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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재석이가 비상했다

까칠한 재석이가 비상했다

고정욱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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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재석이가 비상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까칠한 재석이가 비상했다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91192641966
· 쪽수 : 220쪽
· 출판일 : 2025-07-22

책 소개

2025년 세계적 권위의 린드그렌상 최종 후보에 노미네이트 된 고정욱 작가의 대표 시리즈, <까칠한 재석이>가 열 번째 이야기 ⟪까칠한 재석이가 비상했다⟫로 대장정의 끝을 알린다.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는 16년 동안 청소년과 함께 성장해온 이야기이다.

목차

머리말
1. 대학생이 된 재석
2. 어머니의 무인 카페
3. 병조와의 만남
4. 그리운 보담이
5. 샤크의 공연
6. 부라퀴의 연락
7. 키다리 할아버지
8. 백일장의 아침
9. 일구의 제안
10. 일촉즉발
11. 이별통보
12. 해는 지고 갈 길은 멀고
13. 충격적인 소식
14. 부라퀴의 죽음
15. 고통은 늘 내 곁에
16. 병조의 꿈
17. 작은 승리
18. 다가온 수능
19. 집주인 재석
20. 합격과 불합격
21. 찾아온 보담이

재석이와 함께 한 16년 QnA
미리 읽어본 독자 평가단 감상

저자소개

고정욱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성균관대학교 국문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문학박사다. 어려서 소아마비를 앓아 1급 지체 장애인으로 휠체어를 타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지만,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문화예술 분야 진흥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2012년 제7회 대한민국 장애인문화예술상 대상’을 수상했다. 2025년 세계적 권위의 국제 아동청소년 문학상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 문학상’의 최종 후보로 선정되기도 했다. 청소년을 위한 표현과 전달 시리즈 《고정욱의 글쓰기 수업》 《고정욱의 인문학 필사 수업》 《고정욱의 말하기 수업》 《고정욱의 마인드 리셋 필사 수업》을 출간했고, 청소년 소설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 《퍽》 《빅 보이》 등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어린이, 청소년의 자기계발과 리더십 향상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그는 독자들의 이메일에 답장을 꼭 하는 것으로 특히 유명하다. blog : http://blog.daum.net/kingkkojang 유튜브 : 고정욱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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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너도 이번엔 대학 꼭 갈 거야. 삼세판이라는 말도 있잖아?”
민성이 격려했지만, 막연한 그 말이 재석에게 큰 위로가 되지는 않았다. 재석은 고개를 숙이며 어묵을 한 입 베어 먹었다. 따뜻한 국물이 식도를 타고 내려갔지만, 마음은 여전히 차가웠다. 민성과 향금이가 각자의 꿈을 위해 열심히 달리고 있다는 사실이 재석에게는 더없이 축하할 일인 동시에, 자기 처지와의 비교로 인해 쓸쓸함을 느끼게 하는 현실이기도 했다.
포장마차의 불빛 아래에서 두 친구는 잠시 침묵했다. 민성은 자신이 이야기한 포부에 가슴이 부풀었고, 재석은 자신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한 불안감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넋을 놓고 있었다.
[......] 친구들과 연락이 끊긴 동안, 그들은 끊임없이 노력하며 자신들의 길을 찾고 있었다.
재석은 그들을 진심으로 축하해 주었지만, 동시에 자신의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가야 할지 고민이 깊어졌다. 고개를 주억거리며 차가워진 어묵 국물을 한입 마셨다.


“근데 너 원래 글 잘 쓰긴 했는데, 솔직히 그걸로 먹고살긴 어렵지 않냐?”
일구의 말에는 어느 정도 현실적인 염려가 묻어 있었다. 재석은 잠시 침묵했다. 사실, 일구의 말이 틀린 게 아니었다. 글로 생계를 유지하는 일은 정말 쉽지 않다는 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
“뭐, 그렇긴 하지. 먹고살 만큼 벌긴 어려울 거야.”
일구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지? 내가 현장에서 일해 보니까 세상은 돈 없으면 진짜 힘들더라.”
그는 넥타이를 가볍게 만지며 웃었다.
“차라리 너도 나랑 같이 일하는 건 어때? 건설 현장에선 언제나 사람이 필요하거든. 솔직히 돈은 꽤 괜찮아. 안정적이고.”
재석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건설 현장……? 너처럼 말이지?”
“지금 너 삼수하면서 얼마나 스트레스 받겠냐? 차라리 우리 현장에서 일하면서 돈도 벌고, 조금 안정된 삶을 살아봐. 글이야 취미로 써도 되잖아. 뭐 노동을 하라는 게 아니야.”
재석은 대꾸하지 못하고 잠시 눈을 피했다. 일구의 말이 현실적이라는 걸 알면서도, 쉽게 결정을 내릴 수는 없었다. 글쓰기를 포기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자꾸 머릿속을 맴돌았다. 대학을 포기하면 다른 건 할 일이 없다고 느끼게 만드는 이 사회 분위기가 자꾸 발목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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