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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잡지 > 교양/문예/인문 > 교양
· ISBN : 9791192618555
· 쪽수 : 128쪽
· 출판일 : 2024-04-25
목차
■ Editorial
브누아 브레빌 | 젤렌스키의 ‘아전인수’격 역사 왜곡
성일권 | 역사는 그렇게 진보한다
■ Focus 포커스
마엘 마리에트 & 프랑크 푸포 | 총이 지배하는 미국, 총기 소지자 5천만 명 시대
로이크 바캉 | 노예제 폐지 이후 흑인 집단 폭행에 나선 미국
■ Israel 이스라엘
마리우스 샤트너 | 종교를 끌어들이는 이스라엘 정부
안 월레스 | 신은 존재하지 않으나 우리에게 이 땅을 주셨다
■ Mondial 지구촌
필리프 바케 | 극우파는 어떻게 농촌을 공략했나?
로렐린 퐁텐 | 위헌에 굳게 침묵하는 프랑스 헌법위원회
엘렌 리샤르 | 러시아의 위험을 과장하는 서구
프랑시스 라루포 | ‘세네갈의 트럼프’라 불리는 송코의 집권
파비안 샤이들러 | 독일 언론, ‘실패한 제4 권력’
아크람 벨카이드 | 아랍의 침묵
■ Economie 경제
넬로 마갈량이스 | 고속도로와 모래 장사
■ Climat 기후
파비엔느 바라토 & 로랑 위송 & 스테파니 마리에트 | 기후 위기, 자본주의 광풍에서 벗어나야
■ M?decine 의료
셀림 데르카위 | 기업형 병원의 악역들
■ Technologie 기술
시몽 아랑부루 | 소외와 자살을 부추기는 공공 서비스의 ‘디지털화’
■ Culture 문화
세르주 알리미 & 피에르 랭베르 | 마크롱의 우크라이나 파병에 박수치는 언론인들
콤 레마리 | 레지스탕스 시인 데스노스와 마누치앙, 비밀 시집 『시인의 명예』
프랑수아 알베라 | 노동자의 문체, 강렬하면서도 신화적인 여정
에블린 피예에 | 탱고는 핀란드에서 다시 태동했다!
위베르 프로롱조 | 추리소설의 신흥 강국, 한국
장윤미 | 공장을 나온 동물들의 이야기
정문영 | 잃어버린 전생을 찾아서: 셀린 송의 <패스트 라이브즈>(2023)
김혜성 | 북에서 남으로, 그리고 남프랑스에서까지 산다는 건
카를로스 파르도 | 말라키와 지드의 우정
5월의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추천도서
■ Coree 한반도
박우정 | 민주시민들이 거둔 ‘정권 퇴진’ 선거혁명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아랍국가는 절대 단합하지 않기로 단합했다.” 모로코, 오만, 이집트, 요르단, 그리고 카타르까지 모두가 20세기 중반부터 시작된 마그레브와 중동 국가 간 경쟁, 분열, 분쟁의 역사를 단적으로 표현한 이슬람 사상가 이븐 할둔(1332~1406)의 이 유명한 격언을 알고 있다. 그런데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격으로 이 격언은 깨졌다. 왜냐하면 이번에는 아랍 22개국이 아예 아무것도 하지 않기로 단합했기 때문이다. 매번 ‘긴급’ 회동을 하고 장황한 말을 늘어놓은 다음 엄숙한 최종 성명을 발표했지만 무대응으로 일관하겠다는 태도만 확인시켜줄 뿐이다.
- <아랍의 침묵> 中
어디서나 쉽게 채취할 수 있고 판매 가격은 낮지만 운송 비용은 높은 모래 덕분에 수천 곳에 달하는 모래 채취장을 운영하는 수백 개의 소규모 회사들은 호황을 누렸다. 준설선과 굴착기가 대부분의 강에서 퇴적물을 퍼내자 곳곳에서 모래 부족 현상이 벌어졌다. 1955~1972년, 드라크강과 이제르강이 합류하는 대도시 그르노블에서는 총 12km 구간에서 1m당 연간 22㎥의 모래가 채취됐다. 하지만 모래 채취에 대한 규제는 존재하지 않았다.
- <고속도로와 모래 장사>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