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식구

추천의 글 _ 문복희 교수(시인, 가천대)
시인의 말

제1부 풀잎은

하루
기억
사모하기 때문
기도
유리창
온수 물
가로등
붓 터치
마른 잎에
이슬
소박한 눈빛
하루 2
무늬로
파란 멍
풀잎은
다섯식구
손톱
철새
발자국
지문
거울
물 언덕
가을 나무
가을 입김
모레 사장
오리 남매

제2부 꽃잎은

착한 사람
빗줄기가
꽃잎은
저녁이
주름살
창 밖
봄볕
유리창
빈자리
낮은 땅에서
믿음
작은 아낙네
말들이
아픔
새벽종
고개 길
무지개
긴 그림자
백지
깍지 낀 물결
잡초
수면
흰 꿈
욕심
새처럼

제3부 나무는

땀
잎 하나
물의 꿈
흰 손
길
흰 하늘
떠난 시
커피잔
조각 이불
어린 지문
영상
시계추
나이테
오케스트라
찻잔
작은 발
푸른 이야기
나무는
새벽길
절반
숨소리
사모의 숲
아지랑이
가지 앟는 시계
일편단심
빗물
끊긴 꿈
나비
검정 비닐봉지
식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