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92037011
· 쪽수 : 188쪽
· 출판일 : 2021-10-13
책 소개
목차
책을 펴내며 4
너도밤나무 아래 갈림길 정다운 17
덮어, 덮어! 정민영 31
또르륵, 딸깍 이희분 51
부풀부풀 고양이 박경희 71
셀마와 마금순 김지하 93
연극놀이 유진희 113
우리 강아지 인절미 이소향 133
원플러스원(1+1) 이정란 151
핑클파마 나가신다 박은선 169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너도밤나무 아래 갈림길에서 내가 너무 빨리 달리는 바람에 그렇게 되었어요. 그날을 두고두고 얼마나 후회했는지 몰라요. 조금 천천히 갈걸, 손을 잡고 갈걸, 오른쪽 길로 간다고 미리 말해 둘걸. 그날 이후 내 기억은 늘 너도밤나무 아래 갈림길을 서성였어요.”
동생 토끼는 기억을 떠올리려고 애쓰다 덤덤한 표정으로 말했다.
“사실 땅속으로 다니는 동물들에게는 흔한 일이죠.”
두 토끼는 말없이 탁자에 놓인 물 컵을 만지작거렸다.
동생 토끼는 누군가가 자신을 애타게 찾는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 잠깐 놀라기는 했지만 사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워낙 어릴 때 헤어졌기 때문에 자기를 찾는 이가 누구인지 짐작조차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언니 토끼는 얼마나 애타게 기다리고 바라던 순간인데, 동생과 또다시 헤어질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막 첫 번째 코털과 두 번째 코털을 동시에 흔들려던 참이었다.
- <너도밤나무 아래 갈림길>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