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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성공 > 성공학
· ISBN : 9791192625959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3-10-0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_ 정리의 재발견
1부 공간이 바로 당신이다
01 공간이 하는 말
02 당신은 지금 어디에서 살고 있는가?
03 정리를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안 하는 것이다
04 물건 버리기 기술
05 현재를 살아가는 일
2부 더 나은 삶을 살고 싶은 당신에게
01 부자들의 집 정리는 무엇이 다를까?
02 부자들이 집에 서재를 꼭 만드는 이유
03 좋은 것을 사고, 아끼며 오래 쓴다
04 부자들의 옷장에 대한 환상
05 부와 행운이 숨 쉬는 공간 디렉팅
3부 내 집, 두 배로 넓게 쓰는 법
01 관점을 바꾸면 보이는 것이 달라진다
02 공간의 정리, 그 이상
03 죽어 있거나 숨어 있거나
04 잘 어지르는 당신을 위한 정리법
05 집 대신 공간을 넓혀라
4부 사람은 공간을 만들고 공간은 사람을 만든다
01 공간의 철학을 말하다
02 나누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03 인생 후반기를 위한 특별한 정리
04 공간이 보여주는 지혜와 배려
05 정리가 삶에 미치는 영향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정리는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한 게 아니라 공간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분야이다. 공간을 다루다 보면 시간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공간과 시간에 대한 생각은 궁극적으로 삶의 문제와 만나게 된다. 정리의 마지막 종착역은 ‘삶’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리는 기술적인 부분도 포함하고 있지만 더 나아가 삶의 태도를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너무나 사랑하는 사람을 잃으면, 그와 함께 있던 공간도 죽는 게 아닐까. 아이와 함께 숨 쉬고 빵을 굽고, 매일 아침 살 냄새를 맡고, 잔소리를 하고, 화를 내고 사과를 하고, 두 손으로 작은 몸을 꼭 껴안던 공간은 더 이상 살아 있는 공간이 아니게 된다. 현재의 공간을 더 이상 버티지 못해 과거에 못 박힌 채 하루하루 보내는 것이다. 그러나 다른 마음으로 바라보면, 이 집은 무관심하게 방치된 게 아니었다. 이 집은 한 아이가 살았던 공간과 시간에 대한 기록이자 기억이었다. 날짜가 지난 식품들이, 곰팡이가 피어 있는 제빵 기계가, 손을 대지 못한 책들이 하루라도 더 살기를 바랐을 부부의 마음처럼, 절절하게 다가왔다.
정리를 원래 못하는 사람은 없다. 정리를 못한다고 생각하며 안 했을 뿐이다. 안 하다 보니 관심을 갖지 못했을 것이다. 혹시 지금까지 정리를 못하는 사람으로 자신을 생각해 왔다면 아직 관심을 가질 계기가 없어서가 아니었을까? 내가 머무는 공간이 내 몸과 마음과 정신과 영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몰라서가 아니었을까? 그것을 깨달으면 답답함을 느끼던 삶의 속도가 달라질 만한 ‘무엇’이 보이진 않을까? 그 깨달음이 소름 끼칠 정도로 미친 깨달음이 아니어도 된다. 정리에 대해 품고 있던 선입견에 실금 하나 낼 수 있는 일상적인 의문, 아주 작은 질문을 던져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