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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 문학
· ISBN : 9791191797466
· 쪽수 : 172쪽
· 출판일 : 2024-04-19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제1부_ 부활의 아침
가을의 노래
부활의 아침
여호와의 목마름
명상의 아침
위대한 아침의 일상
내 영혼이 가난할 때
바라봄 또는 기다림
가난과 절망
쓸쓸함에 대하여
뚜렷한 삶의 빛깔
내 주소는 네 개
제2부_ 봄에 대한 기억
봄에 대한 기억
봄을 기다리며
사월
하얀 금낭화
백일홍을 심으며
미나리
채송화
완두콩을 뽑다가
폭염
2023년 여름 장마
낙엽
갈대에 악보를 그릴 때
눈 온 날 아침
100미터 달리기
또 한 해를 보내며
제3부_ 무령왕릉에 서서
무령왕릉에 서서
월성산을 지나며
비단가람을 보며
내 고향 대추골의 추억
반란
해월리 산수골
해월리의 아침
고맛나루의 푸른 꿈
가정건 씨의 선물
잡초, 너 감사하다
찾아가는 음악회
앞산을 오르며
아침 참새
쫌쫌따리
유심이
웃으며 한마디
이름 모를 새 한 마리
복날 삼계탕을 먹으며
제4부_ 그대꽃자리
중고차
소확행
스크랩북
솔솔이
그대꽃자리
예일대 학생
코로나19 이후·1
코로나19 이후·2
코로나19 이후·3
코로나19 이후·4
약 올리기
눈 밑 수술
눈이 보배라는 인식은
깜순이의 귀환
좋은 생각
탐라공화국
제5부_ 수직의 아픔이 물에 닿을 때
새벽달
은검초
등대섬
마음의 바람
습관의 문법
그림자
숲속 아침
멈춘 순간은 언제나 사막이다
수직의 아픔이 물에 닿을 때
삶의 바다로 떠나는 시
꽃 피고 꽃 지고 별 지고 별 뜨고
해설 • 언제나 푸르고 살아 있는 숨결의 시 _ 임승천의 시세계
유성호(문학평론가, 한양대학교 인문대 학장)
저자소개
책속에서
눈 온 날 아침
밤새 내린 문이 쌓인 하얀 아침
하늘은 맑고 동녘엔 해가 뜨고
잠 깬 새들 눈 쌓인 겨울 아침을 난다
눈을 치우려는 순간
눈길을 걸어간 고양이 한 마리 발자국
먹을 것 없는 이 겨울 몹시 추웠겠다
잎사귀 모두 떨어져 쓸쓸한 은행나무
낙엽 위 쌓인 눈을 치운다
눈부시다 그 하얀 독백
마음속 쌓인 하얀 고독
내 시의 눈금이 온 누리 가득하다
겨울 사진 몇 장 찍어
보내는 겨울 풍경 속
하얀 새의 눈빛이 빛난다
생각 속 하얀 겨울
살아 있음이 행복한 이 아침
내 죄의 모든 것을 쓸고 있다
지나온 시간의 눈물이 녹는다
포근한 안식 속 오늘이 열린다
비단가람을 보며
한 아름 새론 마음으로
걸어온 모래 위 발자국
오늘도 말없이 흐르는 비단가람
낮은 불빛과
짙은 추억으로
언제나 조용히 흐르는 물속 그림자
뜨겁던 내 삶의 바람은
곰나루 솔밭 너머
비단가람 물결 위를 지나고
날아오는 철새
그 눈빛의 빛남에서
또 다른 겨울이 온다
찾아가는 음악회
노래는 노래를 부르고
사람은 사람을 부른다
온종일 땡볕에 머문 시간
땅의 숨결 따라 내가 산다
머문 자리에 있는 노래
온몸에서 돋아난 화려한 꽃
노래에 살고 노래에 죽는 사람들
나무와 나무
숲과 숲 사이 찾아온 노래의 잔치
찾아가는 음악회
무심의 공간에 퍼지는 향기의 메아리
푸른 나무 맑은 샘
살아 있는 즐거움의 잔치
풀과 나무, 꽃과 사람
온 마을의 잔치, 온 마을의 노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