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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중년의 자기계발
· ISBN : 9791192604138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3-06-22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1부. 이제 뭐하며 살죠?
내게는 절실한 질문, 뭐하며 살지?
―진정한 존재감 느끼는 ‘보시’의 일을 찾다
명퇴한 전직 교수의 인생 2막
―자유 의지로 주인이 되는 삶
남자가 품격 있게 늙어간다는 것
―스스로 등불을 밝히고 디자인하는 삶
아내가 아닌 나로 살기로 선언한 50대 여성
―안락함 대신 자존을 선택하다
마음의 나침반 찾는 그룹 코칭
―자비로 시작하는 노년의 삶
2부. 소중해서 힘든, 관계의 미학
앞치마를 두른 삼식이는 섹시하다
―‘밥 차려줄까’로 행하는 동사섭
예순 살 ‘와이프 보이’의 홀로서기
―‘천상천하 유아독존’으로 함께 사는 법
여러 메이트와 함께하는 독립 라이프
―불변하는 인연이란 없다
엄마가 원하는 삶, 딸이 원하는 삶
―모성, 그 질긴 사랑과 집착 사이
다정했던 아들은 왜 돌아섰을까?
―묵언과 경청으로 마음을 얻는다
3부. 내려가는 길은 더 아름다울 거야
금주가 준 선물, 저녁이 있는 삶
―마음을 바라보고 챙기는 훈련하기
불안을 내려놓는 알아차림 코칭
―순간순간 오가는 미망에서 벗어나다
과거를 후회하는 그녀에게
―현재에 머물며 온 힘으로 나아가야
예순 고개에서 비로소 보이는 것들
―느리고 평화롭게 살기 위한 제안
4부. 상실과 죽음이 기다릴지라도
외기러기 된 시니어의 해방 일지
―상실의 단계를 거치며 삶은 완성된다
마지막에 절실할 그것을 지금 하라
―‘빈 둥지 증후군’을 치유하는 웰다잉 7계명
잘 죽기 위해 잘사는 법
―건강할 때 죽음을 상상하다
부록: 새로운 질문이 새로운 시간을 만든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 108가지 질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들어가는 글〉
―코치는 옳은 길을 제시하고 정답을 가르쳐주는 사람이 아니다. 코치이(코칭 대상자)와 함께 길을 가며 격려하고 지지하면서 그가 미처 알아차리지 못했던 내면을 들여다보고 사유하도록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다. 인간은 교정의 대상이 아니라 이미 온전한 존재여서 해답은 밖이 아니라 자신 안에 있다고 믿고 지지해 주는 것이 코칭 철학의 핵심이다.
〈내게는 절실한 질문, 뭐하며 살지?〉
―“서너 달은 편안하고 산뜻했어요. 평일 조조 영화를 관람한다든지, 아무 날이나 좋아하는 연주회에 갈 수 있다든지, 내키면 항공편을 예약해 제주도의 멋진 펜션으로 날아가 풍광을 즐기며 맛집을 찾아가도 되는 생활이 화사하고 능력자 같았어요.”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일로 하루의 시간을 채운다는 게 늘어진 고무줄이 달린 속옷을 입는 것처럼 나른한 일일 뿐이라는 걸,맥 빠진 일상이라는 걸 깨닫는 데는 6개월이 채 걸리지 않았다. 일없이 먹고 쓰는 일로 하루를 보내는 유한마담 같은 생활은 성실함을 첫 번째로 꼽아온 그녀의 가치 철학을 건드리기도 했다.
―“그렇군요. 그걸 알맹이라고 표현하시는군요. 구체적으로 긴장감과 성취감을 어떻게 하면 느낄 수 있을까요?”
그녀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긴장감은 정해진 시간에 일을 끝내고 매듭짓는 데서 오는 감정이고, 성취감은 자신의 존재감을 느끼며 무언가를 생산해 낼 때 느끼는 감정 같다고 말했다. 그녀는 존재감이라는 단어를 힘주어 천천히 말했다.
“맞아요. 존재감이에요, 나에게 중요한 것은!”
그녀가 생각하는 존재감에 대해 더 들어보고 그 의미를 분명히 하기 위해 우리는 코칭 대화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