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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재석이가 폭발했다

까칠한 재석이가 폭발했다

고정욱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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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재석이가 폭발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까칠한 재석이가 폭발했다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91192641058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23-01-27

책 소개

학교생활을 괴롭게 만들고 심지어 자살에까지 이르게 하는 ‘학교 폭력’과 ‘왕따’ 문제에 정면으로 맞서 학교라는 공간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이 사건으로 펼쳐지고 해결하기 위한 재석과 친구들의 치열한 노력이 치밀한 구성으로 그려진다.

목차

개정판 출간을 맞이하며
머리말

1. 갑작스러운 초대
2. 상납의 현장
3. 억울한 학폭위
4. 놀이터에서
5. 영지의 왕따 일기
6. 보담이에게 닥친 위기
7. 왕따 실태조사
8. 토요일 오후의 대사건
9. 성숙의 마디

저자소개

고정욱 (지은이)    정보 더보기
우리나라 아동문학계에서 손꼽는 최고의 필자 가운데 한 사람이다. 소아마비로 중증 장애를 가졌지만 다양한 사회활동을 하며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국문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문학박사이고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어 작가가 되었다. 장애인을 소재로 한 동화를 많이 발표했다. 《아주 특별한 우리 형》 《안내견 탄실이》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와 같은 작품들을 펴냈다. 《가방 들어주는 아이》는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렸다. 2025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 후보이기도 하다. blog : http://blog.daum.net/kingkkojang 유튜브 : 고정욱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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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느 날 5학년 형이 오더니 나보고 자기가 의형제를 해 주겠다는 거야.”
“그래서?”
“내가 싫다고 그랬어. 근데도 계속해서 의형제 해 줄 테니까 자기 말 잘 들으래. 싫대도 매일매일 우리 반 앞에 와서 의형제 하자고, 그래도 계속 안 하겠다고 하니까…….”
“왕따가 시작됐지?”
“응…… 흑흑!”
준석이 다시 울기 시작했다. 5학년 아이들의 힘이 4학년 아이들한테까지 미치고 있는 게 분명했다. 분명히 4학년의 힘 있는 아이들에게 지시해서 의형제를 거부한 준석이를 왕따시켰을 것이다.
“그리고 어떻게 했어?
“책상 안에 쓰레기랑 우유 상한 거랑 막 넣어 놓고…… 가방을 칼로 쭉 찢어 놓고……. 엉엉엉!”
준석의 말을 듣고 있자니 재석과 민성의 등골이 오싹해졌다. 그 뒤로 집단적인 왕따가 시작되었다. 준석이네 반 아이 중 누구도 준석이와 대화를 나누지 않았고, 소리 없는 괴롭힘이 끊임없이 진행되었다.


“혁춘이 너는 어쩌다가 그 무리에 꼈어?”
“저는 원래 덩치가 커서 운동하는 걸 좋아했는데 어느 날 형들이 찾아와서 자기들이랑 의형제 맺자고 해서 중학교 형들이랑 의형제 맺으면서부터 애들 괴롭히게 됐어요.”
“너희들, 그런 식으로 자꾸 왕따의 맥을 이어 가는 거야?”
“할 수 없어요. 한번 엮이면 빠져나올 수가 없어요. 안 그럼 학교 못 다녀요.”
아이들이 시무룩해졌다.
“그런데 재석이 형이 한 방에 처리하는 걸 보고 멋있어서 찾아온 거예요.”
아이들도 그 권력의 고리에 빠져서 누군가를 괴롭히며 힘을 과시하는 것이 결코 옳은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교실은 어느새 어른들의 세계와 닮은, 권력이 절대 기준인 사각의 링이 되어 가고 있었다. 그렇게 가해자도 피해자도 모두 고통받고 있었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죠? 학폭위를 열면 불이익을 받는다고 하고, 힘 있는 아이들을 형사고발할 수도 없는 노릇이잖아요.”
보담이 냉철하게 물었다.
“응, 좋은 질문이야. 일단은 우리 사회에서 왕따나 학교 폭력을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해야 해. 최소한 학교가 위험한 곳이어선 안 되잖니? 학교에 가느니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게 해 줘야 할 것 아냐!”
쉬운 표현이었지만 가슴을 때렸다. 그 느낌이 어떤 것인지 네 아이는 영지 일로 인해 조금은 알 것 같았다. 분위기가 숙연해졌다.
“그리고 학교 폭력이 발생하면 힘을 합쳐 원인을 파헤쳐서 규명하고 해결해야 하는데 관계자들은 개선의 의지가 없고, 담당 교사에게만 무거운 책임을 지우고 있지.”
보담이 다시 물었다.
“어쩌면 어른들이 이 문제를 잘 모르기 때문 아닐까요?”
“맞아. 어른들은 왕따와 폭력 메커니즘에 대해 잘 모르고 있어. 자칫 사건에 잘못 연류되었다가는 가해자가 피해자가 되기도 하고, 피해자가 가해자가 될 수도 있거든. 예민한 시기의 아이들이라 자칫 잘못하면 한 사람의 생명을 잃게 할 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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