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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들이 살찔 때

풀들이 살찔 때

양윤덕 (지은이)
시와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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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들이 살찔 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풀들이 살찔 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1914214
· 쪽수 : 128쪽
· 출판일 : 2022-07-04

책 소개

시에시선 59권. 양윤덕 시인의 시집. 시인에게 상상력은 오랜 시간 관찰과 그 관찰의 시간을 접합한 토대 위에서 나타나는 결과다. 아무리 좋은 땅도 씨앗을 심지 않으면 꽃을 피워내지 않는다. 꽃씨를 심고 가꾸는 마음을 지녀야만 꽃이 지닌 향기를 맡고 새로운 상상의 세상을 발견할 수 있다.

목차

제1부
대문·10
국수를 삶다·12
아슬아슬한 달·14
계단·16
꽃 피는 수도꼭지·18
상추·20
가스레인지에 대한 생각·22
꽃 피는 죽·24
이곳저곳·26
흘린 꽃·28
사랑채에 들어앉다·30

제2부
항아리 속을 살피다·34
죽방렴·36
비의 그림자·38
양보·40
물을 경청하다·42
뼈대·44
묶음·46
반죽·48
한동안·50
풀들이 살찔 때·52
씨앗 기둥·54

제3부
과녁을 짓다·58
벽이 된다는 것·60
시간의 소속·62
굴절·64
관계·66
실마리·68
흔들리는 손잡이들·70
짓다·72
안목의 사색·74
후사경·76
5분 상주·78

제4부
속도가 온순해질 때·82
햇살 값·84
눈 내리는 외투·86
행렬·88
틀리는 사람·90
들썩이는 힘·92
우산·94
공기놀이·96
편두통·98
흔들리는 집·100
무너지는 것들을 재건축하다·102

해설│임영석·105
시인의 말·127

저자소개

양윤덕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북 군산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하고, 94년도부터 다수의 문예지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계간 〈시와 소금〉 시 부분 신인상을 받으며 본격적으로 문단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흐르는 물〉, 〈배나무 가지에 달팽이 기어간다〉, 〈풀들이 살찔 때〉, 동시집 〈우리 아빠는 대장〉, 〈대왕 별 김밥〉, 부부 에세이집 〈미안해, 그 한 마디〉, 작사 모음집 〈생일선물〉, 작사 가곡 〈당신 곁에 있어요〉, 〈우리 사랑〉, 가요 〈호계 사거리 길목〉, 작시 동요 〈버드나무 할아버지〉, 〈친구와 함께 걷는 길〉, 〈아침 인사〉, 그 밖에 여러 편이 있다. 2018년도 경기도 문화재단 전문예술(시) 창작지원사업, 2022년도 충남문화재단 문화예술(시) 창작지원사업 등에 선정되었다. 한국문인협회, 안양문인협회 이사역임, 안양여성문인회 동인, 천안문인협회 회원, 한국동시문학회 회원, 한국동요문화협회(작사팀) 회원,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회원, 한국문학예술저작권협회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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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염소가 울면
아직 여린 풀들은 화들짝 정신을 차리지
내리는 빗방울을 투정도 없이 받아먹고
훈훈해지는 훈풍도 열심히 받아먹어야지
그래야 통통하게 살이 찐 풀잎이 되지
염소의 허기를 채울 수 있지

봄의 새들, 그 울음소리에
애벌레들은 깨어나고 아니,
애벌레들이 잠에서 깰 때 새들은
울음을 시작하고 염소는 풀밭을 떠올리고
씨앗들은 수런거리는 것이겠지

살찐 풀은 염소의 뿔이 되겠지
아직 날개를 얻지 못한 애벌레들은
갓 부화한 새들의 날개가 되겠지
그럼 나는 몇 편의 텅 빈 종이를 들고
새를, 애벌레를, 살찐 풀과 염소를 불러들여야지

독식으로 나의 상상력을 살찌워야지
사전의 골방마다 누에고치처럼 잠들어 있는
굶주린 우화기가 있지

풀이 살찔 때 초식동물들의 배가 불룩해지듯
맛있는 햇살을 뜯는 풀끝은 바쁘지
배고픈 것들이 있어
세상의 밥그릇은 달그락거리고
가장 크고 둥근 달은
가장 넓고 두꺼운 어둠을 먹었다는
환한 증거겠지

풀이 살찔 때
모든 꽃들은 피어나지
―「풀들이 살찔 때」 전문


양윤덕 시인의 시집 『풀들이 살찔 때』는 완숙미가 높다. 오랜 시간 관찰과 그 관찰의 시간을 접합한 토대 위에서만 나타나는 결과들이다. 아무리 좋은 땅도 씨앗을 심지 않으면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지 않는다. 꽃씨를 심고 가꾸는 마음을 지녀야만 꽃이 지닌 향기를 맡고 새로운 상상의 세상을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은 이제 이순을 넘긴 시인의 삶에서 비롯된 삶의 농도가 높아졌다는 의미를 지닌다. 상처가 많은 삶의 기둥일수록, 시련이 많은 삶, 세상을 견디고 살아가는 방식의 모습도 다르다. 그러나 결코 곧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꽃들을 바위틈에서 인고의 세월을 묵묵히 견디며 자기 독백의 시간을 이겨낸 소나무의 절경에는 비유하지 않는다. 격이 다르기 때문이다. 바닷가 높은 절벽에 와서 부딪치고 울다 가는 파도도 바람의 크기에 따라 그 울음의 크기도 다르다. 시인도 결국 자기 절벽의 높이가 높으면 높을수록 파도를 이겨내는 소리도 클 것이다. 양윤덕 시인에게 시란 바로 이 시련을 이겨내는 삶의 질감이다._임영석(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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