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꿈을 응원해

추천사 … 4
들어가는 말 … 13

1장
다 함께 보듬어야 할 아이들입니다
사각지대 청소년 이야기
학교 울타리 밖에 있어도 ‘너는 대한민국 청소년’ / 학교 밖 청소년
사회가 너의 울타리가 되어 줄게 / 가정 밖 청소년
피부색은 다르지만 모두 대한민국 청소년입니다 / 다문화 청소년
배경은 달라도 우리는 대한민국 청소년! / 이주배경 청소년
이제 더는 숨지 마. 이 세상은 너를 기다리고 있어 / 은둔 청소년
위기청소년 맞춤 지원을 위한 ‘원팀’

2장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우리 가족 이야기
대한민국의 다양한 가족 유형
대한민국 대세 가구 / 1인 가구
홀로 두 몫 하는 대한민국 엄빠들을 응원합니다! / 한부모가족
너무 일찍 부모가 된 어린 부모들에게 / 청소년 부모 가족과 청소년 한부모가족
엄마 나라 언어를 안 쓰고 있어요 / 결혼이민자 여성 가족

3장
아이 낳고 키우는 일에 진심인 이유
저출산 시대의 자녀 양육
평생 일하면서 자녀를 키우다 / 나의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시부모님
행복한 육아가 되도록… / 아이돌봄 서비스 사업
독박육아 말고 공동육아하세요 / 공동육아나눔터
일터가 달라지면 대한민국 가정이 행복해집니다 / 가족친화 인증
부부가 함께해요! / 공평한 가사분담과 맞돌봄 문화 확산
다시 일하고 싶은 경력단절 여성에게 재취업 지원 / 여성다시일하기센터
아이 낳지 않는 나라, 대한민국 / 저출산 해법 찾기

에세이 모음
세종시와 나의 인연

맺음말

나의 또 다른 목표는 모두가 즐겁게 일하는 일터 즉, 일하는 실무형 조직을 만드는 것이었다.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의 승진 기회를 높이기 위해 상위직을 통합하고 실무진들이 승진할 수 있는 직급을 한 단계 더 신설했다. 또 박사 학위자에게만 자격이 주어졌던 2급 승진을 모두에게 개방했다. 3년 이상 장기 근속자에 대한 순환보직을 활성화하고, 동료평가를 비롯해 상급자와 하급자가 서로 평가하는 360도 다면평가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직원들이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아늑한 공간을 마련했고, 복도에는 직원들의 사진과 그림 등을 전시할 수 있는 작은 미술관을 만들었으며, 육아휴직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하는 등 직원들의 복지에도 신경을 썼다. 이런 노력 덕분인지 그동안 C등급에 머물렀던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2019~2020년 연속 B등급을 달성했으며, 2020년에는 경영관리 분야에서 개원 이래 최초로 A등급을 받았다. 전 직원이 환호했고 다들 공공기관 평가에서 처음 맛보는 승리감이었다며 감동했다. 나 역시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집을 나온 가출 청소년은 모두 다 비행 청소년일까? 정답은 ‘아니다!’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 사회에서는 그 이유야 어찌 됐든 여전히 비행 청소년이라고 생각하는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이들이 왜 집을 떠날 수밖에 없었는지 그 사정을 들여다보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부모와의 갈등은 물론이고 학대, 폭력, 방임, 이혼 등 가정이 해체되어 어쩔 수 없이 가출을 선택한 청소년이 너무도 많기 때문이다.

오늘날 매년 5월 10일을 ‘한부모가족의 날’로 정해 법정기념일로 기념하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큰 변화가 아닐 수 없다.
한부모가족 정책의 역사는 이렇듯 어려움을 겪는 한부모가족의 현실과 정책 사이의 거리를 좁히며, 우리 사회에서 소외되었던 영역을 조금씩 끌어안는 시간이었다. 비록 속도는 느렸을지언정 한부모 가족 지원제도는 꾸준히 변화를 거듭했다. 덕분에 이제는 양육과 생계를 혼자 책임지는 저소득 한부모가족을 위해 아동양육비를 지급하고, 양육비를 주지 않는 채무자에게 출국금지와 운전면허 정지, 명단공개라는 사회적 불이익을 줌으로써 좀 더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녀를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기 때문이다. 여성가족부는 한부모가족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이들이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살아가기를 오늘도 응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