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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스페인여행 > 스페인여행 에세이
· ISBN : 9791192331065
· 쪽수 : 188쪽
· 출판일 : 2022-07-1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산티아고가 낯선 당신에게
part1 그 별을 찾아 떠나야 해
올라코
안승용
윤상훈
메세타, 두려움의 끝에서
part2 슬픔을 혼자 안고 살지는 마
산티아고, 라우라
김민정
크리스티나 가족
다니엘, 세바스티안
철 십자가, 작고 완벽한 위로
part3 이제 그 해답이 사랑이라면
리암, 카렌
나초, 베로니카
페르난도
산티아고, 사랑해! 고마워!
part4 그 모든 건 기적이었음을
까미노, 그 후의 이야기 1 - 우리는 산티아고 패밀리-
까미노, 그 후의 이야기 2 - Camino magic in Valencia
못다한 이야기와 사진들
산티아고를 꿈꾸는 당신에게
에필로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옷깃이 스치려면 전생에 억겁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평소처럼 공부하러 가는 중이었던 그가, 그저 길 잃은 여행자일 뿐이었던 나와 잠시 스쳤다. ‘억겁’의 시간이 걸린 인연으로 그 ‘찰나’의 순간, 그 골목에서 우리는 스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런 그가 나를 위해 기꺼이 한나절의 시간을 내어주었고, 그의 진심과 배려는 우리의 인연을 ‘억겁의 시간이 또다시 억겁만큼 필요한’ 특별한 인연으로 만들어 주었다.
올라코 편
기미 상궁을 자처한 상훈이가 호기롭게 현지 하몽, 초리소, 살라미 등에 도전했지만 먹는 것마다 줄줄이 실패했다. 짜디짠 햄들의 습격에 연신 얼굴을 찌푸리며 괴로워하는 상훈이 덕에 모두가 웃었다. 감정을 감추는 방법 따위 애초부터 모른다는 듯이 그의 얼굴은 항상 놀란 표정, 실망한 표정, 궁금한 표정들로 가득했고 그것이 그의 주변까지 생기로 가득하게 만들었다. ‘청춘’의 특권이란 바로 이런 것. 그처럼 마음껏 놀라고, 실망하고, 궁금할 수 있다면 언제까지나 청춘일 수 있지 않을까.
윤상훈 편
‘나는 왜 일행과 전화번호조차 주고받지 않았을까.’ 후회가 밀려왔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그때 머릿속을 스치는 문자 메시지가 있었다. 외교부에서 보내주는 긴급 상황 시 영사콜센터로 연락하라는 메시지였다. 긴급 상황이라면 바로 이런 상황을 말하는 거겠지. 덜덜 떨리는 손으로 휴대폰을 꺼내 메시지를 찾았다. 마드리드에 착륙하며 그 메시지를 보았을 때 내가 진짜로 그곳에 연락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메세타, 두려움의 끝에서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