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1914757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25-01-22
책 소개
목차
작가의 말·04
제1부
스물여덟 가지 색깔
스물여덟 가지 색깔·12
작은 학교, 작은 꿈·16
청개구리 부모·20
다 함께 차를·24
이별고·28
가을 소풍·32
눈 내리던 날·37
봄비 속으로·41
빗길 놀이·45
월권·49
개미와 베짱이·52
수능 날 아침·56
제2부
미지수
미지수 찾기·62
성장통·66
세밑 소식·70
아버지의 롤러·75
콩과 된장·82
어머니의 계절·88
동거·93
쉼·97
일몰처럼·101
길녀의 몰락·105
빈집 사연·109
제3부
괜찮아, 그럴 수 있어
엄마 또거미·116
콩이와 마리는 친구·120
해바라기 한살이·124
풀이 전하는 말·128
여행하는 나비·132
목소리·135
이름을 불러 주세요·140
작은 미용실·144
시간 멀미·148
다인실의 유쾌한씨·152
그림자·156
괜찮아, 그럴 수 있어·160
상생(相生)·164
유비무환·168
제4부
바람
굳이 묻자면·174
섬, 바람 그리고 오만·178
휴가 한 시간·182
수도원 멜크 기행·187
카일라스로·191
안녕, 히말라야·195
저자소개
책속에서
매일 익숙한 것들에 젖어 살다 보면 시간마저도 그렇게 당연한 듯 흐른다. 흘러가는 물이, 크고 작은 돌들과 부딪히며 소리 없는 사연들을 남기고 지나가듯이, 삶에서의 시간 또한 늘 그렇게 흘러간다. 앞에 놓인 돌을 감고 도는 물처럼, 있는 듯 없는 듯 스쳐 가는 것이 시간이며 계절이 아닐까? 계절의 변화는 분명 시련이자 축복이다. 정체되어 있다는 생각으로 잠시 무료함에 빠져들 때, 어김없이 찾아오는 변화에 대한 기대감은 항상 우리에게 새로움을 향한 희망을 준다. 때로는 그것이 감당하기 어려운 시련이 될지라도. 이때쯤이면 미적거리는 봄의 손을 잡아끄는 복수초의 노란 형광빛이 예쁘다 못해 눈이 부시다. 아마도 지난겨울 유난했던 추위에 복수초의 노란빛이 더욱 영롱해졌을지도 모르겠다._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