10-07
책 소개
책속에서
“저 사람들 좀 봐!” 펀치넬로가 소리쳤어요.
“왜 코를 초록색으로 칠하려는 걸까?” 루시아가 이상하다는 듯 물었어요.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하니까.” 목수님이 말했어요.
“모두 남들처럼 보이길 바라지. 어떤 때는 키 높이 구두가,
작년에는 노란색 귀가 유행이었잖니. 지금은 모두 초록 코를 좋아한단다.”
“이유가 뭘까요?”
“다른 사람들과 같아지면 더 행복해질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지. 난 웸믹들을 일부러 다 다르게 만들었는데, 지금은 모두 똑같아 보이길 바라는구나.”
“저런, 펀치넬로. 너도 색칠하면 좋을 텐데.”
뒤를 돌아보니 트위기가 다정한 미소를 지으며 서 있었어요. 펀치넬로의 귀가 빨개졌어요.
“내 코도 칠했는걸. 다른 사람들도 모두 칠하고 있잖아.
넌 초록색이 잘 어울릴 거야.” 트위기가 펀치넬로의 코끝을 살짝 건드리며 말했어요.
“그럼, 안녕.” 트위기는 손을 흔들며 지나갔어요.
집에 돌아온 펀치넬로는 거울에 얼굴을 비춰 보았어요.
“확실히 코가 창백해 보이긴 해.”
앞서가 씨가 외쳤어요. “어서 오세요. 이제 초록 코가 지나가고, 빨간 코가 유행입니다!”
“하지만 우린 방금 초록색을 칠했는데요!” 펀치넬로와 친구들이 소리쳤어요.
“빨간색 페인트로 초록색을 덮으면 돼요. 어서 들어와서 근사하게 바꾸세요.”
“우리가 멋진 줄 알았는데.” 우디가 투덜거렸어요.
결국 세 친구는 코를 빨간색으로 칠했어요. 며칠 동안은 새 코가 멋져 보였어요. 어느 날 아침, 파란 코 웸믹을 만나기 전까지는요.
“오, 안돼!” 친구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외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